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西洋의 재미있는 故事成語 (13)
20.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은 英國의 셰익스피어가 쓴 유명한 4大悲劇 가운데 하나이다.
덴마크의 王子인 햄릿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하루하루를 슬픔 속에서 살고 있던 어느 날,
아버지의 幽靈이 나타나 자신을 죽인 것이 작은아버지인 클로디어스라고 알려 준다.
클로디어스가 兄을 죽이고 王이 된 다음, 햄릿의 어머니와 結婚까지 했다.
(*幽; 그윽할 유 *靈; 신령 령)
“아, 이럴 수가!” 햄릿은 일부러 미친 척하며 클로디어스에게 復讐할 기회를 엿보았으나
복수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讐; 원수 수)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고민하던 햄릿은 클로디어스가 아버지를 죽이는 장면을
演劇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다. 自身의 罪가 들통난 것을 안 클로디어스는 햄릿을
죽이기 위해 술잔에 독을 탔으나 햄릿의 어머니가 이 잔을 대신 마시고 죽었다.
결국 햄릿도, 클로디어스도 모두 죽고 말았다. 그 뒤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말은
정말로 深刻한 문제에 부딪쳤을 때, 그 문제가 삶과 죽음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는 뜻으로
쓰게 되었다.
21. 상아탑(象牙塔, tower of ivory)
象牙塔은 世俗的인 생활에 관심을 갖지 않고 靜寂, 孤高한 藝術至上主義 立場을 취한
19세기 프랑스의 詩人이며 劇作家였던 알프레드 드 비니(Alfred de Vigny: 1797~1863)를
評論家 생트 뵈브(Sainte Beuve)가 評할 때 사용한 말에서 비롯되었다.
(*象; 코끼리 상 *靜; 고요할 정 *寂; 고요할 적)
그는 타고난 厭世的인 孤獨感과 政治에 대한 깊은 失望, 基督敎와 삶에 懷疑를 느끼고,
文壇과 社會를 멀리하고 自身의 象牙塔에 박혀서 體驗과 思想을 담은 작품을 발표했다.
(*厭; 싫어할 염 *懷; 품을 회 *疑; 의심할 의)
俗世를 떠나 조용히 藝術을 사랑하는 태도나 現實逃避的인 學究態度를 이르는 말에서
발전하여 현재는 아카데미즘, 大學 또는 대학의 硏究室을 指稱하는 말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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