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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신랑신부가 결혼식장에서 "우리는 따로 살면서 결혼한다"고 약속하는 것과 같다. 남북한이 분단된 것은 민족이 달라서가 아니고 이념과 체제가 달라서이다. 통일은 체제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하나가 되든 사회주의 독재체제로 하나가 되든 해야 통일이다. "
이명박계보를 싫어한 이유는 바로 조갑제기자의 윗 글에 정확히 요약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사랑스러운 양보못할 애국적 가치도, 적화통일이란 전제에서도 없이 살 수 있는 듯한 바탕이다. 통일에 걸신들린 전대협 수준의 광신도 같다.
'대한민국 부활이냐' '멸망이냐'외엔 다른 선택이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 멸망을 통한 통일에도 '밑질 게 없다는 듯'한 발상. 거기에서 조갑제기자가 밀었던 이명박시장을 기필코 패배시켰으면 하는 애국네티즌의 열망이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애국적 가치의 자장인 자유주의 국가 붕괴이후가 살아갈 염두가 안나는 듯한데, 조갑제기자에겐 선택의 수로 고려까지 있는 듯 하다는 것 자체가, 믿어서 안될 사람임을 고백한 것이 아닌가? 적어도, 정명 사상의 공자님은 그렇게 말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