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 업계 항의로 ‘도시에’ 종이 감정서 발행 재개 |
- 디지털 온리 감정서의 안정성과 호감도 떨어진다는 업계의 불만 받아들여 -
GIA가 중단됐던 다이아몬드 도시에 종이 감정서의 발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디지털 온리(digital-only) 감정서의 안정성 및 호감도가 떨어진다는 업계 피드백이 있었기 때문이다. 4월 9일부터 GIA에 감정 의뢰되는 모든 다이아몬드에는 종이 감정서가 발행된다. 감정서 포맷은 이전 종이감정서와 동일하다.
GIA는 지난 1월부터 도시에 감정 서비스를 디지털 온리로 전환한 바 있다. 지난 몇 개월 동안은 디지털 감정서만 발행됐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고객들은 무료로 종이 감정서 추가 발행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감정서를 선호하는 고객의 경우 디지털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번 전략 변경은 업계가 디지털 온리 감정서의 활용상 어려움을 토로한 후 결정됐다. 업계인들은 디지털 감정서의 보안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종이 감정서에 익숙해 있어서 디지털 도시에 감정 스톤을 반품하는 소매상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GIA의 수석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프리테쉬 파텔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디지털 온리 GIA 다이아몬드 도시에 감정 서비스 도입이 불러올 문제들을 적절히 예측하지 못했다. GIA는 소비자 신뢰 증진을 위해 종이 감정서 발행을 계속하는 한편 GIA의 모든 디지털 감정서를 강력하고, 안전하고, 우수한 형태로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을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WFDB(세계다이아몬드거래소연맹)은 이번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WFDB는 지난 3월에 열린 WDC(세계다이아몬드총회)에서 만나 업계 지도자들이 GIA 디지털 온리 감정서 활용상의 어려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경청했다. 총회 다음 날 WFDB의 요람 드바쉬 회장은 GIA의 수석 부회장 톰 모우지스에게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드바쉬는 “모우지스가 디지털 감정서와 관련해서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게 된 것 같다. GIA가 우리의 니즈를 받아들여 협력과 지지를 보내 준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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