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1034m)
1.산행구간 : 신기마을-고헌서봉-고헌산-고헌동봉-x896m-x762m-신리마을-송대리
2.산행일자 : 2020. 11.29(일요일)
3.산행거리 : 15.2km
◎ 신기 마을 버스 주차장(10:25)
◎ 신기마을 회관(10:35)
◎ 전망대(11:05)
◎ 울산시경계 갈림길(11:50)
◎ x1035m/고헌서봉(12:10)
◎ x1033m/고헌산(12:20)
◎ 1034m/고헌 동봉(12:25)
◎ 고헌사 갈림길(12:35)
◎ x896m(12:45)
◎ x762m/고운산(13:10)
◎ x610m/능선 분기봉(13:35)
◎ 신리/다개 고개/백화원(14:25)
◎ 신리마을(14:40)
◎ 송대리 양우아파트 (15:10)
오늘도 목적지는 달랐다.
지난 11월 9일부터 변경된 328번 버스 시간을 잘 이해하질 못했는지 아니면 울산 시내버스 시간이 잘못 전달 된건지 몰라도 평일에만 변경된줄 알았는데 토,일,공휴일까지 평일과 똑같이 변경되었다.
분명한건 울산시내버스 운송조합 시간표를 보면 평일하고 토,일,공휴일은 달랐는데
오늘 다시 들어 가보니 그새 수정 한건지 몰라도 평일과 똑 같다.
욕나온다.
지난주 툐요일 언양 남천교에서 328번을 기다리다 결국은 가지산으로
오늘도 역시나 언양 남천교에서 일요일 328번을 기다리다 결국 고헌산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었다.
하여 저녁에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www.ulsanbus.or.kr/ )에서 시내버스표를 확인해보니 바꿔있다.
ㅅㅂ...........
어찌 되었던지 확인하지못한 내잘못도 있지만 버젓이 7월 29일부터 바꿨다는 안내표기 등도 문제다.
일을 하는기가 안하는기가....
이런거 하라고 세금꼬박꼬박 냈구만은....
차량정보는 왼쪽 대중교통(cafe.daum.net/ulsansansa/KBvj/66)을 참조하기 바란다.
10시 15분쯤 되었지 싶다.
버스 정보란은 11시 울산역 출발한다는 표기가 있고 으례 같이 오는 304번은 지나가는데 기다리는 328번을 감감 무소식이라 토,일요일까지 바꿨는지 확인해봐야겠다는생각으로 배내행은 접고 일찍오는 버스를 타기로 하는데 마치 807번이 들어 온다.
그래 타지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이유가 없다.
타고 결정하자
그렇게 생각한게 고헌산이다.
신기마을에서 출발하여 왼쪽 능선 즉 고헌서봉으로 올라가서 고헌산, 고운산 그리고 신리마을 뒷산에 얼마전까지 공사하던데 무슨 공산지 확인도 할겸 둘러볼 요랑이다.
신기마을 간이 버스 주차장이다.
마치 내나이 70 넘었다며 어르신 한분이 신기마을 에서 고헌산 들머리를 질의 해온다.
나역시 그쪽으로 가니 들머리까지 동행 하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거의 모든걸 날려보낼듯한 태세다.
이러다 오늘도 한번도 쉬지 못하고 돌아오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른다.
겨울 산행이 가져다주는 산행이 될거라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아직운 초겨울이 아닌가..
신기마으로 들어 가는 길이다.
하늘은 푸르고 마을로 들어가는길은 바람에 의해서인지 인기척은 없고...
그길따라 가는길은 매서운 칼바람이 일고 있는 길이다.
진우훼밀리아 아파트를 지나보성빌라 가기전 왼쪽 골목으로 들어선다.
마을 안길에 아직 달려 있는 빨간 감이 메달려 있고 일부는 떨어져 바닥이 홍시밭이다.
바람에 많이도 떨어 졌다
왼쪽 주택처름 보이는게 신기마을 회관이다.
그리고 건너편 아파트가 광천그린파크 이다.
그앞 오른쪽으로 난길따라 올라서는게 고헌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잠시 고헌산을 올려다본다.
파란하늘에 고헌산 속살을 보는것 같이 휑하다.
그림에는 밑밑한것 같이 보일뿐 낙엽등으로 제법 까칠한 산길이 기다리고 있음을.....
들머리이다.
포장 농로따라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산과 밭의 언저리에 올라서는데 ...산길이 이쁘게 연결된다.
이제가 시작일뿐....
이곳꺼지 같이올라온 73이라는 어르신의 산행경력및 경험담을 잠시 들으며 내 페이스대로 갈터 먼저 가라며 등을 떠민다.
하여 인사를 하고는 출발한다.
날씨도 날씨이거니와 싸하게 다가오는 바람이 발걸음을 제촉하듯 걸음은 자동 빨라지고 방풍의 안이 조금 따뜻해질무렵 전망대에 올라선다.
전망대다.
늘 이곳으로 오면 쉬어 가는 그런곳이지만 오늘은 바람땜에.....
카마라를 들이대면 휘청 거릴정도의 바람세기다.
불거져 나온 가지산 근육이 불쑥 다가온다.
겨울도 이런멎이 있겠다 싶다.
여름철에는 한없이 부드러운 그런 모양의 가지산 이었는데...
가지산의 모습이다.
낙동정맥길의 일부인 능선길.....
왼쪽 배내고개부터 능동산에서 가지산 그리고 쌀바위 상운산까지 이러는 가이드 라인은 봐도 봐도 멋진곳이다.
한때는 참 자주 갔던 그런곳인데
입석대로 올라 능동산까지 그리고 터널까지 왕복도 했었던 ......
다시 발걸음은 시작되어 발목까지 빠지는 그런 산길...
함걸음 올라서면 두걸음 미끄러지는 그런산길....
울산시경계 즉 경북과 울산 경계 표지 소나무다.
자료를 보니 2008년도 벌써 12년전일이다.
한창 열정이 있을때 나침반과 지도한장들고 울산시경계 함돌아보자며 나선그때...
초창기라 그진 길도 없었다.
물론 선답자들의 시그널도 없었던 그런 시절..
유명산만 쫓아 다니던 그런 시절이었는데...
새삼 느끼는 그런 감정이다.
서봉 아래 전망대에서 보는 고헌산이다.
의외로 많은 산객들의 모습이다.
속살을 흔히 드러내놓은 고헌산....
오늘쪽 끝 고운산이 보인다.
한때는 소나무봉이라 불렀지
소나무 한그루가 무명봉을 차지하고 있었으니....
전망대에서 보는 신기마을이다.
역광도 역광이지만 가스가 많은 날씨다.
비람이 불면 오히려 맑아지는 그런 모습이어야 하는데....
뿌옇다.
돌아서서 가지산쪽으로 카메라를 들이댄다.
저아래 전망대에서 보던 가지산의 모습과는 또 다른맞이지만 가스가 렌즈를 가린다.
x1035m 고헌선 서봉이다.
드문드문 떠 있는 구름과 함께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다.
고헌 서봉에서 바라본 경주 산내마을이다.
문복산 아래에 자리 잡은 마을들이 점점 산쪽으로 올라가고 있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전원주택지로 자라잡아가고 있는듯 ......
근데 난 뭐하는지 모르겠다.
60이 넘어서도 무슨 미련이 남아서인지 몰라도 아직도 산이 좋아 쫓아만 다니고 있지...
내가 생각해도 그져 답답할노릇이다.
조만간 결단을 내야지 싶지만 ....
고헌 서봉에서 보는 고헌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다.
외항재에서 많이 올라온듯 보인다.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울주군에서 시행하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삿을 만드는 모양이다.
이랴저래 사람들을 불러들이는데 한몫을 하고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고헌산 가는 계단길이다.
처음엔 완만한 능선길에 웬계단이야 했지만 세월이 지나니 그것도 괜찮아 보인다.
웬지 모르게 하늘과 연결되는 길처름 말이다.
고헌산에서 보는 소호와 태종 마을의 모습이다.
한때는 전원주택지 조성으로 떠들석 했었는데 들어올 사람은 다들어온건지 요즘은 조용하다.
고헌산이다.
x1034m.........
물론 삼각점이 있는 동봉보다 또 서봉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양쪽을 안고 우뚝선 고헌산...
사람들이 염원하는 진정한 고헌산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잠시 둘러 보는데 역시나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삿을 담느라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인증삿을 담고는 돌아서는가하면 양지바른곳으로 골라 식사를 즐기는 이들도 군데군데 있다.
출발할때 모든걸 날려보낼듯한 바람은 어디로간건지 오히려 정상부근은 조용하다.
오후부터는 좀 잠잠해지려나....
고헌산 쉼터 데크다.
사람들은 그아래 양지바른곳으로 찾아 들지만 일부는 데크에 앉아 있다.
고헌산 동봉이다.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동봉.....
삼각점은 초소안으로 들어 간건지 지도상에만 있을뿐 확인할수 없다.
곧장 내려선다.
고헌사 갈림길이다.
물론 이곳으로 가도 고운산방향으로도 갈수 있다.
하지만 x892m쯤 가서 주린배를 채울생각으로......
x892m가기전 암릉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이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고헌산 정상은 참 조용했었는데...
오히려 점점 낮아질수록 바람의 세기가 장남이 아니다.
x892m이다.
바람이 타지 않을거라고 양지바른곳에 앉았는데 거의 없던 바람이 올라온다.
뭐 있다고 샘내는건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이미 늦은 굶주림..
춥고 배고프면 불쌍하다 했는데 내가 딱 그짝이다.
하여 추워도 배고픔은 해결햐야지싶어 이미 싸늘해진 고구마를 한입 물었는데 입이 다 시리다.
ㅎㅎ
그러니 마음과 몸은 바쁘기 일쑤라 서둘러 자리를 일어선다.
x892m에서 보는 고운산이다.
그리고 그 왼쪽으로 무명봉을 따라 내려갈것이다.
능선길에 언제 설치한건지 국가지점번호판을 세워 두었다.
산불 및 산악사고등을 알려달라는 그런 팻말이다.
이 이후 하산하는 곳곳 설치 해두었다.
x762m 고운산이다.
옛날에는 소나무봉이라 불렀다.
우만마을로 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그리고 산전마을 신리마을, 다개마을로 가는길은 왼쪽산길이다.
고운산의 국가지점번호판이다.
x610m가는 길목의 급경사길이다.
이쪽 산길도 제법 넓게 확보을 해두었다.
임도처름....
그런데 나무만 없앨게 아니라 산길도 조성 했으면 좋았을터인데....
안부에 휘어진 소나무의 모습이다.
어쩌다 그런 모습인지 묻지만 답이 없다.
참 힘들겠다가 아니고 아이고 죽겠다는 표현이다.
x610m가는선길이다.
등산로를 따라 보는것도 괜찮다.
x610m즉 능선 분기봉이다.
골안으로 내려서는길이다.
x610m 를 잠시 내려서면 뜻밖에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의 마지막부분이다.
지난번 포크레인의 공사가 한창일때 산에서 무슨 공사지라며 의문시 했었는데 임도 개설공사였다.
이곳부터 다개마을까지 연결 했다.
뭐 명목이야 산불감시및 산림보호을 위한 명목이지만 넘 심할정도다.
저쪽 아래 오른쪽이 산전마을로 가는 갈림길이다.
그왼쪽으로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산전 갈림길을 지나 x353m을 내려서면 보는바와 같이 갈지자의 임도를 포장까지 해두었다.
이렇게 산림까지 없애가면서 임도를 개설해야하는지 묻고 싶다.
무슨목적인지를....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그리고 그앞으로 KTX역사와 언양시가지가 뿌연 가스속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가 갈길은 왼쪽 능선따라 이어진다.
돈들어 만든 임도길...
그런데 이게 잘 이용하질 않는다.
조금 힘이 들더라도 산길을 이용하게 만든다.
그게 산꾼의 마음인가 싶다.
이런곳도 있다.
산 엊저리에 설치한 휴식장소...
그런데 그 뒷쪽에 임도가 있어 옛날 운치있던 그런맞은 사라진지 오래다.
그나마 휴식장소를 없에지 않고 둔것으로마 만족하라는것인지....
잠시 쉬었다 간다.
옛날에 만든 임도길인데 지금은 이모양이다.
정말 쓸모 없는길...
그때는 정말이지 비싸게 돈들여 만들었을터인데...
다개리에서 신리마을로 넘어가는 도로다.
그러니까 못안고개다.
그런데 큰돌에다 백화원이라 써 놓았다.
그리고 그오른쪽에 임도길이 조성 되어 있는데 사유지라는 출입금지라는 글자도 적어 두었다.
뭐하는곳인지 몰라도...
결국 이임도가 x610m 안부까지 이어지는 임도길이다.
신리마을 이다.
곳곳 축사다.
그러니 향긋한(?) 냄새는 덤이다.
서둘러 빠져 나오려 하지만 걸음걸이는 좀처름 즐어들지 않는다.
못안못의 정자다.
초가을의 못안못....
이곳도 쉼터라고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가 반면에 오히려 호수주변은 조용다.
다들 어디로 갔남 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까페는 만원인듯 곳곳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송대리에 도착하면서 오룩스맵을 오프하면서 산행을 끝낸다.
약 15km의 발길 ....
차가운 날씨가 걸음을 제촉한건지 10시 30분 시작한 산길.....
고헌산 둘러 15시쯤 끝냈으니 제법 많은 발걸음으로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