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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이를 빼고나이 일주일 동안 술도 묵지마라, 담배도 피우지마라, 뜨거분거나 맵고 짜분거 맨치로 자극적인 음식도
묵지마라 카미 금기사항이 하도 많아가 모임에 가서도 사이다나 홀짝홀짝거리고 있시끼네 속이 니글니글한기
올라올라 케가 내가 유사인 술모임 하나는 이달말로 미라뿐다!~
모임에 갔다가 집에오이 부실하게 묵어가 그런지 배가 출출해가 냉장고를 디비보이 마님이 얻어났는 묵다남은
단술이 보이가 맛을 보는데 이기 쉰긴지 말짱한긴지 감이 안잡힌다!~ 안새그러분걸 보이 괜찬치 시퍼가 남은
반통을 나발불고 눈을 부치고 있는데 속에서 계속 끄르륵거리미 북새통이디마는 쪼매있띠 엄마야!~ 후다닥
화장실로 띠드가는데 완전 뚝터진 제방꼴이다!~
밤새도록 열뿐도 더 화장실 문고리를 잡고 씨름을 하고나이 히마리가 하나도 없는기 만사가 귀찬타!~
이래가 내일 산정산악회 따라가가 구례쪽 산길을 15키로 정도를 걸어야 되는데 갈수 있겠나?~
초장에는 코스를 반틈 날리뿌고 B조를 따라 갈라 카다가 약을묵고 자고 일라이 쪼매 나아진것 같애가 예정대로
밀어부치기로 하고 법원 앞으로 나가보이 지대장이 오늘도 참석 인원이 20명 쪼매 넘는다 칸다!~
예효!~ 내가 산꾼을 동원할 능력이 되마 10명 정도를 더 뗄꼬 오마 좋을낀데~~
달구지가 동아백화점 앞으로 가이 어디서 마이 듣던 목소리가 여는 음주가무 안하지요?~카미 불쑥 올라오는데
김쌤이다!~솔향기산악회 기사가 행불이라 카미 알아듣도 못할 소리를 해싸미 자리에 안는거를 보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무신 감을 지르는 소리가 들리가 깨보이 김쌤이 지대장 한테 삿대질을 하고있다!~
불만사항이 한두가지가 아이다!~ 나는 아침에 뜨뜻한 궁물하고 밥을 마이 무야 되는데 김밥 하나만 달랑주고,
휴게실도 가까분데 안시아주고 지리산 휴게소 까지 가가 세아주고, 커피도 안내노코~~줄줄~~
김쌤요!~ 여는 카페산악회가 아이고 안내산악회라가 아침주고 뒤풀이 카는것도 없심다!~하산지점에 내리가마
내가 막걸리 한잔 사께요!~카미 억지로 달게가 뫼들이 가는 코스로 같이 델꼬 가는데 띠바!~실수다!~
다른팀들은 고산터널에서 깃대봉~형제봉~천왕봉~누룩실재~하유마을로 내리오는 15km 정도걷는 A팀과 사동에서
임도를 타고 누룩실재를 거쳐 하유마을로 빠지는 들레길, B팀으로 나누는데 뫼들은 아양마을~산성봉~요강바위산을
거쳐 누룩실재로 내리와가 다시 견두지맥 줄기 갈미봉~깃대봉~병방산~병방마을까지 15km 정도되는 산길을 타기로
지대장한테 양해를 구했는데 껌딱지처럼 부치고 간 김쌤 때문에 제비재에서 산행을 접게된다!~오룩스맵을 종료하미
보이 13.65km를 5시간 20분 정도 걸리가 내리왔다!~초장 까시잡목길에 시간을 너무 마이 잡아묵었다!~
장거리를 가는 A팀을 고산터널에 널짜주고 산수유 기경을 간다카미 다부로 현천마을로 빠꾸해가 가는데
꽃기경인동 나발인동 먼길을 가야되는 넘은 속이 탄다!~ 젊은 아지매 일당들은 산수유 기경을 왔다카이
내 혼자 땡깡을 부릴수도 없고~ 버스승강장이 서있는 현천마을 입구에 도착!~
혼자 뻘쭉하이 달구지 안에 안자 있을라 카이 그렇고 일당들을 따라 계천교 왼쪽 꿀따리를 통과한다!~
현천마을 표석은 꿀따리 입구에도 있고 꿀따리를 지나도 있다!~ 꿀따리 입구에는 현천마을 이정표를 세우는데
돈을 낸 사람들의 명단이 있는데 곱하기 더하기를 해보이 240만원이다!~계산이 맞는지 모리겠다!~
포장길을 터덜터덜 10여분 걸어 올라오이 다른데는 달구지가 올라온곳도 있다!~ 뭐를 볼라꼬 차가 이래 마이도
올라왔노?~ 산수유 사진을 찍을라꼬 서울에서도 사진작가들이 온다카는 지대장 말에 고개가 삐그덕 돌아간다!~
고목에는 대빵 큰 반디불이도 올라가고 있고~~
여서 지리산 둘레길을 가는 사람들도 꽤나 마이 보인다!~주차장은 만원이다!~저앞 휴게 정자 이름은 현계정이다!~
검은 계곡?~ 그라마 꾸정물이가!~
쓰레기를 내삐리지마라 카는데 기어이 내삐리는넘 심뽀는 뭐꼬?~
현천제 주변을 둘러싸고 산수유가 보이는데 내가 보기에는 디기 빈약해 보이구마는 무신 예술 작품?~
제방뚝을 건너 오른쪽 산비탈로 지리산 둘레길이 있다꼬 화살표시를 해나따!~
나무데크 시설도 보이는 제방을 한바퀴 휘리릭 돌아 나오는데 지대장 대포 카메라 메모리 카드를 안가왔다꼬!~
아이고 꼬방시다!~ 그라마 빨리 내리가자!~ 다른 사람들 사진 찍는데 쪼매 있다 가입시더!~
둘레길 가민서 무신 산악회 표지기를 이리 마이 달아났노?~~
주마간산조로 대강 휘리릭 기경하고 산수유 마을을 빠져나와 현천마을 입구로 원위치하니 계천교 공터에는
그단새 대형 차량들이 세대나 들어와 있다!~
둘레팀을 실꼬가는 길에 김쌤하고 둘이 아양마을 입구에 널짜뿌고 달구지는 돌아보도 안하고 뿌웅 가뿐다!~
오래되가 비도 잘안하는 견두산안내도를 한번 훌터보고 오른쪽 아양마을로 진입하는데~
욜로 올라가야 조 앞에 보이는 산성봉으로 올라가지 시푼데 왼쪽 입구에 등산로 아님 판때기가!~ 한참 고민하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길이 있는강 시퍼가 계속 직진!~
포장도로를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니~~
쉼터 정자가 보이는 넓은 공터에서 포장 도로는 오른쪽으로 꺽어 내려가서 천상 여기서 올려붙기로 한다!~
왼쪽 포장도로를 따라 몇발자국 올라가다가~~
오른쪽 물탱크 쪽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이가 올라가보이 길이 뚝!~ 다시 빠꾸하기도 뭣해서 물탱크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는데 초장부터 들머리 구멍을 못찾아가 개고생을 하게된다!~공부를 단디 해올낀데~
희미한 길은 이어졌다 끊어졌다 하는데 무덤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그래도 무덤까지는 희미한 족적이 남아있다!~
키큰 대나무밭이 빽빼하게 막아서는 곳에서는 햇또를 밀어넣는 특기를 발휘한다!~
무덤길이 끝나면 희미한 족적 마져도 땡이다!~오만상 까시잡목이 발목을 잡기도 하고 뽈때기를 후리치기도 한다!~
첫단추를 잘못꿴 후유증은 가혹하기까지 하다!~
나침판 방향만 보고 벼랑같은 경사면을 네발로 기가 올라가는데 뒤에서 야아!~ 카미 뫼들을 부르는 김쌤의 SOS가
억사구로 애절하게 들린다!~ 잠시 나무에 기대가 기다린다!~
정자 쉼터에서 불과 1km도 채안되는 거리를 무려 30분 가까이 걸리가 주능선으로 올라서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뺀질뺀질한 등로를 만난다!~ 맥이 탁 풀린다!~ 기다리다 감을 지르미 올라오는 김쌤이 팔을 걷어부치길레 한판
뜨자 카는줄 알고 깜딱 놀래가보이 팔뚝에 오만상 기스가 나가있다!~ 괜히 델꼬왔다 시푼기 미안시럽다!~
초장부터 진을빼가 한참을 쉬었다 간다!~ 몇발자국 진행하면 왼쪽 사면으로 휘어지고~
다시 왼쪽으로 경사가 시지는 오름길을 만나가 헥헥거리미 올라가는데 저노무 소나무는 허리를 꺾고 웃고있다!~
가파른 경사면에는 연이어 밧줄이 달리있고~ 밧줄을 잡으이끼네 장갑이 허여이 염색이 되가 얼른 손을 띤다!~
육수를 한바탕 쏟고 올라서니 무신 봉수대같은 돌무더기 밑에 무덤이 안자있다!~
조금 더 진행하니 조금 더큰 돌무더기가 나타나고~ 여가 봉수대터인갑다!~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니 스텐 이정표가 꼬피있는데 왼쪽 내림길 방향 누룩실재 3.1km, 오른쪽 오름길 방향으로
산성봉 0.1km를 가리킨다!~
오른쪽으로 몇발자국 더 진행하면 돌탑이 보이는 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국토원 지형도상 산성봉이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구례읍이 뿌여이 보인다!~
바닥 평토작업을 했는지 중장비 흔적이 보인다!~ 정상석 같은곳으로 올라가가 매직으로 표식을 해놀라 카다가
우르르 어러지지 시퍼가 중간쯤 적당한 곳에 표식을 해두고 김쌤보고 한방 박으라 카이 뭐를 눌루노?~
다시 갈림길로 내리와가 이정표 누룩실재 3.1km 방향으로 내리간다!~ 중장비가 오만상 까디비고 지나갔다!~
초장에 시간을 너무 마이 까무가 서두른다!~ 투다닥 띠니리간다!~
잠시후 임도를 만나고~
지형도를 보이 임도는 오른쪽 사림리로 내리가는것 같애가 맞은편 능선으로 바리 올라 붙는다!~
환장하겠는기 바닥에 족적은 뚜렷한데 우로는 온통 까씨 잡목이다!~ 여는 차라리 눈이있는 겨울에 오는기
걷기가 수월하지 시푸다!~ 최근에 만난 산길중에 최고 난도의 까시잡목길이다!~ 진행이 더디다!~
누군가 여를 지나가다가 혼이 빠졌는지 머리띠를 까시나무에 걸치노코 그대로 지나갔다!~
가다가 김쌤이 안보이가 제법 너른 안부쪽에서 기다린다!~ 야아!~ 여 있심다!~ 수시로 이산가족 만나듯
인사를 한다!~ 이런길을 지나가마 티 소매를 걷으마 안되는데 덥다카미 걷어 올리뿌끼네 팔에 기스가 나가
피가 줄줄 흐른다!~ 이 더분데 겨울 독거리를 입고온데다 내복까지!~ 철퍼덕!~
12시가 지난 시각이라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가기로 한다!~ 아침에 지대장한테 김밥 한덩거리 묵고는 배고파가
산에 못간다 카미 따지디 쪼매한 떡쪼가리를 다못자시고 보따리를 싼다!~ 디가 입맛이 없나?~15분정도 휴식!~
지대장하고 한바탕 하는 바람에 안면이 있는 내가 미안해가 같이 델꼬 왔띠마는 실실 후회가 된다!~ 앞장서서
올라가는데 진행 속도가 너무 느리다!~ 자꾸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왼쪽으로 갓머리를 쓴 비석이 보이는 무덤터를 지나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넘실재를 지나 올라가면~
경사가 시지면서 가파른 오름길이 나타난다!~
이정표까지 달아났시마 산길을 쫌 정비를 해놀끼지~그저께 척령산 까시잡목길에 기스난 눈티에 떠불 뻔찌를
마뿌이 눈물이 질질난다!~ 아이고 따거버라!~
잠시후 뚱그리한 짱배기에 정상석이 보이는 천황봉에 도착한다!~국토원 지형도에는 무명봉인데 일반 개념도에는
550봉으로 표시된 천황봉이다!~ 전주 이씨들이 정상석을 맹글어 노코 여가 자기들땅이라 카미 자랑삼아 유래석도
세아났는데 호작질을 해났는지 잘비도 안한다!~
여서 요강바위산 삼거리인 상용삼거리까지 0.6km 가 남았다 카는 이정표도 보인다!~ 자동으로 노코 한방
박을라 카이 배낭 우에 카메라가 넘어가고 있다!~ 시톱!~ 쌔리빼딱하게 찍히뿐다!~ 김쌤은 아직도 안보인다!~
주변을 둘러보니 서울 만산회원 표지기도 보이고 서래야 아저씨도 흔적을 남기고 갔다!~
다시 김쌤을 기다리니 쪼매있시 헥헥거리미 나타난다!~뭐 이런 산에 와가!~투덜투덜!~ AC!~ 괜히 델꼬와가 시간을
너무 마이 까묵는다!~ 김쌤이 뒤에서 감을 지르기나 말기나 경보 모드로 띠니리간다!~
잠시후 잘 정돈된 무덤군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다시 까시잡목을 헤치미 올라간다!~ 진도가 느리다!~ 화랑 이회장은 사람을 부를때 바우야!~ 카는데 김쌤은
구호가 야아!~ 다~ 야아!~ 이야아!~
헐떡거리미 상용삼거리에 도착했다!~ 왼쪽은 누룩실재로 내리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요강바위 산으로 가는 길이다!~
왕복 30분 정도되는 거리를 찍고 와야 된다!~ 산행 시작한지 2시간 반이 다되간다!~ 뒤를 보고 오른쪽으로!~카미
감을 지르고 다시 경보 모드로~~
살짝 내려섰다 거친 까씨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면 묵은 헬기장 같은 평탄부에 이정목을 겸하는 요강바위산 정상
판때기가 보인다!~ 국토원 지형도상 요강바위 정상은 여서 200여m를 더진행해야 된다!~
언제 올찌 모르는 김쌤을 기다리기가 뭣해가 셀카로 한방박고 얼른 지형도상 요강바위산으로 띠간다!~
난중에보이 높이나 산 모양새나 여를 요강바위산 정상으로 봐도 무난하지 시푸다!~ 충환씨 표지기를
비롯한 산꾼들의 표지기가 더러 보인다!~
요강바위산 능선길은 유독 성질 더러분 까시잡목이 빽빽하게 막아서가 있다!~ 이리저리 올라서니 마고할미가
쉬야를 하는 요강인지 억사구로 큰 바위가 불뚝서가 있는 국토원 지형도상 요강바위산이다!~
삼각점을 확인하고 갈라꼬 40여m를 더 진행하니 지형도상 삼각점봉은 잡풀더미 어딘가에 꼭꼭 숨어있는지
못찾겠다 꾀꼬리다!~ 다시 서둘러 삼거리로 후퇴한다!~ 헥헥거리미 올라오던 김쌤이 여가 아이가?~
다시 상용삼거리로 빽해가 백계남님과 빨간 포에버 표지기가 달린 왼쪽 누룩실재 방향으로 띠니리간다!~
뒤따라 오는 김쌤 한테는 왼쪽으로!~ 카미 감을 질러노코~~
투다닥 내리가면 무덤이 보이고~ 무덤앞을 가로질러 살짝 올라간다!~
잠시 평탄부로 올라섰다가 내려서면 누룩실재로 가는 임도와 만난다!~ 뒤에서 김쌤이 감을 지르는데 목소리를
들어보이 혼자 달라 뺀다꼬 억사구로 뿔따구가 난 듯하다!~ 누룩실재 가가 좀쉬자 카미 감을 질러 화답을 하고
오른쪽으로 틀어서 임도를 올라간다!~~ 둘레길 걷는 타산악회 일행들을 몇명 만난다!~
언넘이 불라마 우얄라꼬 여서 불장난을 했노?~~ 옆에 있었시마 똥짜바리를 차뿔낀데~~
궁디를 빼딱빼딱 부지런히 놀리가 6분여 만에 누룩실재에 도착했다!~
누룩실재에 꼬피있는 이정표는 방향이 삐딱하게 서있어가 헤깔린다!~오른쪽으로 쪼매 틀어야 되지 시픈데~
쪼매있다 땀을 삘삘 흘리미 따라온 김쌤은 C바!~ 뭐 이런 까씨 구디 산에 델꼬와가!~ 카미 눈을 딱불씨가
춤을 크레모아 처럼 날리미 삿대질을 하는데 팔뚝을 보이 까씨에 끌키가 피가 철철 흐른다!~오늘같이 20도를
오르내리는 더분 날씨에 겨울 독구리를 입고와가 덥다꼬 팔뚝을 걷어부치니 성할리가 있나!~
옆에있던 타산악회 젊은이가 아버님 치료를 해야되겠는데요 카미 약을 발라주고 호호카미 토닥거리는데
시간이 하염없이 가뿐다!~ 할수없이 김쌤한테는 왼쪽 임도로 둇바리 내리가마 하산지점인 하유마을이라꼬
갈케주고 뫼들 혼자 갈미봉 방향, 왼쪽 표지기가 달린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간다!~
초장에 오바 패이스를 했는지 가파른 오름길에 몸이 천근만근이다!~ 저절로 슬로비디오 모드로 바끼뿐다!~
609.2봉으로 씩씩거리미 올라서니~
짱배기에 이정표가 꼬피있는데 여가 수양봉이라꼬?~ 이 지저분한 짱배기에서 무신 수양이 되겠노?~
인제는 홀가분한 몸이라 평탄부나 내리막길에는 최대한 속도를 올린다!~둔산치에서 출발한 장거리팀, A팀을 꽃기경
하니라꼬 1시간 이상 띠아조가 5시간 반 이내에 도착해야 되는데 마지막봉인 병방산은 갈수있을찌 모리겠다!~
수양봉에서 3분만에 움푹파인 계산재로 떠러진다!~ 여는 무신재카마 푸욱 떨어졌다가 다시 낑낑거리는 코스를
발바야 되는데 무신재가 그리 많은지!~
다시 낑낑대미 올라서니 바위가 따문따문 박히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짱배기 이정표에는 무명봉이라꼬 적히있어가 오룩스맵을 들씨보이 631.1봉이다!~흔적을 남기고 간다!~
다시 부지런히 발을 놀리가 631.1봉에서 12분여 만에 649.5봉에 올라선다!~ 표지기 뒷면에다 표시를 해둔다~
물한모금 한뒤 숨을 고르고 다시 400m 정도 떨어진 봉우리에 올라서니 능선은 왼쪽으로 휘어지는데
꼬피있는 이정표에는 여가 무명봉이라고!~ 0.8km를 더가마 산수재라 칸다!~
왼쪽으로 틀어서 후다닥 내리간다!~
계속 고도를 낮추는 기분으로 주르륵 내리가면 왼쪽으로 산수리로 빠지는 길이 뚜렷한 산수재다!~
1.4km가 남았다 카는 갈미봉으로 다시 올라간다!~ 잔물결처럼 오르락내리락한다!~
476.4봉을 지나 갈미봉으로 가는데 지대장 전화가 들어온다!~ 와?~ 벌써 다니리왔나?~ 그기 아이고요
와 김쌤을 내삐리노코 혼자 내뺐능교?~ 김쌤 마우스가 터질라 카네요!~A팀은 들어왔나?~ 아직 안왔심다
다와가거든 전화 주이소!~ 마음이 급해가 평탄한 길은 거의 조깅 모드로~
476.4봉에서 10여분 만에 정상석과 "구례 308, 1985년 재설" 삼각점이 안자있는 갈미봉에 도착한다!~
여도 충환씨를 비롯한 표지기들이 주렁주렁이고~ 그 가운데 작년이 고인이 되었다 카는 산따묵기의 권위자인
한현우님의 3,000산 오르기 메타기에는 2012.6.12일 현재 3,367개를 가리킨다!~ 한때는 빈정대기도 하고 한때는
감탄사를 내뱉기도 하던 저 익숙한 코팅지를 더 이상 볼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다!~고인의 명복을 빈다!~
셀카로 한컷하고 일어나니 건너편 왼쪽으로 오산 사성암이 흐릿하게 보인다!~ 시각적으로는 알아 묵을만한데
싸구려 카메라는 여엉이다!~
다시 투다닥 내리간다!~~ 방구를 만나마 왼쪽으로 우회하기도 하고~~
잠시후 10여분 만에 안부쪽으로 내려서니 왼쪽 동산마을, 오른쪽 독자마을로 갈라지는 사거리 동산재다!~
다시 종종걸음으로 올라서면~
넓은 평탄부로 올라서고~ 갈미봉을 지난후 부터는 13~4년전 걸어본 길이라 희미한 기억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왼쪽에 14번 철탑도 지나고~~
다시 안부로 내려서가 이기 까막재인가 케띠마는 까막재는 어느새 지나왔다!~ 다시 낑낑거리미 올라가는데
지대장 전화가 또 온다!~ 어딘교?~ 깃대봉 다와간다!~와!~다내리와가 기다리나?~A팀은 아직 안니리왔는데
깃대봉 지나거든 전화 주이소!~ 내 귀에는 빨랑 안니리오고 뭐하노로 들린다!~~
올라서면 찐빵 바위도 만나고~~
다시 투다닥 안부쪽으로 내리가이 이정표는 안보이고 빈깡통만 나무에 꼬피있다!~~
다시 올라서면 이번에는 삐쭉한 봉우리를 왼쪽 사면으로 우회해가 틀어간다!~ 에고 고마버라!~
잠시 진행하다가 여가 어디쯤인공 시퍼가 오룩스맵을 켜보이 구례1터널 위다!~인제는 제비재까지
30분 정도마 내리가지 시푸다!~
나무 똥가리 계단은 오른쪽으로 틀어서 과수원 쪽으로 투다닥 내리간다!~
과수원 건너 나즈막한 깃대봉이 올려다 보인다!~ 오늘은 이기 마지막 봉이 되지 시푸다!~김쌤을 안델꼬오고
혼자왔더라면 1.5km 정도를 더 연장해서 병방산까지 갈수 있었을 낀데~ 과수원 이정표는 여가 현위치다!~
짧고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해서 눈에익은 평탄부로 올라서면~
생뚱맞게도 여다 깃대봉이라꼬 달리있는 판때기를 발견한다!~ 아 참!~ 그때도 이기 달리 있었던것 같은데
아직도 안띠내삐릿나?~ 내가 띠내삐릴라 카다가 다른 사람도 안띳는데 카미 통과!~
몇발자국 더 올라서면 삼각점과 정상석이 보이는 깃대봉이다!~ 갈미봉에서 40분 쪼매 더 걸맀다!~
어?~ 이 표지기는 어디서 디기 마이 본것 같은데!~~충환씨 표지기와 종태씨 표지기도 나란히 걸리있다!~
아쉽지만 오늘의 마지막 산이 되어버린 깃대봉에서 물도 한모금하고 잠시 쉬었다 간다!~ 내리가는 거는 10분
정도마 되지 시푸다!~ 지대장한테 전화를 할라 카다가 답답하마 전화가 오겠지 시퍼가 나또뿐다!~
오늘은 겨울내내 한통만 가댕기던 물을 두통 가온기 천만다행이다!~벌써 물이 바닥을 보인다!~
후다닥 방구 사이로 내려서니 저지대라 그런지 예쁜 옷으로 치장을 하고 기지개를 펴던 진달래가 얼빵한 넘아 오늘
둇뺑이쳤제?~ 카미 두팔을 벌리고 환하게 맞아준다!~
잘 정돈된 무덤을 지나 잠시후 대나무 밭을 만나면서 산행은 거의 시마이 단계다!~ 깃대봉에서 5분 걸린다!~
등산로 입구 판때기를 지나니~
화장실이 나타난다!~ 이거는 올라갈때 사용하라 카는긴지 내리와가 사용하라 카는긴지 헤깔린다!~
아까 우에 노천 화장실에서 볼일을 봤는데 임마 이거를 보이 또 엔진오일이 밀리나와가 쪼차 들어간다!~
몇발자국 지나마 큰길이 보이는 세멘포장도로를 만나고~ 지대장은 인제 A팀도 내리와가 출발한다 카미
전화가 왔다!~ 난도 다니리 왔는데 출발하던지 말던지!~~
아스팔트 소로로 내리와가 저쪼 폭 들어간 제비재 건너 오른쪽 병방산 줄기를 보이 와이리 아쉽노?~
이쪽으로 언젠가 다시 오더라도 둇만한 산 조거 하나 탈라꼬 오기도 뭣하고~
인제는 왼쪽 오산 8부 능선에 안자있는 사성암이 확실하게 보인다!~~
200여m 왼쪽으로 이동하니 월암마을 입구 표석, 버스승강장, 견두산 등산로입구 표지판과 화엄사12km, 구례3km
도로 표지판이 보이는 제비재에 도착한다!~지대장이 출발했다 켔는지 10분 정도는 지났지 시푼데 아직 달구지는
꼬라지가 안보인다!~
오룩스맵 작동을 중지 시키고 통계보기를 열어보이 13.65km 에 5시간 20분이 걸맀다!~ 기분에는 20km도
더 걸었지 시푸다!~ 에고 다리야!~ 바닥에 몇방울 남았는 물까 수건을 적시가 웃도리를 대강 딱아내고
옷을 갈아 입는데 지대장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인제 방금 도착했나?~
그런데 달구지 안에 드가가 지대장한테 막걸리 우예됏노 카고 물어보이 거는 점빵이 하나 있는데 오늘
문을 다다뿌가 못샀심다!~아까 전화 왔을때 내가 돈을 줄태이끼네 막걸리 두빙을 사오라 켔는데 쏘부럴!~
구례읍에 드가가 차를 세아 줄테이끼네 그때 사가 잡수소!~
잠시후 구례읍에 내라 주는데 24시 편의점이다!~ 드가보이 막걸리는 없고 소주하고 맥주 바끼없다!~
할수없이 맥주 큰거하고 소주 한빙을 사와가 만촌동 이웃 마을에 사는 옆자리 아저씨하고 소맥을 맹글어가
주거니받거니 하미 떠리미한다!~
집에가가 목욕탕에서 옷을 벗을라 카이 바지가 떡뜨러부터가 떨어지도 안한다!~ 이기 와이카노 시퍼가
확 내라뿌이끼네 피가 줄줄~흠마야!~ 따거버라!~ 피를 딱고보이 허벅지 안쪽이 쭈욱이다!~ 이기 언제
길맀노?~ 그날밤은 견두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막내 병방산이 하얀 발가락을 섬진강에 담그는 꿈을 꾼다!~
첫댓글 김쌤께서 따라 붙는 바람에 산 하나를 놓치신게 내내 마음에 걸렸나 보죠? ㅎㅎ
발이 맞지않는 분들과 산행을 하다보면 게획대로 되지않는 법이죠~ 걍 마음 비우세요~ ㅋㅋ
처음부터 혼자 가는긴데 지대장하고 툭닥거리길레 델꼬 왔띠마는












신경이 쓰이가 요강바위산까지 산행 내내 피곤하데요
그래도 내따라와가 까시에 끌키가 팔뚝에 피를 철철 흘릴때는
안스럽기도
다행스럽게도 갈케준 길로 잘내리가가 무사하게 일행들과
합류할수 있어 천만다행이었고
좋은 경험을 하고 왔슈
조졌구나 또조졌어? 기회는 한번밖에 없는데 산하나 못타서 앵통하게 잠이 않오겠구만요? 하하
요사이 술공장에 출고량이 학~ 줄었다는데 //우째이런일이 알고보이 뫼들님 영향이커네요?
빨리 회복하여 대구갱재를 살립시다 선거철을 앞두고 각 정당마다 갱재 갱재 지끼는데 뫼들님 부터 솔선수범하시요
한 열흘동안 술을 굶다시피 하다가 어제 모임이 일병회 아닌 이병회가 되는 바람에
째리가 오는데 이대장이 간단스키 하자케가 12시 가까이 빨고와가 깨꼴락
경주가가 한나절 걷고올라 카다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군위에 가가 뚓만한 산
두개를 타고 왔심다
인제부터는 진짜 일병회로 빠꾸 하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