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을. 미국. 미시건주 옥스포드 고등학교에서 10대 소년이 총을 쏴 4명이 죽고, 7명이 부상.
며칠전 미국 법원은 부모에게 책임을 물어 별도의 재판에서 부모에게 징역 10-15년을 선고.
총을 쏜 아이는 가석방의 가능성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음.
이 부모들은 자식에게 무슨 짓을 했을까.
첫째,이 권총을 선물로 사줌. 그리고 총을 서랍속에 집어넣고,서랍을 잠그지 않은채 방치.
부모는 왜 어린 아이에게 총을 선물했을까. 총을 주며 대체 무슨 말을 했을까?
사고 당일 아이 엄마는 외출후 집에 와보니 서랍에 총이 없는 걸 확인하고... 경찰에 전화.
애가 총을갖고 나간 것을 확신했으면 애한테 먼저전화를 하고... 무슨 짓인가를 벌이려는 걸 말렸어야지.
10대 범죄가 늘고,점점 잔혹해지는 세상에서, 나는 10대 범죄는 부모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야 부모들이 적절한 가정교육을 할거라는 생각에서다.
미국에서도 처음 있는 판결이라 많이들 놀라는듯 하다.
어떤 칼럼니스트는 부모를 가두는게 이런 범죄를 막는데 어떤 도움이 될까, 회의적인 글을 쓴다.
판사는,부모가 나서서 사고를 막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그걸 하지 않았다고 부모를 벌한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가정교육을 못한 책임을 따진게 아니라고 말했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영원히 지울수 없는 고통속에 살고 있다고 괴로워한다. 평화롭던 가정은 사라져. 버렸으니까.
어쨋든 이 판결 소식을 듣고. 나도 놀랐고, 여러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