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에 이 머나먼여정을 갈까말까 고민하다
그 전날에 호오옥시나하는 마음에 일요일 휴무인지 전화를 드리니, 우아하고 신뢰감있는 여사장님의 목소리를 듣고 명동에 영화예매 잡고 갔습니다(이래야 소식가이면서 음식에 1도 관심없는 남편 끌고가기 쉬워서요🤣🤣)
로스(등심)돈까스와 히레(안심)돈까스 주문했어요!
(위에 얹어진 길쭉한 두 아이는 치킨까스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소스없는 돈까스를 먹었고 호기심 발동하여 소스 딱 한번만 찍어 먹어보고 그 다음엔 안 찍어먹었어요. 기분좋은 고소함과 빵가루 식감이 너무 중독성있어서 매료되더군요.
나중에 양배추샐러드랑 같이 먹으니 빵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지나치지 않은 바삭함과 양배추샐러드의 아삭함+소스의 은은한 새콤매콤이 환장의 짝꿍이더라고요.
요리 핵알못인 남편 데리고 맛집이단 맛집을 아주 많이 끌고다녔는데, 귀차니즈니스트의 대부여서 그런지, 아무리 맛나도 거리나 가격에 부담스러우면 절레절레하는 사람이, 그 먼거리를 지하철타고 가서
저보고 "잘먹었다"며, 찬란님이 포스팅하신 글을 대략 요약해서 얘기했더니 사장님이 진짜 대단한거 같다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여기 카페통해 알게된 곳을 남편 데꼬가서 성공한적이 사실 유일하게 시흥5동의 상아탑떡볶기였는데, 여기 코코로돈까스는 거리도 무지 멀고 춥고 이 악조건 속에서도 맛과 정성으로 감동 받아갔네요.
다른 돈까스집들 이 집한테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긴 글을 써도 제 감정표현 70프로도 발휘 못했네요. 그만큼 진짜 훌륭했어요.
서비스로 올려져있는 치킨가스
첫댓글 와!! 만족하셨다니 다행이에요^^
남편님도 좋아하셨다니 다행이구여. 여기 진짜 레알!! 숨은 맛집이더라고요 >_<“
말씀처럼, 이렇게 하는 곳이 있을까싶을 정도여서. 정말 다른 돈가스 집에서 보고 본 받아야 한다고 생각도 드는 곳이었네요^^
계산하면서 제가 너무 잘먹다간다고 얘기드리니 바쁘신데도 진짜 좋아하시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익도 중요하겠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 손님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어요. 악 또 먹고 싶어요ㅠㅠ... 제 개인적인 생각만 한다면, 방송 안탄 걸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네요 ㅎㅎ
아 진짜.. 이번주엔 갈 수 있으려나. 꼭 가보고 싶어요.
1시간 반 걸리는 거리를 이 날씨에 갔다왔는데요~후회하실 곳 전혀 아니에요! 제가 튀김가루 싫어하는 편인데, 여긴 유니크하고 특별한 빵가루로 과하지않은 적당한 두께감과 고기 부위 특유의 식감이 굉장히 잘 어우러집니다.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곳이라..
글구, 사장님부부께서 주문 및 조리하는 파트너쉽이 좋으신거 같더라고요. 음식맛 뿐만 아니라 운영하는데에 있어서 연구하신게 느껴지니..당연히 더 맛있음이 느껴지는 곳..
꼭 가보세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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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저도 가까우면 자주 가고 싶어요..ㅠㅠ 저에게 노원구는 그림의 떡이네요..ㅠ
요새 핫해지고 있는곳이네요! 상계동 근처로 종종 떡볶이 먹으러 지나다니는 곳인데,
서비스는 물론이고 맛도 좋은것 같아요 :D
근처로 종종 가신다는건 가실만한 거리인가봐요..정말 부럽네요ㅠㅠ
딱 봐도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조만간 꼭 가보고 싶습니다
여기 갔다온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또 먹고 싶어요!
하..저도 다녀왔습니다
주인이모랑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구 맛도 +_+
드셔보셨군요. 영접이라고 해야 될거 같아요ㅎㅎ
하... 맛있겠어요!!! 돈까스 완전 사랑하는데!! 저에게 너무나 먼 거리네요!! ㅠ 하지만 올려주신 사진 글 보면서 대리만족하며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ㅋㅋ언제 날 잡아서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