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참 집앞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한 중학생 1~2학년 되보이는 애들이 농구공 팅팅 거리면서
어이없는 얘기를 하더군요.
"북한이랑 전쟁일어나면 총으로 다 쏴 죽이자 ㅋㅋ"
서든어택 처럼 두두두 거리면서 파이온~ 해야지 킬킬~~ ㅋㅋㅋ
참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로 전쟁 터져바라.. 그래야 정신차리지.. 얼마나 무서운건데.. 정말 끔찍할거다.. "
뭐 우리시대 전쟁은 없었지만,
알럽 분들도 예비군이신분도 있고 아직 군대 안갔다 온분도 있고 예비군 졸업자들도 계시겠지만
실제로 전쟁터지면 참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상상을 해보세요..
우선 우리 동원훈련 가보시면 K1 소총 한방 써도 굉장히 산이 울릴 정도로 크죠?
예비군 아저씨들 준비된사수로 부터 격발~ 이러면 쾅쾅쾅~~
그거 굉장히 귀아프죠.. 대기하고 있을때.. 고막이 나갈정도로..
제가 밀리터리 매니아는 아닌 짧은 지식이지만 북한의 장사전포가 70000 여문 인가? ;;
어쨋든 전시가 되면 남한이든 북한이든 서로 포 부터 날라올텐데
제가 장담하고 서울 시민들 고막 다 터지고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심장마비 걸릴수도 있습니다.
k-1 소총 소리도 그렇게 큰데 더 큰 포가 몇천개 몇만개 쏟아지면 가슴 울리고 귀 울리고 난리납니다.
거기에 탄피냄새 탄약냄새에 연기에 불에.. 좀 더하자면 산산조각난 시체에..
서울 밑에 경기도 일대는 사재기에 대형 마트를 털며, 온갖 살인과 강간범 증가.
경찰 통제도 어렵죠..
그리고 서울 구로, 신도림, 목동, 잠실, 일산 쪽 아파트 다 붕괴되고..
63빌딩, 삼성무역센터, 남산타워등 고층건물 다 무너지고..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집은 안전한 피난처가 없고..
말그대로 서울 "3일만에 불바다" 북한 말 사실입니다.
뭐 추가로 말하자면 북한이 세균전에 핵 까지 쓰면 말 다햇죠..
거기에 시체에 탄약에 역한 내가 진동하고..
6.25시절에 탱크 몰고 오는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어제 중학생 애들이 철없이 전쟁을 그렇게 우습게 알아서
어이가 없어서 몇마디 적는다는게 좀 길어졌네요..
좀 자극적인 글이었다면 이해 바랍니다
결론은 뭐 아직 철 안든애들이라 전쟁이 무슨 스타크래프트나 서든어택 처럼
두두두 저소음에 재밌을줄 아는데
뭐 성인분들은 아니겠지만 육군본부 워게임이나 기밀문서, 시나리오만 봐도
대충 감온다는겁니다.
이상입니다~
첫댓글 전쟁을 좀 쉽게쉽게 생각하는 면이 없잖아 있는듯합니다. 요새 툭하면 공격을 하니, 전쟁을 하니 등등 아무리 말이라도 전쟁을 너무 쉽게 담는듯해서 좀 그렇더군요. K-2만 해도 파괴력이 ㅎㄷㄷ한데 각종 전쟁장비들 동원되고 하면 어찌될런지 원.....
중학생이면 이해할수 있을지 모르나 어른이란 분들이 앞서서 전쟁을 조장하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특히 군대도 안갔다온 인간들이 말이죠. 진짜 전쟁이 난다면 그 인간들이 제일 먼저 튈거 같은데..그럼 또 그 많은 한강다리 다 끊을런지..
아고라에 어떤 사람이 글 쓴거를 보니 40대 후반 택시기사 아저씨가 "까짓것 전쟁 하지뭐" 이러더라 더군요.. 실제로 전쟁 일어나바라... 상상이 갑니다.. "사람이 그 실제 상황을 겪어보지 않는 이상 모르는것"
전쟁나면 요즘같은 시대에 피난도 없을꺼고, 그냥 집에서 죽음을 기다릴수도 있겠네요...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건지는 인터넷 검색 조금만해봐도 아는건데....
당연한 이야기를..ㅎ 애들인데 어쩌겠나요..;;;;
전쟁나면 다죽는다고 보믄됩니다. 근데 안날겁니다.
만약 실제 전쟁이 나서 북한이 먼저 선제공격을 한다면...그런일이 생기면 정말 안되겠지만 진짜 생긴다면,,,북한영토의 2/3는 아마 없어질지도 모를겁니다. 일단 평양은 지도상에서 없어질지도....결론은 전쟁이 일어날 확률은 제로일겁니다.
북한이라는 나라를 상식선에서 보면 안되기에 좀 걱정되긴 합니다.
그럴수도 있죠. 그 반대로 대한민국의 서울경기권 초토화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인구 1500여만 아니던가요? 그 기형적인 인구 집중으로 북한의 2/3과 수도권 제생각엔 셈셈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죽자고 미사일 등을 이용해 전면 공격하면 위에 말씀하신대로 서울-경기권 초토화도 같이 일어날겁니다 그럼 전후를 생각해봐도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회복불능에 빠질 가능성이 크죠 물론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상자도 생길 수 있고요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0에 수렴해도 엄연히 휴전국이며 적대국인 이상 그런 위협은 줄일 수 있는만큼 줄여야 합니다
물론 선제공격을 한다면 수도권/경기지역은 당연시 초토화되겠죠..6.25때와는 차원이 다르니...하지만 북한을 답없고 상식없는 똘아이라는것을 감안하더라도 선제공격 했을시 발생되는 상황을 모르지는 않을텐데요...그럼 만약 선제공격을 한다면 이놈들은 그후의 대안이 있다는 거겠죠? 아님 정말 다같이 죽자는 식으로 자폭하는걸까요..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어찌되건 일단 피해가 발생되는건 확실할테니..전쟁은 정말 안됩니다.
어설픈 밀리터리 매니아로써 답변을 달자면.. 북측이 선제공격을 한다는 의미는 공멸을 택했다는 뜻입니다. 한반도 중부 초토화는 물론이고 한반도 남부의 공업지대 상당 부분이 지대지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될껍니다. 그리고 요즘 북한이 집중하는 특수전 전력으로 대한민국 전역이 전쟁에 돌입하죠... 전쟁이란말 쉽게 쓸말이 아니죠
정말 내일이라도 당장, 순식간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인데 다들 너무 실실대더라구요. 택시기사들 가관이더군요. 뭣도 모르는 어린 애들도 만만치 않고... 이명박 정부는 어떻게 2년만에 나라를 이런 위험속에 쳐넣을까요. 정말 자기들 책임인 건 알고나 있는 건지... 아니면 이것도 햇볕정책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전쟁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1% 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이 총알받이처럼 당하고만 있나요 죽자고 덤벼들면 가진게 많은 우리가 더 큰 피해를 입게될텐데요 그리고 전시가 되면 당장 저부터도 군에 다시 소집될텐데 개죽음 당하기는 싫습니다
겪어보지 못한 자에게 전쟁이란 유쾌한 것이다. -에라스뮈스-
좋은 말이네요...ㅎㅎㅎ
과학화 훈련 당시 실제로 죽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전사자 처리되면 더 편하다는 소리도 들었는데도 비오는날에 정말 죽자고 뛰어다니고, 엎드리고를 반복하던 기억이 납니다. 경험하면서 전쟁이 나면 절대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죠~
3일만에 불바다도아니고 3시간만에 불바다 될것 같네요... 3시간이나 걸리지도 않을듯 ;;;
그들이 바란게 이런거죠, '전쟁 나는거 아니야?'
경제든 안보든 끊임없는 위기감 조성, 그것만이 박정희 -전두환 - 이명박으로 이어지는 극우 정당의 살 길이죠. 부시도 그걸로 먹고 살았고...
3일이 아니라 1시간입니다. 1시간이면 중요하지도 않은 승패도 어느정도 결정나고 장기전 돼봐야 출혈만 심해지죠 문제는 중국이 가담하느냐 마느냐
영화 7월 4일생 함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올지....근데 전쟁나면 예비역 몇년차까지 가는건가요?
7년차로 알고있습니다.
엥?4년차까지 동원훈련하고 5~6년차는 향방하고 끝나는거 아닌가요..?7~8년차는 확인전화 한통만 받고요..
그러니까 8년차까지는 예비역으로서 전쟁에 참가합니다.
포병이었는데.. 진짜 포쏠때 소리는 천지가 흔들린다는 표현이 딱.. 어느정도 익숙해지기 전에는 진짜 지구가 두조각나면 이런소리가 날려나 했습니다. 한방쏴서 그정도인데.. 포탄 수천 수만발이 뻥뻥 터진다 생각하면.. 소리만으로 사람들 패닉상태에 빠질겁니다. 군대있을때 들은건데 전쟁터지면 서울에 평당 100발인가.. 포탄이 떨어진다고.. 한발에 사방 50m 다죽는데..
전쟁할 가치가 있다면 하죠. 그런데 무엇을 위해서 전쟁을 하나요? 이명박과 한나라당 정권연장을 위해서?
정권연장을 위해 전쟁위기까지 이용하는 작자들 정말 최악이네요.
북한에 정사정포는 상당한 구형으로, 장전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죠..명중률이 상당히 떨어지구요..일단 초탄이 서울을 강타할 겁니다...하지만 초탄이 서울을 강타할때즘 미군의 A-10이 동시에 정사정포 부대를 강타하고 있을겁니다..북한의 미그기들이 물론 견제하러 나오다 한국의 F-15, F-16편대에 하염없이 격추당하겠죠..2~3시간이면 북한의 정사정포와 공군은 상당히 괴멸될것입니다..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이제 북으로 진군을 해야할텐데...거기서부터 만만치 않습니다..북한육군이 그렇게 약한편도 아니고, 북한의 4만명의 특수부대가 있으니깐요...거기서부터 장기전으로 돌입하겠죠...생화학무기라는 변수도 상당수 있구요
A10은 생각보다 충분한 수량이 배치된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A10은 대 기갑용 공격기로 갱도포병이 발달한 북한포병을 상대로 적합한 공격기가 아닙니다. 북한측 장사정포가 구형이라는 의미는 초탄발사가 늦다는 의미보다(포병출신분들은 이해할 껍니다) 재장전 시간이 길고 상당수 포가 이동이 불가능하거나 이동시 상당시간이 소요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엄청난 수의 장사정포를 휴전선 부근에 배치했다는 의미는 그것들은 한번쓰고 버리겠다는 의미와 다를바 없습니다. 포병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의외로 대포병 사격을 하는 포병이므로 이동이 불가능한 포대들은 대포병사격전까지만 쏘고 버리겠다는 의미죠.
그리고 명중률의 의미가 없다고 보는게 그렇게 많은 문수의 포가 지역사격을 할 경우 목표를 파괴하는 것보다 일정 지역에 할당사격으로 인한 초토화의 의미가 있기에 수도권처럼 인구 및 시설물 밀집지역에는 정밀 사격능력보다 광범위한 사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더 유용해지죠. 그리고 북한군의 최근 휴전선 인근 기갑군단을 해체하고 기갑사단 및 여단으로 축소했습니다. 반면 경보병사단을 확대했고요.. 이의미는 경제사정이 어려운 북한이 가동이 어려운 기갑장비를 포기하고 특수전 전력(경보병사단이라해서 알보병이 아니라 사실상의 특수전 부대입니다)에 집중하는 겁니다. 전방의 일제 포병사격으로 잠시 국군의 방어가 혼란해 진 틈
으로 7만에 가까운 특수부대가 남하할텐데 이들은 단지 휴전선 부근 전투가 목적이 아닌 휴전을 지나처 한반도 곳곳으로 퍼져 게릴라 전 및 교란작전에 들어갈 껍니다. 생각만큼 북한이 선제공격시 쉽게 방어하고 공격으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쟁이 난다면.. 한반도 전역이 전쟁의 참화를 피하기 어려울껍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전쟁을 사전에 막는거죠..
7만명이 특수부대라고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특수부대원들은 아닐겁니다. 정예부대겠죠.
전쟁나는 순간 우리나라 사회나 경제는 한 30년 전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전쟁 후에 다시 재건하려면 또 몇십 년이 걸리겠죠. 그렇게 되면 주변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뒤쳐지게 되겠죠...
예비군 훈련 하루 갔다오는데도 발이 엄청피곤하고 힘든데 전쟁이일어난다면 정말 끔찍하겠죠..
무슨 전쟁을 진짜 전장에서만 한정된것, 게임같은것 쯤으로 아는 분위기가 섬뜩하네요...
최후의 5분 모르십니까? 지금같은 2010대 전쟁에서는 진짜 5분 입니다. 5분 이면 대충 상황 종료 될지도 몰라요...ㄷㄷㄷ
그런데 만약에 전쟁이 나서 통일이 된다면 역사는 이 전쟁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그렇게 좋게 평가 할거 같지는 않네요. 피를 안 흘리고 통일 한다면야 몰라도 수천만의 사람이 희생되고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사람을 죽이는 무기에 투자될 것이고 그렇게 까지 해서 통일 된다 해도 우리나라는 몰라도 해외에서는 딱히 좋게 평가하지는 않을 듯
허허... 더럽게 무섭고 위험하죠... 서든어택처럼 체력 100 깎이기 전까지는 멀쩡하고 이런게 아닌데...
절대절대 전쟁나면 안됩니다.
우리 세대는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txt
오히려 전쟁겫어본 사람일수록 더 나대는것같은데...;;..우리들은 네들 나이때 빨갱이들을 상대로 조국을 위해 몸이 부서지도록 싸웠다.조국을 위해서라면 너희도 당연히 그렇게해야한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많아서...그 순간이 아무리 지옥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서 아름답게 미화되는법이죠,군대갔다온 사람이 아무리 말로만 군대가 더럽다 어쩌다해도 술자리에서 군시절을 자랑스러운 무용담처럼 내놓으며 남자는 무조건 군대를 가야한다는식으로 애기하느것처럼..
미국이 도와주면 뭐 북한은 없어진다고 봐야죠 ㅎ 음 중국이 무섭겟군요
지금 아무리 취업난에 경기불황이라고 고통을 호소하며 몸부림 치지만 전쟁나면 지금 시대는 그야말로 천국이자 파라다이스로 느껴질겁니다 --;;
후처리가 문젭니다. 박정희때 차관 빌려오면서 위안부 내줬습니다. 현 대통령이라면 중국 차관 빌려오면서 동북공정 인정할거 같은데요.
안된다 ...................제발.....................
그 중딩들이 몇년후에 군대 가보면 정신 차리겠죠. 아... 총 한발의 소리가 내 귀를 찢는구나 하고 말이죠.
밴드오브 브라더스 서너편만봐도 군대가기 싫을껄요.....
간접으로라도 밴드오브브라더스나 퍼시픽 한번 제대로 보고 나면...과연 전쟁을 하고 싶어질지...장난삼아 전쟁나면 "두두두"라고 했던 그 친구가 옆에 죽어있다는 상상만해도....끔찍할텐데...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