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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드랩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요번 지명을 두고 말들이 아주 많죠 저역시 그래서 조금은 불안합니다
우선 제갠적으로는 대졸이냐 고졸이냐를 그리 따지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팀상황 당해년도 선수수준등을 비교할뿐이죠
일부팬분들이 작년 김재영의 선발에 문제를 제기하시기도 하시는데 제갠적인 사견으로는 김재영의 선택은 당연했다고 생각됩니다
감독을 떠나서 구단은 모험을 피한거구요 물론 저역시 최원준을 무척이나 좋게 보고있고 최원준이 울팀에 들어오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어찌 되었든 당시 투수자원중 모든 구단 스카우터들이 손에 꼽은 투수라는 거에는 이견이 없으니까요 오히려 당시 현장에서는 kt의 의외의 지명에 울팀이 득을 봤다는 평이 지배적이였으니까요
대졸과 고졸 출신선수를 따진다면 저역시 같은 급이면 고졸이 좋긴합니다 하지만 구단상황 당해년도 선수들의 수준을 고려 한다면
대졸 선택을 나쁘게만 볼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예가 2005년 2차지명당시 울팀의 양훈지명이죠 그뒤로 삼성이 오승환 기아가 윤석민을 지명하죠
여기서 후에 팬들이 오승환과 윤석민을 지나쳤다고 비판을 했죠 그러나 당시에 현장에서는 오히려 울팀의 양훈지명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오승환(단국대)은 부상경력 투구동작등의 이유 윤석민(야탑)은 체격등의 이유로 말이죠 오히려 양훈(속초상고)은 하드웨어와 잠재력에서 아주 높게 평가를 받았죠 하지만 지금 오승환은 어디에 있나요 물론 윤석민은 당시 기아 관계자들도 놀랄정도로 빠르게 성장해서 일찍 자리를 잡긴합니다만 기아에서도 윤석민의 성장은 전혀 예상밖이였다는 후일담이 있죠 그러니 대졸이든 고졸이든 선수의 앞날은 모르는거니까요
사설이 길었네요 하지만 올해 상황을 제갠적으로 지켜본 봐로는 올해는 대졸자원 보다는 고졸자원을 선택하는게 훨씬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투수자원에서는 더욱심하죠 오죽하면 각구단관계자들도 제가알기론 현재 대학3학년 2학년투수들을 더 눈여겨 보고있으니까요( 실질적현 대학 에이스도 김명신 보다는 한양대3학년 최재흥으로 보고있죠)
그나마 경성대 김명신 연세 박상원 정도가 손에 꼽히죠 그리고 장신의 좌완 경희 한승훈 인데 최고속구는 140중반 이지만 보통은 140언저리죠 제가본 바로는 투피치투수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었구요 구속도 기대보단 좀 아쉽더군요 그리고 원광 강동호나 건국 박진태(사이드)도 있으나 1라운드지명자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죠 실제로도 김명신 박상원을 제외하면 빨라야2라운드후반 대체로3,4라운드로 보고있죠 (갠적으로 연대 박상원도 잘해야 1라운드후반 혹은 2라운드중반으로 봅니다)
많은 분들이 울팀 상황상 용마의 포수 나종덕을 원하시고 계시죠 저역시 나종덕이라면 1라운드에서 지명해도 절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우리의 순서가 5번째라는거죠 제가 알기로는 kt에서 덕수출신 이자 컵스출신인 김진영과 나종덕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고있다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참고로 김진영은 국외파중에서 최고로평가받고요 각팀 관계자들 사이에서 역시 김진영이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죠 물론 미국야구에서 생긴 버릇과 아직 더 영글어야 된다는 평가도 있긴했습니다 하지만 속구구속면에서는 합격이라고들했죠 물론 저도 몇개 던지는걸 보았는데 역시 덕수고시절의 속구는 살아있더군요 만약 김명신 과 김진영 이라면 저는 갠적으로는 김진영을 선택하겠습니다 (역시 썩어도 준치라는)
참고로 lg와 기아 에서도 나종덕을 두고 고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발 나종덕은 지나치길 바랍니다)그만큼 나종덕이 현시장상황에서 가치가 큰 선수입니다 포수라는 포지션특성은 둘째로 치더라도 제가 전에도 글에도 썼지만 10년에 한번 나온다는 포수자원이라면
말다한거죠 물론 화순고 로얄스출신의 신진호가 변수가 되겠죠 일부에서는 군면제다 라는 말도 있는데 저도 그부분은 정확하게 말하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화순고시절부터 좋은재목감이라고 갠적으로 눈여겨 보던 선수답게 일부 스카우터들은 아직은 어린 나종덕보다는 신진호가 더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동국대에서 훈련하는걸 3번 정도 보았는데 포구동작은 화순고시절보다 훨씬 좋아진것 같더군요 특히나 미국식야구의 기본적인 포구동작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야구에서 와의 차이등을 두고 손볼때가 좀있다는평도 많았죠 그렇다면 울팀은 혹시모를 차선책을 준비해야겠죠 만약 나종덕 신진호 김진영을 모두 앞순번에서 데려간다면 제사견이지만 저라면 올해는 장기적 관점에서 잠재력이 높은 고졸투수자원을 선택하겠습니다
후보로는 장충 에이스 양기현 (속구는 140초반 이나 140후반까지는 잠재력이 있어보이고 몸쪽승부를 할줄알며 변화구는 좀더 가다듬어야할듯)
경남고 좌완 듀오 손주영 ,이승호 (여러번 글에도 남겼지만 현재 고교 대학 통털어서 좌완으로는 no.1급 손주영이 조금 좋은평)
강릉고 문대원 (140후반대까지 던지는 속구 좋은 하드웨어 좋은커브를 던지더군요 다만 멘탈이 조금 안좋은것 같아서요 주자있을때 핀치에 몰렸을때를 보면 조금 투구폼도 제구도 흔들리는게 보이더군요 (물론 이건 지극히 제갠적인 관점 그리고 몇경기 보질못해서일스도)
디자인고 소이현 (역시 속구는 최고수준 갠적으로 구력이 짧다는 단점이 있긴하나 속구의 위력은 올해 고우석 다음으로 봅니다 윤성빈이 구속은 더나오지만 좀더 묵직하게 미트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다만 특이한 투구폼으로 제구력은 엉망이죠 그럼에도 관계자들이 어깨가 싱싱하고 좋은하드웨어에 잠재력이 올해 고졸중 가장높은편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죠 다만 역시나 투구폼의 교정을 필히해야 된다는 평입니다 갠적으로 소이현은 투구동작이 작년보다는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글러브를낀손 즉 왼팔을 거의 사용을 못하더군요 보통 키킹을 하면서 왼팔을 이용하는데 왼팔을 거의 못쓰고있죠 다만 그럼에도 구속이 최고140후반에 묵직한점은 차후 투구폼교정시에도 긍정적인 요인이죠)
용마고 이정현(제2의 김민우란평이있죠 김민우처럼 유급자고요 제구좋고요 속구구속140후반까지 찍습니다 슬라이더가 좋고요 간간히 체인지업 커브 포크성 공도 던집니다 올해 갑자기 좋아졌죠 체격도 구속도 다만 올해 역투를 많이 해서 조금걱정입니다 얼마전 봉황에서 145까지는 찍었는데 올초만해도 최고148-9까지 찍었던걸 보았거든요 참고로 이정현도 kt외에 롯데 lg에서 1라운드후보군에 올려놓고 고심중이라는 소식입니다)
그밖에 경기고 김성훈 (기아2군 수비코치 김민호 아들) 투수-타자(외야)-투수로 올시즌 갑자기 좋아진편입니다 속구는 140후반까지 찍었고요 평속은 140초반 입니다 변화구가 제갠적으로는 나주 좋다고는 할수없지만 적재적소에 잘써먹는 스타일 입니다 고로 BQ가 높은것 같구요 다만 올시즌 갑자기 투수로 재전향한탓에 일각에서는 부상위험성을 말하기도 합니다
동성고 김진호 요즘보기힘든 쓰리쿼터형 투구폼에 최고140중반 평균138-140정도의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입니다 역시 에이스기질이 상당한선수입니다
소래고 김지훈 전에 글에도 남겼지만 kt 1차지명이 거의 확정적이였죠 하지만 올시즌초 그래서인지 투구폼이 많이 흔들려 보였고 역시나 1차지명실패했죠 하지만 그후 폼이 다시돌아 오면서 구속도 좋아지고 많이 좋아졌죠 그래서 현재 kt가 고민중이죠
정보에 의하면 kt에서는 김진형 나종덕이 제일 유력하나 이정현과 김지훈도 팀내 스카우터들중 유력인사가 강하게 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가장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혜성처럼등장한 대구고 이종혁 올해 봉황대기에서 상당히 좋은공을 던져서 일부관계자들이
깜놀했습니다 제가직접보았는데 현장에서도 제 누구야 , 어라 공좋은데 뭐이런 소리들을 많이했죠 저는 갠적으로 이종혁을 4라운드즈음에서 뽑길 바랬는데 이미 소문이 나서 1라운드후반때로도 평가받고 있죠 제가 대구쪽지인 한테 들은바로는 유급생이기도 하고 이름이 덜 알려져서 삼성에서 2라운드쯤 깜짝지명하려 했다는 얘기도 있었죠
물론 개성고 좌완 도윤 포철고 이창율 인천고 김종환 군산상고 김영중(봉황기 깜짝스타)등도 있지만 대부분 2라운드이후자원으로 평가받고있습니다 아 부산고 최지광도 좋긴하지만 키가 작아서 후보에서 뺍니다
참고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상원고 출신 김성민은 현재 중후반 라운드로 평가받고 있고요 갠적으로 들은 소식으로는 부상회복단계인데 중요한건 여러일들을 겪고나서 멘탈쪽에 조금 문제가 있지않나 싶다는 의견입니다만 좌완으로 이만한 선수도 찾아보기힘들다는 평도있죠 갠적으로는 예전 조규수가 자꾸 오버랩 되더군요
결국 만약 나종덕이 울품에 못들어 오면 1라운드에서 고졸투수(갠적으로 이정현 손주영 이승호 중에서)지명하고 2라운드에서 홍익대
나원탁(대학최고포수죠)지명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게아니라면 경남고 문상인(포수)도 나쁜 선택이 아닐겁니다 제가 여러번 글에도 썼지만 현재 나종덕 다음으로 고교포수중에는 최상급선수입니다
만약 운이 좋다면 3라운드에서는 전무권(대전고)기대하구요 참고로 전무권을 2라운드중후반 혹은 3라운드초반으로 보고있는 관계자들이 많습니다 청주고 김진강 역시 3라운드초반 혹은 4라운드까지도 보고있다고 하는데 더 높게 평가 하시는분들도 계셔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참고로 하위 라운드에서 세광고출신 경남대 임승빈을 지명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울팀의 외야뎁스에 큰 보탬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나종덕이나 위에 언급한투수자원들을 빼앗겼을시에 모험적으로 동산고 팔박미인 유격수 김혜성을 깜짝 지명한후에 2라운드 나원탁 3라운드부터는 고졸투수위주의 지명도 나름 방법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도 많은 팀들이 우왕좌왕 할꺼고 그러다 보면 의외로 준척급투수들을 건질수도 있습니다 몇해전 두산처럼요
끝으로 현감독이 결정권자이다 보니 드랩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저도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올해 만큼은 대졸자원보다 고졸자원들이 상당히 좋다는 평인만큼 또한 중후반에서도 준척급의 자원을 뽑을수도 있다는 평이니만큼 미래를 내다본 선택을 했으면 합니다
두서없이 긴글 썼네요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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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kidd님 글 기다렸습니다!! 드랲이 얼마 안남아서 올려주실줄 알았어요ㅎㅎ
재밌게잘봤습니다!
아이고 별거없는 제글을 좋게 봐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
나종덕을 1라운드에서 픽했으면 정말 좋겠네요
이런 글들 제가 좋아하는 최고의 글이죠 ^^ 선댓글 후 정독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이글이글의 훈민정음~~^^
아야사 정도의 게시판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글을 이곳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게 해주셨네요. 저도 아먀야구는 잘 모르는데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울이글스의 미래자원들을 잘선택했으면 좋겠네요 ^^
올해 나종덕..내년 이승헌?..올해 투수..내년 강백호?...내일이기다려지네요..
신진호 선수 얼마전에 카페에서 군면제 여부 물어보니까 해결됐다고 답변 주시는 분들 계시던데 명확하게 결정난건 아닌가 보네요? 그리고 가처분 신청 법원에서 인용됐나요? 가처분 인용나서 드랲에서 지명하고 나중에 본안에서 법원에 뒤통수 맞으면 답 없는데...신분관계가 명확하게 해결 안난 미필 20대 중반 넘긴 포수가 어느 정도 가치일지 모르겠습니다. 나종덕 지명할 수 있다는 보장 없지만 나종덕 제외하고 뽑아올 자원은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요.
역시나 기대했던 대로 좋은 글입니다 뜬금없이 부탁드려서 실례가 아닐까 싶었지만 이렇게 좋은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kidd님 글을 보니 나종덕이 아니하면 김진영의 1픽도 괜챦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2일날 그랩 끝나면 한번 전체 평가글도 한번 올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오히려 부족한 제글을 좋게 봐주신 하늘소리님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네요.
어떤 선수가 우리팀에 올지는 모르겠지만
좋은활약을 기대해봅니다. 나종덕이 왔으면
좋겠네요.
kidd님 덕분에 신인 드렙 관련 정보들 많이 배우네요.. 감사합니다~
김진영이 우리까지 오면 참 좋을 텐데.. 힘들겠죠? ㅠㅠ
네 아쉽지만 그럴가능성이 조금 희박하긴하지만 드랩이란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니까요
사실 미리예상지명을 했다가도 드랩현장에서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나종덕, 신진호, 김진영이 앞에서 불려나가고 우리 차례에 김명신 이름이 불리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