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회 답사 /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과 황금산 낙조 송년답사

[신봉공주]

2012년 한 해 동안 회원여러분과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면서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저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쌓은 소중한 시간이었지요.
즐겁고 보람있는 여행이 되도록 여정을 알차게 운영해주신 주최자측에
마음으로 부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어제 12월 18일 고암 이응노의 집과 황금산 해변을 돌아보고
맛있는 가리비구이, 해물칼국수와 포도주로 
조촐한 송년파티를하고 돌아왔습니다.







고암 이응노의 집
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 홍천마을은 고암 이응노 선생이 태어난 
생가 터이다. 선생은 열일곱 살때 고향을 떠나기 전까지 
이곳에서 자라며 그림에 뜻을 품는다. 수려한 용봉산과 월산에 싸인 평온한 
마을풍경은 소년을 예술가로 이끌어준 스승이자 벗이였다.

평양 서울, 일본과 유럽 등 넓은 세계로 나아가 새로운 예술을 탐구하는 동안 
고향은 늘 작품의 원천이 되었다. 고암은 유럽 예술계에서 
동양예술의 정신으로 높이 인정 받지만 암울한 시대에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끝내 타양에서 눈을 감는다.
















홍성은 2011년 11월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을 개관하면서 
이응노 선생을 고향으로 맞이한다. 
집과 주변 마을은 건축가 조성룡 선생이 설계하고, 
기증과 구입을 통한 다양한 컬렉션을 갖추어 
동양의 전통 시서화와 서양 현대미술을 아우른 생가미술관을 갖추게 된다.






























↑고암 이응노화백의 작품 중 몇점 담아왔습니다.











전시공간은 완만한 산기슬을 따라 긴 홀에 서로 다른 
네 개의 전시실이 이어진 모양입니다. 
전시실 사이사이 열린 틈으로 햇빛과 풍경이 드나들며 
종일 홀에 결을 드리움니다. 
기념관의 외관은 황토결이 부드럽지만 안쪽 홀에서는 사뭇 긴장감이 
느껴저 대비를 이룹니다. 이 길은 예술로 난 길이자 
그속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 굴절된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응노의 집 특별기획전 [홍성. 답다] 2012.11.8 - 2013.4.7



↑이응노의 집 특별기획전 중 그림 몇점

























↑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터(복원)





























서산 해미읍성
서산의 해미읍성(海美邑城)은 우리나라 읍성의 형태를 잘 볼 수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의 읍성이라 할 수 있으며, 
또 대원군 시절 천주교 박해의 현장이기도 하다.
또 해미읍성은 천주교도 박해현장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 
정문인 진남문을 지나 동헌 건물로 이어진 곧은 길을 따라가면 
길 오른쪽에 호야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나무에는 아직도 
철사로 감았던 흔적이 있는데, 이 나무에서 천주교인들을 철사로 
목을 감아 죽였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 대강만 보고왔습니다.






















황금산 
서산의 외진 바닷가에 숨겨진 비경, 황금산
황금산은 정상이 고작 156미터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품고 있어 매력적인 곳입니다. 
무엇보다 해질녘 햇살을 받아 붉게 빛나는 바위절벽이 일품입니다
예부터 금이 있는 산이라 해서 황금산으로 불렀는데 
지금은 그 아름다운 해질녘 풍광이 이름과 딱 맞는 것 같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걷는 절벽트레킹은 다소 위험하므로 
저희는 물때에 맞춰 코끼리바위와 해식동굴이 있는 금굴을 
산책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좋아하는 곳은 해안가에 자리한 코끼리바위다. 
멀리 서해를 바라보며 떠나온 고행을 그리는 듯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망부석처럼 누뚝하니 서 있다. 솔향에 파도소리,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황금산 해변을 걸으면 
조약돌끼리 부딪쳐 사그락 사그락 소리를 내는 몽돌 해변이 아름답다.
 해직녘 붉게 빛나는 코끼리바위와 암벽을 보면 
이름이 왜 황금산인지 짐작하게 된다.




































↑ 마침 답사일에 생일은 맞은 회원 Happy 님
떡 케익으로 축하를 하였습니다. 
늘 오늘같이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

[동행지기]

아이고 부럽습니다요.
멋진 송년답사였습니다요.
일몰 풍경 너무나 멋집니다요.
Happy님 생일이었나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happy]

축하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1997년부터 인연되어 참석하다보니, 이런날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happy]

너무도 멋진 답사기를 보여 주셔서 송년 답사가 더욱더 반짝입니다.
그렇게 많은 분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고,감동먹었습니다.~~~
이름처럼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천하장군]

신봉공주님, 지난 일년동안도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편안한 일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더욱 건강 조심하시고
2013년에도 더불어 즐거운 여행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송년답사기 감사합니다.

[초록별]

신봉공주님, 2012년의 마지막 답사까지 명품답사기로 장식해 주시는군요. 부지런히 발품팔며 촬영한 한컷 한컷이 상세한 설명과 편집으로 어우러져 멋집니다.^^ 덕분에 천하장군카페가 빛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