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탈감이랄까 정확하게는 쓸쓸함에 기반된 심정이라고 생각됨. 자신의 손길 자신만은 자기일에 치이면서도 남을위해 움직여왔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 더이상 자신이 손을 뻗을 필요가 없게 되었을때 그것은 박탈감이아닌 상실감과 허전함임. 순수하게 기쁨을 느낀다고 확실히 인지하고있기에 박탈감이아닌 점점 더 자신이 손을 뻗어줄 필요가 없어직그래도 행복할수있는 딸을 향해 일종의 상실감을 느끼는 거라고 봄
남처럼 사람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럴수있다 치지만… 딸한테 질투의 감정은 느낄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낳아서 애지중지 키운아이일텐데 그저 잘 되길 바라는 맘이고, 시집잘가서 나보다 잘살면 너무 땡큐 아닌가? 뭔가 서운한게 있는게 아닐까…? 아이가 떠나는 상실감을 넘어 박탈감으로 헷갈리시는게 아닐지…참고로 난 딸이 있음. ㅎㅎ그래서 딸엄마의 입장으로써 나중에 나보단 더 잘살았으면 좋겠다. 그 이상 이하의 어떤감정은 잘 모르겠네…
보면 엄마들중에 아들은 자기 애인이나 남편에 대입하고 딸은 본인에 대입해 보는 사람들이 꽤 있음. 그런 사람들은 아들은 해외 나가서 스카프 하나 사다주면 이거 아들이 사줬다 자랑하면서 딸내미 해외여행 다녀오면 나는 아직 해외여행 한번도 안가봤는데 좋겠네 나도 데리고가지 라는 마음이 든다고 함
당연히 느낄수 있죠!! 과거의 경험들도 떠오르실테구요. 조금 논점에선 벗어나지만, 조건없이 주는게 부모의 사랑이라고 하지만, 자세히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정말 본성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내가 저 아이를 위해 얼마나 희생하고 있냐를 보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알게 되요. 예를 들면, 몸이 힘들거나 피곤하면, 대충 배달음식 시켜주고 쉬는 경우들도 많잖아요. 이런거 보면 사람은 자기 기준으로 보고, 자기를 먼저시 한다는걸 많이 느껴요. 물론 저도 여기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아니구요. 나의 유익보단 저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더 희생하려고 조금씩 노력하면서 바꾸려는건 하지만, 그게 또 금방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네요. 주제에서 멀리왔지만, 자식은 자식이고, 언젠가는 품을 떠나야 하는 사람이니깐, 머리속에 드는 생각들은 흘려버리고 지금과 나중의 삶을 보려고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자식에게 표현하는것만 아니면 생각은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그 생각을 붙잡지 마시고, 회상하시면서 물에 흘려 보내듯, 생각도 흘려 보내세요. 저도 나이를 먹으니 자신과 삶의 가치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네요.
첫댓글 모르겠다..난 미혼이지만 부모 마음이라면 난 그렇게 살았지만, 내 딸이라도 이렇게 사랑 받으며 살테니, 내가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보통은 이렇지 않나, 보상심리가 있는것 같은데...
저런 상황에서 저런 감정 느낄 엄마 현실에서 볼 수 있다고 본다
솔직히 느낄 수는 있죠 근데 티내면 안되죠. 참 받아들이기 나름인데. 가만히 있었으면 유럽 여행 다니고 기념일마다 값비싼 선물 받았을 울엄마 딸한테 질투 있는 대로 다 하다가 손절 당하고 영원히 기회 날아감.
어,, 나 바로 어제 남편조카한테 저 감정 느낌.
남편형님부부가 되게 잘 버셔서 5학년 아들 맞춤형 방 리모델링 해주고 매주 아들 위해 어디 놀러가고, 갖고싶은거 좋은거 다 사준다고 그럼..
사람이라면 충분히 느낄만하죠. 전 이해되요 ㅠ
박탈감이랄까 정확하게는 쓸쓸함에 기반된 심정이라고 생각됨.
자신의 손길 자신만은 자기일에 치이면서도 남을위해 움직여왔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 더이상 자신이 손을 뻗을 필요가 없게 되었을때 그것은 박탈감이아닌 상실감과 허전함임.
순수하게 기쁨을 느낀다고 확실히 인지하고있기에 박탈감이아닌
점점 더 자신이 손을 뻗어줄 필요가 없어직그래도 행복할수있는 딸을 향해 일종의 상실감을 느끼는 거라고 봄
사람 대 사람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함. 근데 그게 딸이니까 본인도 많이 당황스럽겠다.
남처럼 사람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럴수있다 치지만… 딸한테 질투의 감정은 느낄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낳아서 애지중지 키운아이일텐데 그저 잘 되길 바라는 맘이고, 시집잘가서 나보다 잘살면 너무 땡큐 아닌가? 뭔가 서운한게 있는게 아닐까…? 아이가 떠나는 상실감을 넘어 박탈감으로 헷갈리시는게 아닐지…참고로 난 딸이 있음. ㅎㅎ그래서 딸엄마의 입장으로써 나중에 나보단 더 잘살았으면 좋겠다. 그 이상 이하의 어떤감정은 잘 모르겠네…
박탈감은 아니고 부러움일거 같네요. 그럴수 있지요
그럴수있지요 뭐.. 그런데 그걸 이제 밖으로 나쁘게 드러내선 안되겠죠.. 그냥 본인의 삶을 좀 더 가꾸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본인이 열심히 번 돈 이제는 본인에게도 쓰면서 이쁜 옷도 사 입고.. 이쁜 카페도 찾아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그렇게...
아직 애들이 어려서 모르겠네요.. 그래도 커서 돈많은 사람 만나 잘 살 수 있다고 하면 마냥 좋고 또 어려서 못해준게 더 미안할 것 같은데..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저게 질투...? 까진 아닌 것 같고 내가 볼 땐 지금 딸 나이였던 그 시절 자기 자신에 대한 연민 비슷한 것 같음.
그럴 수 있다고, 그 때 많이 힘들었겠어요 하고 위로해드리고 싶네.
충분히 공감가는...
엄마도 사람이니..
자기연민일것같음 충분히 부러울수 있다고 봅니다 티만 안내시면 될듯
사람은 누구나, 상대방에게 질투(부러움)를 느낄 수 있다.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박탈감 이라기 보다
걱정이 앞 서겠지 ..
무시 당할까!
엄마 딸 이전에 사람 대 사람인데 당연하지 않을까 ㅠ
저기서 본인이 힘들 정도로 커지면 상담 받아야 하는 거고 아니면 시간 + 딸에 대한 애정과 함께 희석되겠지....
고생하며 사셨으면 그런감정 느낄수도 있다고 봄
그걸 티내며 딸한테 표출하지만 않도록 조심하시길
보면 엄마들중에 아들은 자기 애인이나 남편에 대입하고 딸은 본인에 대입해 보는 사람들이 꽤 있음. 그런 사람들은 아들은 해외 나가서 스카프 하나 사다주면 이거 아들이 사줬다 자랑하면서 딸내미 해외여행 다녀오면 나는 아직 해외여행 한번도 안가봤는데 좋겠네 나도 데리고가지 라는 마음이 든다고 함
딸이 호사를 누리니 걱정이 사라지며 그 자리에 안도감이 대신하는 한 편...딸이지만 객관적으론 같은 한 사람으로써는 그녀의 삶이 너무 부러운거지. 지나온 내 삶들이 초라해보이고.
어쩌겠어. 내 청춘이 딸에게로 흘러가 딸이 그 청춘을 즐기며 사는것 보며 만족해야지.
사람이고 여잔데 당연하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봄. 뭐 부모가 되면 사람이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딱 다른건 배제한 채, 부모로서 필요한 마음과 감정만 느끼게 될 수가 있겠음? 그걸 겉으로 표출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중요한 거지.
음... 박탈감도 들지만 질투도 하는것 같은데 딸이 자기처럼 살기를 바라는건가..? 내가 너무 나쁜쪽으로만 생각하는듯..
저 마음때문에 딸 괴롭히면 질투맞고 아니라면 그냥 허무한거임 이미 깨달았을땐 청춘은 다 지나가고없고
뭐 어쩌겠나 무지함의 댓가지 뭐
ㅎㅎㅎ세상은 교과서도 꽃밭도 아님. 정신병 있는 엄마들 많음.
타인에게 부러움이나 질투를 느끼는 감정은 자연스러워 보임
살아온 지난 세월들이 너무 힘들었던게 아닐까
발전이란 것을 생각합시다^*^
다 지 팔자지 뭐 ... 딸이나 남이나 비교하면 한도 끝도없음 .. 본인이 잘났으니 잘난남자 만났겠죠
딸이 알면 굉장히 당황스러울 듯
엄마가 힘들었다고 나도 힘들어야 하나? 엄마가 느낄 감정때문에 어디 다녀왔다 뭐 샀다 하는 평범한 일상도 전하기 어려울거고 괜히 죄책감 들 것 같은데
어렵네
당연히 느낄수 있죠!! 과거의 경험들도 떠오르실테구요. 조금 논점에선 벗어나지만, 조건없이 주는게 부모의 사랑이라고 하지만, 자세히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정말 본성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내가 저 아이를 위해 얼마나 희생하고 있냐를 보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알게 되요. 예를 들면, 몸이 힘들거나 피곤하면, 대충 배달음식 시켜주고 쉬는 경우들도 많잖아요. 이런거 보면 사람은 자기 기준으로 보고, 자기를 먼저시 한다는걸 많이 느껴요. 물론 저도 여기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아니구요. 나의 유익보단 저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더 희생하려고 조금씩 노력하면서 바꾸려는건 하지만, 그게 또 금방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네요. 주제에서 멀리왔지만, 자식은 자식이고, 언젠가는 품을 떠나야 하는 사람이니깐, 머리속에 드는 생각들은 흘려버리고 지금과 나중의 삶을 보려고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자식에게 표현하는것만 아니면 생각은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그 생각을 붙잡지 마시고, 회상하시면서 물에 흘려 보내듯, 생각도 흘려 보내세요. 저도 나이를 먹으니 자신과 삶의 가치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네요.
ㅠㅠㅠ
내 딸이지만 부러워 할 수 있다곤 생각함.
그치만 딸이 질투의 대상이 되면 안되죠.
질투; 명사) 다른 사람이 잘되거나 좋은 처지에 있는 것 따위를 공연히 미워하고 깎아내리려 함.
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