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매도[觀梅島] 219m
관매도는 전남 진도군의 서남쪽에 위치한 섬이다.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20여 분을 더 가야 하는 외진 곳에 있다. 작은 섬이지만 절경만큼은 대한민국 어느 곳에 비겨도 뒤지지 않을 것 같다.
'관매 8경'을 가질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국토해양부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섬지역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면적 4.08km2, 해안선 길이 17km에 달하며, 인구는 1973년 299가구 1,894명(초등학생 450명 포함)이었다. 현재는 150가구 243명(2014년 기준)이며 최근에 중학교와 분교는 모두 문을 닫았다.
진도 팽목항과의 거리는 24km이다. 팽목항에서 출발하는 관매도행 여객선은 평일에는 두 번, 토 · 일요일은 4번 다닌다.
관매도는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가 있으며, 사빈이 발달한 북서쪽 해안은 관매해수욕장을 비롯한 관매십경이 있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목포에서 출발하는 섬사랑호가 하조도를 경유해 운항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로 교통의 발달로 진도 팽목을 통하여 쉽게 목포로 가거나 섬으로 들어오고 있다.
관매도라는 지명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매화의 섬'이라는 표현을 보면 관매도가 매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의 마을이름은 '새가 먹이를 입에 물고 잠깐 쉬어간다' 하여 '볼매(乶每)'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한자식으로 고쳐 '관매'로 표기하였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로는 왜구가 침입할 때 그 사실을 육지에 먼저 알리기 위해 망을 보는 초소가 있어 '망을 보는 산'이란 뜻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해변에 매화가 많이 피어나 '관매'라 했다고 한다.
현재의 한자표기와 들어맞는 설이다. 그밖에도 달빛에 비친 섬 주변의 모습이 호수처럼 보여 '관호'라는 이름이 생겼다고도 말한다.
또 다른 유래로는 1700년경 조선시대에 조씨 성을 가진 선비가 제주도로 귀양 가던 중 넓은 모래사장과 해안의 경치가 아름다워 머무르다가 약 2km에 달하는 해변에 매화가 무성하게 자생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매화도'라 불러오다가 150년 전 '매화를 본다'는 뜻의 관매도로 개칭하였다 하는 설도 있다. 그러나 자생했던 매화는 현재 멸종상태이다.
최고봉인 관매산(219m)을 제외한 대부분이 100m 내외의 구릉지이다. 특히 관매산 북쪽 사면은 평지가 발달해 관매리를 중심으로 취락과 농경지가 분포한다.
해안선은 곳곳에 돌출부와 만이 발달해 드나듦이 비교적 심하다.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 특히 남쪽 해안은 높은 절벽과 해식동이 많아 절경을 이룬다.
■ 상조도[上鳥島] 250m
다도해상국립공원 조도지구에 속하는 조도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면적 8.56㎢에 섬 둘레가 22㎞이다. 2011년 7월 31일 현재 전체 204가구, 인구는 367명이다. 주 생활권은 목포이며 부 생활권은, 조도대교를 통해 연도되어 있는 하조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고, 농산물로 쌀·보리·고구마·콩·마늘 등이 생산되며, 소·돼지 등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연근해에서는 멸치·갈치·홍어 등이 잡히며, 김 양식이 활발하다. 주 소득원은 쌀과 대파 농사, 멸치잡이 그리고 톳, 미역, 김 등 각종 해산물 양식이며 멸치젓이 특산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꽃게가 많이 어획되어 섬 둔포에 위판장이 서기도 한다.
공공기관과 시설로 조도초등학교 상도분교, 수협 상조도출장소, 상조도파출소, 상조도보건진료소, 한국통신 상조도중계소가 있으며, 기간시설물로는 소규모 항 5개소, 선착장 8개소, 물양장 5개소, 하조도 육동 저수지에서 인입되는 상수도가 있다.
■ 하조도[下鳥島] 271m
섬의 면적은 10.55㎢이며, 2011년 7월 31일 현재 669가구에 인구수 1,278명(남 626명, 여 652명)이 살고 있다. 주소득원은 농어업으로, 농사일과 멸치잡이, 각종 해산물(통, 미역 등) 채취가 주를 이룬다. 해초 양식이 활발하고 진도 본섬처럼 대파를 많이 재배한다. 주생활권은 진도이며 연계생활권은 목포이다.
공공기관은 각급 학교와 면사무소, 농협, 우체국, 보건소 등이 있다. 기간시설로 소규모 항 8개소, 선착장 13개소, 방파제 2개소가 있다. 유명한 관광자원으로는 신전해수욕장, 모래개 해수욕장이 있다. 하조도등대와 인근 돈대봉은 다도해의 절경을 관망할 수 있는 명소이다.
조선중기 남도 만호진의 별장이 있으며 신금산이 돈대로 쓰였다. 소재지인 창유리에 조도창이 있었다. 도감 공덕비와 동구리 성재산에 성터가 있다. 하조도 신육리 읍구동네 고개에 3기의 지석묘가 있다. 석기시대 유물도 출토되었다. 유토동네 앞에는 선돌도 있다. 신육리 읍구에는 역시 고려시대 고분이 있고 석기시대 전석도 수습된 바 있다. 창유리에 입석 1기 있다. 읍구와 육동에는 서당터가 있으며, 당제가 열렸다.
■ 대마도[大馬島] 250m
면적 2.816km2, 해안선 길이 14.5km의 대마도는 1973년도에 197가구 1153명, 264명의 학생들이 사는 섬이었으나 현재는 73가구 116명이 살고 있고 분교생은 2명이다. 하조도와 서거차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섬이 '큰 말' 모양으로 되어 있어 '대마도(大馬島)'라 하였다고 하며, 조선시대엔 말 목장이 있었다고 한다. 섬의 최고높이는 173m이며, 대부분 100m 내외의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대마도는 하늘에서 보면 눈에 확 띌 만큼 희한하게 생긴 섬이다. 좌우로 움푹 들어가 특이한 문양처럼 보이는 섬이다.
큰 말처럼 생겼다 해서 '대마도'라는 지명이 붙었다 하지만, 지도상으로 보는 대마도는 말 모양이 아니라 변형된 '역 S자'형이다. 풍수지리상 바다에 떠 있는 형상이 말을 닮은 이유이리라.
해안은 돌출한 갑과 깊숙한 만이 연이어 있어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한 편이라 해안선 길이는 섬의 크기에 비하면 큰 편이다. 모두 14.5km이다.
북쪽과 동쪽 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이다. 높은 해식애가 발달했으며 만입부에 약간의 갯벌이 있다.
사람들이 처음 섬에 들어온 시기는 1600년대 초기로 경기도 광주에서 양주 허씨 일가의 후손이 들어왔고, 이웃 섬인 관매도에서 강릉 함씨 함재춘의 후손이 이곳으로 이동해오면서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또 하나는 1600년경에 김해 김씨가 정주하였다고도 전해진다.
대마도에는 '막재' 또는 '말재'라 부르는 고개가 있다. 여기에서 마을이 갈라지는데, 이곳을 경계로 하여 서쪽은 '대막(大幕)', 동쪽은 '큰 마을'이라는 뜻의 '대마(大馬)'가 자리잡고 있다.
대마 마을은 1구와 2구로 나뉜다. 과거 이곳에 말목장이 있었다고 하며, 1789년에는 '대행입리'로 표기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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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도+관매도+대마도 산행
1.조도 산행코스
* 산행 : 유토마을~돈대봉~유토마을(2.7K)
* 버스투어 :
유토마을-도리산전망대~하조도등대~창유항
2.관매도
* 첫날 대마도 낚시배 이용 인증 후(1시간20분)
돈대산산행 :
선착장~돈대산~샛배~독립문바위~
솔밭민박(약8km/2시간30분)
* 둘째날 비경 트레킹 :
솔밭민박~관호마을~꽁돌~하늘다리~
관호마을~엉골잔등~벼락바위~관호마을~
선착장~솔밭민박(9.4km/3시간30분)
진행했던 조도, 7년만에 관매도+대마도 포함 3개섬
다녀왔습니다.^_^.
첫날 하조도.상조도.대마도.관매도 4개섬 인증하고 둘째날 관매도 비경 트레킹하였네요.
날씨가 좋아 섬여행내내 좋았고, 조도 도리산전망대 가는길에 본 일명 조도 하롱베이(조롱베이) 뷰 정말 멋있었습니다.
가을에 더 멋있다고 하니 가보실분은 가을에 꼭 한번 가보시기 강추드립니다.^_^.
첫댓글 대장님
날씨가 청명하여 경치가 더욱 멋스럽네요.
사진봉사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이 덕을 많이쌓아 날씨가 좋았던거 같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