박인비 경기를 보다가 올해 처음으로 야구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건 참 다행인 것 같네요.
중간에 스코어만 확인해보고, 아! 야구를 볼껄 그랬나? 했는데, 다시보기로 돌려보니까 안보기를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정근우가 우익으로 가고 로사리오가 2루? 이게 무슨 상황인지?
그러더니 이번엔 로사리오 좌익?
이게 무슨 고교야구도 아니고, 그야말로 황당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프로 수준에서는 발생하는 모든 수비상황에 대해 전부 연습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로사리오가 1루, 2루에 외야까지 다 연습을 했다는 말인가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런 운용을 하는 감독을 믿고 팀을 맡길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하주석은 확실히 건졌고, 이용규는 정말 잘하네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에게는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수비는 좀 잘합시다.
오늘도 실책 3개가 다 실점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수비 쫌!!!
첫댓글 박인비 금메달 축하드려요. 김성근식 야구 안보고 초저녁에 일찍 잠을 잤기 때문에, 100여 년만의 역사적인 장면을 생중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