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태평로
[태평로] 그러므로 이승만이 옳았다
조선일보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北체제下였다면 가능했겠나
노벨 과학상도 南에서 나올 것… 자유 대한민국 세우고 지킨 덕
이한수 기자
입력 2024.10.21. 00:06업데이트 2024.10.21. 00:25
https://www.chosun.com/opinion/taepyeongro/2024/10/21/MZ7PE3OKJZBUPENXPN7H2P6XJI/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되던 날 저녁 편집국은 숨쉴 틈 없을 만큼 긴박했다. 수상자 발표는 오후 8시, 시내판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3시간. 발등에 떨어진 불이 눈썹까지 타오르면서 남은 수명 떨어지는 소리가 쿵쿵 들리는 듯했지만, 우리나라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사건을 이튿날 신문 4개면에 기록할 수 있었다. 유능하고 민첩한 동료 기자들 덕분이다.
우리말로 생각하고 우리말로 글 쓰는 문학인이 처음으로 노벨상을 탔다는 사실은 우리 역사에 영구히 기록될 대사건이다. 수상자 개인도 영광이지만 우리말을 함께 쓰는 사람으로서 기뻐하고 축하해 마땅하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엔 오랜 세월 선배 문인들이 쌓아온 우리 문학의 온축이 바탕에 자리하고 있다. 한강도 수상자 발표 직후 노벨위원회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어로 책을 읽고, 한국 문학과 함께 자랐다”고 말했다.
해방 이후 우리말 문학의 온축은 한반도 남쪽에서만 이뤄졌다. 남쪽 문인들이 훨씬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다. 당초엔 오히려 반대였다. 엘리트 문인은 거의 대부분 북으로 갔다. 홍명희 이태준 임화 오장환 한설야 이용악 박태원 이원조 등 해방 이전부터 문명(文名)을 날리던 문인이 대거 북을 택했다. 북에서 온전한 문학이 사라진 건 세습 독재 전체주의 체제이기 때문이다. 남에서 문학이 꽃피운 건 제 마음껏 사유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해방 전후 지식인 다수는 공산주의 또는 사회주의에 더 밝은 미래가 있다고 여겼다. 독립운동 선각자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러시아혁명에 성공한 레닌은 약소민족 독립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다. 사회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감사한 노릇이었다. 미국 프린스턴대 영문학 석사 출신인 김규식(1881~1950)조차도 1922년 1월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극동민족대회에 한국 대표로 연단에 올라 “제국주의 세계 열강에 대항하고 있는 위대하고 강력한 힘의 보루인 소비에트 러시아 만세!”를 외쳤다.
독립투쟁 시기부터 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공산주의에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우려고 노력한 유력 정치인은 이승만(1875~1965)이 유일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며 거대한 나무로 자라기까지 벼락도 맞고 가지도 잘리고 숱한 상처로 옹이도 생겼지만, 이승만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용기로 자유민주주의 뿌리를 튼튼히 심었기에 오늘날 놀라운 성취가 있다. 동유럽부터 한반도 북부까지 확산한 공산화를 막고 침략전쟁에서 나라를 지키고 선거를 통해 권력자를 바꾸는 나라의 초석을 놓았기에 오늘날 노벨문학상 수상도 있다.
한강은 소설보다 시(詩)로 먼저 문학을 시작했다.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엔 삶의 고통과 죽음의 이미지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한강은 담 밑의 하얀 돌을 보고 말한다. ‘좋겠다 너는, 생명이 없어서.’(‘조용한 날들’) 또 ‘난 죽어 있었는데/죽어서 봄날의 냇가를 걷고 있었는데/아, 죽어서 좋았는데’(‘파란 돌’)라고 쓴다. 작가의 인식이 마뜩잖은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냇가의 돌을 보고 천년을 견디는 무한한 생명력만 노래해야 한다면 이미 문학은 성립할 수 없다. 수상 이후 벌어진 어떠한 논란도 지금 대한민국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내년은 광복 80년이 되는 해다. 또 이승만 탄신 150년, 서거 6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내년 이후 우리말로 사유하는 사람 중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처음 탄생한다면 그 역시 한반도 북쪽이 아니라 남쪽 사람일 것임에 틀림없다. 고집스럽게 자유민주주의 나라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킨 이승만이 옳았다.
이한수 기자 문화부장
회원62824276
2024.10.21 03:55:19
518광주에서 계엄군이 아닌 시위대의 총에 사망한 문재학 소년을 마치 계엄군이 학살한 것처럼 암시하며 대한민국 군대를 학살자로 표현하고, 또 한강은 작별하지 않는다는 책에서 제주43폭동의 남로당 폭도들을 마치 순진한 제주도민인양 표현하여 이승만의 대한민국 건국전 총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일으킨 제주43폭동반란마저 옹호하는 내용으로 수 많은 보수세력의 비난을 받고 있다. 노벨문학상이라고 모든 한강 작가의 언행 서적에서의 잘못에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 비판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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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
2024.10.21 04:07:24
어쨌든 노벨상 100개 타는 것 보다, 아니 아예 노벨상 못 받아도 우리가 저 미친 북한 체제에 살지 않는 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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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進韓國
2024.10.21 00:34:54
한국은 기적적으로 선진국이 되었다. 이한수 기자 말대로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가 옳음에 확신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틀을 자유민주주의로 만든 게 첫째 기적이다. 둘째 6.25를 당하여 대한민국이 거의 망하게 되었을 때 유엔과 미국의 도움으로 살아난 게 둘째 기적이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이 나와서 18년간 경제성장을 이루어 가난에서 벗어나고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제 기틀을 마련한 게 셋째 기적이다. 그 뒤로도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괜찮은 수준이어서 선진국에 이르렀다. 그 바탕 위에서 노벨평화상과 노벨문학상도 나왔다. 문제는 문재인이라는 북한 간첩이 대통령이 되어서 그동안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민주적 기틀을 몽땅 파괴해 버렸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으로 정권 교체가 되었으나 아직까지도 그 파괴된 국가 기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잡아넣고 과감하게 적폐청산을 해야 한다. 한편 이 글에서 내년이 광복 80년이라는 말은 틀렸다. 2025년은 해방 8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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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4.10.21 05:14:02
간첩이나 종북 좌익 세력이 아무리 설쳐도 한국에서 이승만과 박정희는 구국의 영웅이자 위인이고 선각자다. 이 두 사람은 영원히 기리고 동상 만들어 온 국민이 추모하고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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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ba
2024.10.21 06:24:06
국부가 맞다.어줍잖은 성리학자 지우고 이승만 국부가 지폐 대표모델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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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춘초
2024.10.21 05:54:28
공산주의자들에게 가장 많이 욕을 얻어먹은 자유대한민국 애국자 2사람이 있는데 ;1째는,625전쟁을 이겨서 적화통일을 방지한 이승만이고,2째는,1사단장 때 남침땅굴을 발견해서 도시폭동을 통한 적화통일을 방지한 전두환이다. 북한과 주사파공산주의자들 입장에선 이승만과 전두환은 찢어죽일X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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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방미인
2024.10.21 06:57:51
이승만이 없었다면 우리는 공산화 되어 쓰레기통을 뒤지며 살아가갸하는 기가막힌 세상을 살뻔했다. 이승만이 유렵에서 공산화된 학습을 이어가지 않고 다행이 미국에서 공부해 기독교 장로가 되어 자유 대한민국을 이룩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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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2024.10.21 06:06:25
이승만 박사,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 각하 덕분이지. 주제들을 모르고 날뛰는 거 보면 가소롭지도 않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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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up
2024.10.21 07:43:41
누가 뭐래도 이승만이 옳았다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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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me
2024.10.21 06:14:11
[인생 성공의 결정 요인] 세계 보건 기구 및 학자들이 연구한 건강결정요인이란 것 이 있다. 마찬가지로 인생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들이 있다. (1) 자연적 및 지리적 요인 (2) 사회적 및 경쟁적 요인 (3) 조직적 및 개인적 요인들이다. 인생 성공이란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고, 사회적으로 성공의 기회가 많고, 성공의 가능성이 높은 사회에서 살아야만 가능한 것이다. 이런 사회를 위해 우리는 (1) 안전하고 (2) 자유롭고 (3) 경제가 발전된 사회를 만들고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 이승만이 자유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면, 박정희는 경제가 발전된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사회의 변화, 발전 단계에 따라 필요한 국가 지도자의 역량에도 변화와 발전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사회에서 국가 지도자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기본 자격은, 현대 경영학 및 마케팅에 관한 지식의 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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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북
2024.10.21 07:38:19
南에서 두 개의 노벨상이 나왔지만 마냥 기쁘지만 않다. 수상자 두 분이 다 평화 비폭력주의를 앞세우고 친북 또는 종북의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슬프다. 물이 없는 사막에는꽃이 피지 않는다. 노벨은 먼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게 노벨상을 수여해야 마땅하다. 대한민국의 사막화는 누가 막았는가? 꽃에게 자유는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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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2024.10.21 07:31:02
한국민의 특징중 하나....감사할 줄 모른다....건져주면 보따리 달라는 민족성...젊은세대는 닮지말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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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자유
2024.10.21 07:46:33
기자는 한강이 했다는 뉴욕타임즈 기고문 중 "625가 국제대리전이라는 주장과 미국이 전쟁을 이야기하면 남한은 전율 느낀다.." 이 대목과 제주 4.3과 광주 518을 국가폭력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속 시원하게 물었어야 했다. 소설은 아무리 허구라 해도 노벨상의 무게는 역사적 팩트도 덮어 버릴 수 있는 위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승만이 옳았다"라고 결론을 내는 칼럼이라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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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4.10.21 07:14:35
문재인, 이재명, 조국 이따위들은 왜 反日만 떠들며 이승만의 위대함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나,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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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4.10.21 05:01:59
부정선거 원흉이며 독재자였다 그는 조봉암 정적을 간첩으로 몰아 법살을 하였고 반통일 반평화주의자로 한반도를 반공.멸공 승공 구호속에서 장기집권을 꾀한 반민주주의 자이다 4.19 학생혁명에 화와이로 망명한 자이다 그의 후개자는 이기봉은 가족집단 자살로 스스로 범죄정권임을 인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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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41295657
2024.10.21 00:31:50
그러면 중국에서 노벨상 받으면 모택동이 옳았다고 하려나. 그냥 논리의 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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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2024.10.21 08:02:15
사상은 시회주의가 좋아보이고, 문학은 반정부적이라야 문학이되고, 정치는 무조건 반대해야 정권을 잡을수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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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론 조선일보
2024.10.21 07:41:39
"수상 이후 벌어진 어떠한 논란도 지금 대한민국이기에 가능하다" 한강 노벨상 사건 이후 벌어진 헤프닝을 모두 평정하는 단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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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South
2024.10.21 08:42:53
기사 수준이 참 저질스럽네.노벨 문학상과 이승만과 뭔. 연결고리가 있나. 노벨상마져 민주주의 체제 니까 가능했다는 하나마나한. 견소리를 해서까지.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해야 하나. 수준에 맞는 기사를 쓰거라.사류 저질 기사 쓰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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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보스
2024.10.21 08:40:47
이승만 때문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참 한심하다. 한심해, 한강 작가에게 부끄럽지도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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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큐
2024.10.21 07:53:47
이승만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어떻게 됐을까 전두환대통령도 훗날 역사가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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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유
2024.10.21 07:20:43
무조건적인 찬양할 수는 없지만 기자 컬럼은 옳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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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그르트
2024.10.21 06:26:16
이승만이 저지른 4.3.학살이 대표작 중 하나니 이승만도 한몫했네 그러면 전두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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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2
2024.10.21 08:34:42
아무렴 ! 그렇지요 ! 건필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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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2024.10.21 08:20:58
이건 뭐 궤변이야? 그러면 전두환이 없었다면 한강의 문학작품도 나올수가 없었으니까 전두환이도 옳은거네!!!이런자가 문화부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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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me
2024.10.21 07:50:45
[한강 작품의 가치] 사람마다 가치 평가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사회의 문제해결 및 인생의 고통 해소에 기여한 일은, 누구나 가치를 인정할 것이다. 한강에게 주어진 노벨상은, 누군가 사랑과 혁명의 시라고 말하기도 했던 "닥터 지바고"에 주어진 노벨상과 동일한 성격으로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문제 원인과 해법을 제시하거나 인생의 고통을 감소시키는데 필요한 어떠한 아이디어도 제공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가 직시하여야 할 인간 세상의 모습을 잘못 보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인간이 모두 동성 결혼을 한 다거나, 채식주의자가 된다면 인류는 종말을 맞이할 것 같은데, 이런 행위 들을 아름답게 시적으로 표현한다 고해서, 사람들이 따라 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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