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딛는 발걸음이 바로 나의 길,
내 이야기는 내가 쓸 거야!
드론조종사, 소셜미디어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아주 생소한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겼다. 원래 직업은 새롭게 생겼다가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요즘은 그 주기가 더 짧아졌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내가 살게 될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 나의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까?
어떤 일을 직업으로 삼아 산다는 것은 그 일을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 및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이 바로 진로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과 소통하며 사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며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즐거운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다면 내 재능과 잠재성을 계발하며 세상과 소통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진로’에 대한 책이다. 지금의 나와 상황을 이해하고, 드넓은 세상을 신나게 탐색하며 진짜 나의 길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나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첫걸음이다.
***서평***
내가 좋아하는 직업이 좋아!
세상에 직업은 정말 많다. 세상의 모든 직업을 담은 책을 만들기도 힘들고, 책을 만드는 사이에 새로운 직업이 또 생기기도 한단다. 그런데 할머니는 그 수많은 직업 중에서 내가 꼭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고 하신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한테 선생님은 잘 안 맞는 것 같은데 말이다. 우리 선생님은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즐겁게 살 수 있고, 또 그래야 내 속에 숨어 있는 잠재 능력도 드러날 수 있다고 하셨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과 흥미를 따라서 직업을 바꾸기도 한다. 판사였던 아빠 친구는 냉면집 사장님이 됐고, 축구 선수였던 친구 삼촌은 축구 매니저가 됐단다. 그리고 자기 일을 아주 잘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다. 나도 내 적성과 소질을 잘 알아보고, 이분들처럼 신나고 즐겁게 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직업이라야 세상과 소통하면서 살 수 있으니까!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나, 진짜 내 꿈을 찾을 거야!
“네가 쓸 돈은 네가 벌어서 써!” 누나의 이 말에 나는 생각에 빠졌다. 돈을 어떻게 벌지? 돈을 벌려면 직업을 가져야 한다. 어떤 일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돈을 많이 벌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좋아하는 장난감도 사고, 새로 나온 게임도 다 하고 싶다! 프로게이머가 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려나?
하지만 누나는 돈을 버는 게 다가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고, 나 혼자 만족하는 꿈이 진짜 내 꿈인지 생각해 보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품은 진짜 내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쌓인 한 걸음, 한 걸음이 내 이야기가 되는 거라고. 누나가 하는 말이 늘 맞는 것은 아니지만 이 말은 정말 맞는 것 같다. 나 공정우의 이야기는 내가 쓸 거다!
미래의 나를 위해 오늘의 나를 가꾸자!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친절하며 남을 잘 도와준다.” 적성검사 결과 나는 사회형 성격을 가졌다고 나왔다. 하지만 선생님은 적성결과 검사가 나를 다 말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지금 나의 적성을 알려 주기는 하지만 적성이 변하기도 하고, 숨은 내 능력은 보여 주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지금 내 적성으로도 상담가, 교육자, 간호사 등 여러 직업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그런데 숨은 재능이 있다면 나는 사회형 직업이 아니라도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는 거다!
세상에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내 숨은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나와라 내 잠재력!
⋆차례
1장. 나도 돈을 벌 거야
일과 직업의 의미_ 일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2장. 직업을 만들면 어때
직업의 변화_ 앞으로 어떤 직업이 인기를 끌까요?
3장. 누나의 비밀, 꿈 노트
꿈꾸는 습관 기르기_ 큰 꿈을 이루고 싶어요?
4장. 나에게 딱 맞는 일
진짜 내 적성 찾기_ 내 적성은 어떤 걸까?
5장. 한 발 앞으로
내가 주인공인 이야기 쓰기_ 나도 진로 계획을 세우고 싶어요!
부록. 스스로 쓰는 진로 계획 노트
내가 주인공인 나의 길을 찾아서
⋆작가 소개
■ 글쓴이 강승임
선생님은 아이들이 정말로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기를 바란대요. 왜냐하면 우리 모두 이 세상에 한 번 태어나서 한 번 살기 때문이에요. 선생님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저마다 특별한 재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스스로 직업을 만들어 재주를 맘껏 뽐내며 더불어 즐겁게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선생님도 교육을 하고 책을 쓰며 그 날을 향해 힘껏 걸어가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말을 알아야 말을 잘하지』 『15소년 안전 표류기』 『나만의 일기 쓰기』 『나만의 독서록 쓰기』 『초등 마인드맵 노트법』 등 아주 많습니다.
■ 그린이 박민희
한겨레 그림책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분명 과학자가 될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원숭이랑 아이들의 동그란 눈을 그릴 때 가장 즐겁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페트병 온실』이 있고, 그림책 『깔끔쟁이 빅터 아저씨』를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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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임 글 | 박민희 그림 | 173*225 | 104쪽 | 값 11,000원 | ISBN 979-11-86670-10-1 13190 | 발행 책속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