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오나연기자]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광일)은 지난 25일 문학관광기행특구인 장흥으로 인문학 기행을 다녀왔다.
독서회 회원 및 지역주민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인문학 기행은 현대문학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통해 독서회 운영 및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흥 출신 작가인 이대흠 시인이 해설을 진행해 한승원 작가 집필실인 해산토굴, 이승우 소설 '샘섬' 배경지, 이청준 소설 '축제' 배경지, 이청준 생가 등을 둘러보며 문인들의 삶과 문학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이대흠 시인은 최근 ‘코끼리가 쏟아진다(2022) 시집으로 제25회 천상병 시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학기행에 참여한 참가자는 “문학 기행지인 해산토굴에서 만난 한승원 작가가 문학도들을 가르치는 공간인 ’달 긷는 집‘ 설명과 여수와의 인연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장흥 지역 출신 작가의 책을 읽고 문학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또한 12월에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박준 시인, 존리 금융컨설턴트, 노중훈 여행작가의 인문학 강연회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