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주님 날이 참 많이 춥습니다. 육의 피곤함이 있지만, 생명되신 주님을 만나고자 나왔습니다. 주님 안에서 쉼 누리고 싶습니다. 매일 올라오는 정욕과 탐심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가져가게 하여 주시고, 회개할 수 있는 마음도 허락하여 주십시오.
@말씀주해: 지혜자의 말은 은혜롭지만, 어리석은 자는 자기 두 입술로 신세를 망친다. 어리석은 자는 미련하게 말하기 시작하다가 미치광이처럼 말을 하고 만다. 어리석은 자는 말을 많이 한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사람이 어찌 죽은 다음의 일을 말하겠는가?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자기 일에 지쳐서, 자기 동네 가는 길도 찾지 못한다.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부터 잔치에 빠져 있는 나라여, 화가 있을 것이다. 반면, 왕이 귀한 집안 출신이고, 대신들이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먹는 나라여, 복되도다. 게으르면 들보가 내려앉고, 지붕이 샌다. 잔치는 즐거움을 위한 것이고, 포도주는 인생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며, 돈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마음으로도 왕을 저주하지 말고, 잠자리에서라도 저주하지 마라. 왜냐하면 공중의 새가 네 말을 전하고, 날짐승이 네 말을 전파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혀는 하늘과 땅의 차이다. 아이들의 책 탈무드에서도 혀에 대한 동화는 참 많다. 책에서는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혀를 조심해서 쓰는 것이라고 하고, 사람들은 부드러운 혀를 간직해야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다고 하며, 가장 좋은 음식도 혀고 가장 맛없고 나쁜 것도 혀라고 한다. 이는 좋은 것으로 치면 혀만큼 좋은 것이 없고 나쁜 것으로 치면 혀만큼 나쁜 것이 없다고 한다. 그만큼 혀에 대한 지혜의 이야기는 그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도 부족하며, 야고보서 말씀에도 혀에 대한 말씀으로 지혜를 준다.
(약3:6-11)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나의 묵상
1. 비참함: 마음과 상관없이도 밖으로 표현되어지는 것이나 들리는 것은 혀다. 어리석은 자의 혀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상처를 준다. 그리고 어리석은 자는 말도 많아서 그 말이 도리어 침묵했으면 나았을 것도 많다. 나는 외향적인 성향으로 생각보다는 말이 더 많다. 그래서 참는 것보다는 표현을 하고, 그 표현 때문에 일을 그르칠 때가 많다. 이는 성장과정에서도 가족들에게 굳이 안해도 되는 말을 함으로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에게 상처를 줬었고, 일하거나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표현되어지는 어리석은 말로 관계가 서먹했던 일들이 종종 있었다. 그럼에도 자기사랑과 교만으로 어리석은 혀로 지금도 사망으로 가게 하는지도 스스로는 알 수도 없는 자다.
2. 복음에서 생명으로: 말씀의 빛으로 비춰지는 내 속의 악함을 본다. 어리석은지도 알 수가 없다가도, 주신 말씀 안에서 어리석은 자임을 알게 하시고, 야고보서 말씀도 떠올리게 하셔서 내가 얼마나 이중적인 사람인지를 보게 하신다. 한 혀로 찬송과 저주가 동시에 나오는 자.. 그래서 늘 마음이 어려웠는데, 이런 자를 위해 생명 주시려고 예수님이 심판받으셔야 했다. 저주받은 자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죄인된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죽음에서 건지셔서 새생명을 주셨다. 스스로는 생명의 말을 하나도 할 수 없는 자를 위해 오셨고, 생명의 말을 할 수 있게 오셨다. 한 순간도 주님의 도움 없이는 생명의 말을 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 주님으로 인해 영혼을 살릴 수 있는 말을 한마디로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묵상기도: 주님, 사람을 죽이는 말을 너무나도 잘 하는 자로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주님이 아니면 늘 그런 자입니다. 이런 자를 위해 아들을 주시고 생명을 주심이 은혜입니다. 한 혀로 찬송과 저주가 동시에 나오는 자이나, 주님으로 인해 찬송이 나올 수 있게 하십니다. 주님을 의지함으로 기뻐함으로 찬송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주변에 몸과 마음이 아픈 지체들이 많습니다. 살펴 주시고 주님의 위로와 치유가 있길 기도합니다. 추운 날씨지만 학당 행사가 있으니 끝까지 함께 하여 주시고, 한밤의 기도회에도 주님의 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