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경선 중 한장면 입니다.
현직 부통령, 섹스 스캔들로 퇴임한 전직 부통령, 그리고 위의 영상에 나오는 라틴계 공군조종사출신의 주지자와 상원의원의 경험을
가진 산토스 후보 이 셋이 민주당경선에 참여하다고 있다가, 막판에 한 주지사가 경선에 참여하는데, 다른 후보가 그 주지사의 부인이
갖고 있는 우울증 문제를 폭로합니다.
민주당 경선이 난장판이 되는걸 보던 민주당 소속 현직 대통령은 비서실장을 시켜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난잡한 정당으로 보는 걸 막기 위해
산토스에게 다음 기회가 있지 않냐면서, 다른 후보를 지지해 줄것을 부탁합니다.
그 상황에서 나온 연설입니다.
전 이 부분을 10번은 본것 같은데
And say I am the member of the Democratic Pary. 라고 말할때 가슴이 뭉클합니다.
미국민이 정말로 자기가 지지하는 당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도 자기가 어떤 당의 당원이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을 수 있는 정당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전 지금까지 가장 좋아한 미드가 바로 이 웨스트윙입니다. 정치드라마로 7시즌까지 진행됬는데,
작가의 선견지명인지, 유색인종 출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서, 이 드라마는 끝납니다.
이 드라마가 100퍼센트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정치드라마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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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이 드라마가 크게 인기있었다는 얘기도 들은적이 있고, 밑에 문재인 비서실장 얘기가 나오는데, 여기에 나오는 비서실장 존 스펜서가 연기한 '리오 맥게리'와 비슷한것 같기도 해요.
정치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첫댓글 웨스트윙 정말 좋죠ㅠ_ㅠ저도 시간이 나면 몇번이나 다시 보곤 합니다..너무 이상적인 정치인들이 나오기는 하지만ㅋ
정말 열번을 볼 법한 내용이네요. 자기에게 돌아올 특혜를 생각하지 말고 국민의 이상을 실현시켜줄 덕목을 갖춘 사람에게 투표하라는 말은 참 와닿습니다. 소개 고맙습니다.
저 배우만 보면 덱스터에서 나오던 어설픈 킬러 모습만 떠오른다는
웨스트윙!! 요즘 달리고 있습니다!! 정말 정치라는게 이런거구나라는걸 느끼게 하는 드라마...
좋은 드라마죠 ㅎㅎㅎ
좋은 드라마 추천 감사드립니다
두 번 봤는데 정말 좋습니다. 마틴 쉰과 산토스(?)의 연설 중 좋은 내용은 다 받아적어서 읽기도 할 정도로 대본 자체도 정말 좋구요~
예전에 컴터로 시즌 1 본후 박스셋으로 최근에 구매해서 현재 시즌3 버닝중입니다. 충분히 소장하면서 몇번씩 볼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