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파주 금촌 5일 장이 서는 날입니다.
시장 초입에서 난장을 열어볼까 하는데 와 보시겠어요?
제가 가져갈 품목은 바로 댑싸리비입니다.
하 하~ 농담입니다^^.
올 해 11개의 댑싸리비가 완성됐어요.
듬성듬성 솎아주고 거꾸로 뉘여 말려 오늘 완성했어요.
연구소 구석구석에서 수호신으로써
꼭 제 할일을 해 낼것입니다~
바깥 마당
대문
아궁이 옆
강의실 마당
옥상
평상
옹달샘 주변에서 앞으로 1년 동안 각자의 역할을 하겠죠^^
옆집에 사로 이사온 초1 꼬마가 제게 묻습니다.
" 빗자루 만드는건 어떻게 알았어요? "
" 아버지가 하시는걸 보고 자랐거든. 꼭 해보고 싶었어."
첫댓글 오늘이 파주 오일장이군요. 댑싸리로 빗자루도 만드시고 옛날 친정집에서 마당쓸던때가 그립습니다.
가을마당에서 벌인 추억의 첫 퍼포먼스였습니다.^^
아구 솜씨도 좋으셔요.
우리 아버지도 참 잘 만드셨는데 아버지 생각 나네요.^^*
가까이 있다면 제일 작은놈으로다가
찜 하고 싶어요.^^*
작은놈은 어디에 쓰시려구요~
요모조모 꽤 요긴해요^^.
"솜씨" 그 닉네임처럼,
정말 솜씨가 있으시네요.
꼭꼭 묶어 만든 댑싸리비가 무척 야무져 보입니다
어디인지 모르지만,
연구소 구석구석에서 꼭 제 할일을 잘 해 내길 기원합니다
1년이 지나면 어김없이 새것으로 교체하도록 설계된 식물 같아요.
작년거는 줄기가 앙상해져 잘 안쓸리거든요^^.
참말 못하는게 뭔지 궁금한 우리 솜씨님 .
저 댑싸리 비 한 개 갖고 싶어요.
쓸 곳 없더라도 말입니다 ㅎㅎ
한개 가져다 현관문 주변 쓸어보세요.
아주 잘~~ 쓸려요^^.
앗 저도 오늘 3개 만들었는데 어떻게 아시고...
나머지는 씨앗을 만들려고 아직 그냥 세워 두었습니다.
사람들이 신기해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댑싸리비 만드셨어요?
동네분들도 빗자루를 묶기 시작했어요.
건조하고 묶을 때 떨어진 씨앗으로 모종이 너무 많이 자라서 귀찮을 정도인데 씨앗을 따로 받아두시려고요?^^
@솜씨(파주) 우리집은 늦어서 아직 씨앗이 익지 않았어요.
따로 받지는 않고 그 자리에 털어버리려고요.
내년에 싹이 올라오면 고르지요 뭐.^^
@정가네(김천) 네, 씨앗 나눔이 아니라면 굳이 따로 받지않으셔도 아주 활기차게 발아해요.^^
저는 최근에 목화 매력에 빠져 발아시켜 키우는데 겨울에도 하얀 꽃을 피워요^^.
@솜씨(파주) 저도 오래 전에 목화를 2년 동안 키워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솜을 쓸 일이 없더라고요.
아이구
역시 솜씨님이 달리
솜씨님이겠어요?
세상에 댑싸리로
마당을 싹싹 쓸면
얼마나 깨끗할까요?
탐나는 빗자루
금촌장으로 가볼까요?ㅎㅎㅎ
솜씨님은 못하는게 뭘까? 세상에나
옥에 티를 찾아볼까?
그래도 못찾겠다 꾀꼬리네요 ㅎㅎ
목련님
금촌장 갈때 저도 델꼬 가줘요 ㅎㅎ
댑싸리 빗자루
어릴때 생각나게 하네요
@콜라맘
근데 앞마당도 뒷마당도
강의실도
아궁이도 없는데
어디를 쓸어볼까요?
@백목련 😆
@백목련 올팍을 쓸고 다니시면 되겠네요~♡♡
금촌장에 오시고든 꼭 기별 주세요~^^
못하는거 허투루하는거 투성이죠.
청소하는거 딱 질색인데 댑싸리비로 마당 쓰는건 재미있어요.ㅎㅎㅎ
@솜씨(파주) ㅎㅎㅎ
그 큰마당을
쓸 수가없네요
요즘 들꽃마루에
노란 국화가 절정기를
조금 지난 듯해요
@백목련 오!
너무 멋진 구도의 목련님이시네요~♡
하늘도 예쁘구요~
@솜씨(파주) 아공
전부 노랗게만 보여서
어거리 몽연 할매를
실수로 올려서 얼른
삭제했어요
황화만 있는걸로 ㅎㅎ
@백목련 목련님 나온 사진이 훨씬 멋집니다!!
오일장을 무지 좋아하는 제눈이 번쩍 뜨이는 금촌 5일장 얘기.
즐거워요.
가을이 익어가는 소식 또 기다립니다.ㅎㅎ
금촌 5일장이 파주에선 꽤 성대한 규모이고 사방 천지에서 장사꾼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놀러오시면 맛집 안내할게요.^^
잘만드셨내요 들깨털때도 댑싸리비 역할이 중요하지요ᆢ
네, 야무지게 묶었습니다.
들깨를 털때 댑씨리비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솜씨(파주) 들깨섶 깔아놓고 도리깨질 한다음 들깨섶
걷어내고 떨어진잎 깨빠진 꼬투리 쓸어내는 용도지요 ᆢ
@그사람의얼굴 아하!
그런 용도로도 쓰이는군요.
시골장 좋아하는데요. 금촌시장 가는 대중교통알수있을꺼요. 서울서요. 지하철이나 버스요.
경의선 금촌역에서 가가운 거리에 있어요.
집애서 멀리 않은곳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