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서 피는 꽃 인가?
수줍어서 그러 시는가?
한밤을 자고 나면 새로운 촉이 올라 왔다
돌잡이 아기 같이 통통하고 보송보송 하다
한 낮에는 보이징 않더니 한 밤중에
나 몰래 살그머니 나를 놀래 주려 그러 셨는가?
난 촉이 올라 왔다
梅, 蘭 ,菊. 竹
네 친구 중에 가까이 함께 하는 친구
아니 가족 이다
떡 하니
우리집 거실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으면서 우리집 어른이 되셨나 싶다
당연히 어른이 되셨다
기풍이 있으시고
고고 하시고
學을 많이 담아 놓으시어 지성적인 모습이다
거기에다 인품을 담고 계시니
우리 집안의 어른 이시라 해도 지나침이 없으시다
그래도
우리집 에서는 내가 가장 인데
그에게 그 자리를 양보 한다 하더라도
나 로썬 불만을 논할 이유가 없다
그의 품격을 닮아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가득가득 담아 주시기 때문 이다
창문을 열었다
틈새 바람이 시원하게 들어 온다
이에 놀라셨는지?
바람 소리가 興을 돋우셨는지
너울 너울 춤을 추시는데
그 춤사위가 예사 롭지 않으시다
언제
춤까지 섭렵을 하셨습니까 ? 라고 여쭈니
춤이란
배움 보다는 마음으로 부터 우러 나오는
마음을 동작으로 바꾸는 일 이니
평소 가지런한 마음을 갖고 있다
기회가 되면 한사위 동작을 보일 뿐 입니다
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떡이게 된다
깜깜한 밤에
까만 손가락을 올려 보내시더니
언젠가 부터 꽃망울이 맺히고
노오란 당신의 얼굴을 들어내 보이셨습니다
노오란 얼굴 속으로
그 미소 하도 기품이 있어
나도
그 미소를 배울까 합니다
그 미소가 어찌 만들어 집니까?
헛 웃음을 허허 하던 나에게
그대는 기품있으시고 자상 하시고
사랑 가득한 그 미소를 보내 주시니
이 또한
당신의 품격 인가 합니다
기품 있는 미소로도
나의 기쁨이 되고도 남는데
당신을 인품의 향기를 멀리 멀리 보내 주십니다
이웃집 사람들이 그향기에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집을 기웃 거립니다
당신 덕분에
나는 목에 힘을 주며
당신의 기품을 이웃에게 전 하려 하지만
어딘가 어색 하고
볼품 없는 포즈가 될 뿐 입니다
성당 환한 곳에
일일이 오,가는이 맞이 하시며
기쁨과 사랑을 보내 주시는 성모님의 미소와
당신의 미소는 나의 가슴에 사랑 가득 심어 주시고
그 향기 같거니와
그 향기에 취해서
널리 사랑을 전하는 그런 작은 이 되라는
말씀으로 가슴에 넣습니다
가끔은 물을 드리고
어쩌다 당신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처럼
정성 스레 준비한 거름을 드린 것 뿐인데
어떻게
그런 미소와
어찌 그리 향기로움을
한 가득 주시는지요?
감사 드립니다
사무실에 다섯개
집에 하나
그렇게 당신을 바라 보며
아니
당신께서 저와 놀아 주시며
일터 에서 집안에서 저를 사랑 하심을 알게 되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 하라는 말씀 으로 아닌
소복한 잎새들의 합창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오,가며
제가 당신께 드린 인사는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씀 밖에는 드린것이 없는데
춤사위로
미소로
향기로 저에게 주시는 축복을
감사히 받고 이웃에게 전 하겠습니다
당신의 향기는 그렇게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그 향기에 그 사랑의 마음을 알아
나눔과
기쁨의 나날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물 한바가지 들고
당신 곁으로 갑니다
작은 양식 이지만
즐겨 받으시옵고
영원히 그리고 언제까지나
늘 함께 해주소서...
란향 만리
당신의 고요한 자태와
당신의 고운 품격을
배우고 익히겠습니다
그리고
전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난의 향기가 이곳까지
그윽하게 날아오는듯~~ㅋㅋ
난향은 은은하게 며칠두고 풍기죠 현직에 있을때 축하 난이 들어오면 직원과 관리하던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