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구나 안전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무의식중 위험한 요소를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게 현실이다. 나에게 닥친 일도 아니고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 하겠지` 하는 주변인 자세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험은 언제 어느 때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추워지는 계절에 주변을
둘러보면 화재 예방 캠페인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띤다. 우리 가정들이 무의식적으로 잘 지키지 않는 행동들도 캠페인 속에 포함돼 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알아 둘 필요가 있는 내용들이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콘세트 전원 끄기, 전원콘센트 주변 먼지 제거 , 가스밸브 잠그기, 난방 전후
환기시키기, 젖은 손으로 전기제품 만지지 않기, 어린이들이 콘센트에 물건 집어넣지 못하게 콘센트주변 가리기 등 간단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행동들이다. 한번만 뒤돌아 보고, 점검하고 확인하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들이다.
요즘처럼 추워지는 계절에 소화기도 안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기 화재 진압에는 가정용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니 놀랍다. 우리 주변을 훑어보면 통로주변이나 눈에 잘 띄는 곳에 소화기 들이 비치 돼있다. 소화기에 붙어있는 영자표시가 적용화재의
용도를 설명한다. 알아 둘 필요가 있다. A는 일반화재, B는 유류 화재, C는 전기화재용이라고 한다. 요즘은 겸용소화기도 많이 나온단다.
화재발생시 대처 요령은 웬만큼 알려져 있지만 다시 상기할 필요도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 한 뒤 주변 소화기를 찾아
차분히 진화 하면 된다. 급할 때는 무리하지 말고 비상벨을 울린 후 유도등을 따라 차분히 대피하는 것이 좋다. 화재는 열과 연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니 젖은 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최대한 자세를 낮추어 질서 있게 움직이는 것도 대피 요령 중 하나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위험에 대비해 안전을 지키는 것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한발 앞서 생각하고 처리하는 것이 안전의 최우선 수칙이다. 국민
안전처는 국민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위해ㆍ유해요소를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휴대폰 어플에서 국민안전 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신고하면
처리결과를 최대한 빨리 민원인에게 알려준다. 안전에 관한한 공무원이나 시민 누구할 것 없이 하나처럼 움직여야 한다. 나 하나의 안전이 울산시민의
안전이고 나아가 우리나라 안전의 초석이기 때문이다. 국민안전 관찰단은 안전정책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책 체감 내용을
관찰하고 안전정책에 반영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정책자문회의, 정책설명회, 현장점검, 각종 캠페인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민ㆍ관
소통에도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한다.
기사입력: 2017/12/05 [15:59]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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