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빈 목사의 아침 편지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7~9)
바울 사도에게는 가시처럼 자신을 괴롭히는 지병(持病)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능력이 그와 함께 하였기에 바울 사도는 수많은 기적을 통하여 다른이의
질병을 고쳐 주었고, 심지어는 죽은 사람까지도 살려 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를 괴롭히는 지병으로 고생하여야만 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의 병 때문에 하나님께 몇 번이나 고쳐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 하도다’ 하시며
그의 병을 고쳐 주시지 않았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의 지병을 통하여 자신을 겸손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는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어느 날, 성 프란시스의 제자가 기도 중에 환상 중에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높은 보좌중 하나가 비어 있었습니다. 프란시스의 제자가
“주님, 저 의자는 누구의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우리 주님께서는
”세상에서 제일 겸손한 프란시스가 앉을 자리란다.“ 하고 알려 주었습니다.
제자는 자기의 스승 프란시스에게 질투를 느끼며
“선생님, 당신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프란시스는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하고 대답했습니다.
제자는 “선생님, 그것은 위선입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선생님을 성자라고 부르는데,
자신을 제일 악한 사람이라뇨? 그런 거짓말이 어디 있습니까?”
하고 반박을 했습니다.
성 프란시스는
“자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지 모를거야.
그런데 나는 그 놀라운 은혜를 받고 겨우 이정도 밖에 안 된다네.
만약 내게 주신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주셨더라면 그들은 나보다 훨씬 더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을 거야.
그러니 내가 악한 사람이지~” 하고 말하자,
그 제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프란시시의 겸손함에 할 말을 잊었던 겁니다.
▢ 오늘의 묵상▢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주여 내게 힘 주사 잘 감당하게 하소서
인자한 말을 가지고 사람을 감화시키며
갈 길을 잃은 무리를 잘인도 하게 하소서
구주의 귀한 인내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굳건한 믿음 주셔서 늘 승리하게 하소서
장래의 영광 비추사 소망이 되게 하시며
구주와 함께 살면서 참 평강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