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멜버른의 주된 관광코스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를 다녀 오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해가 밝게 비추고 있어서 기분은 좋았는데 바닷가의 날씨는 수시로 변덕을 부리기 때문이 이곳의 날씨와는 연관
이 없다고 한다.
오늘 왕북 500km가 넘는 길을 구경도 하면서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7시에 출발을 한다.
호텔에서 출발하는데 보이는 길거리....신록이 푸른 것을 본다는 것이 신기하다.
9월에 보는 신록
시가지 신식 건물....이곳은 무조건 같은 모양의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한다고...
방음벽...칼라로 된 유리이며 같은 방음벽도 곳곳마다 모양이 다르다.
오늘 우리가 버스를 타고 가야 할 곳과 그레이트 오션로드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주의 토키와 앨런스퍼드 사이에 있는 도로이며, 243 km의
길이로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해안가를 따라 이어져 있다. 1919년에서 1932년 사이에 귀환한 군인들 주도(主導)로 건설되었으
며,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사망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전쟁 기념물 이기도 하다. 석회암 바위가 오랜 시간동안 파도에 침
식되어 만들어진 해안 절벽과 12사도 바위 등 다양한 지형이 펼쳐져 있다.
동쪽 Torquay에서 서쪽 Allansford까지 이어진 해안도로이며, 맬번에서 종착지로 여겨지는 Port Campbell까지 4시간가량 소요된
다. Anglesea, Lorne, Apollo Bay, Port Campbell 지역을 지나며, Bells Beach, Loch Ard Gorge(로크아드 고지), The Grotto(작은 동
굴), London Arch(런던 브릿지), The Twelve Apostles(12사도) 등 멋진 자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위키백과)
도시를 벗어나자 스텝지역이 나타난다.
사막처럼 보이기도 하고...
유채밭도...가이드 말로는 지난주에는 아주 샛노랬었다고 한다.
가로수로 심어진 검트리라고 불리는 유킬립투스...빨리 크고 화재에도 강하다고 한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로 가는 길이라는 도로 표지판...기억하고 있는 지명이 있는 도로 표지판을 보면 내가 외국에 와있는 것을 실감
한다.
길가에 보이는 풍경
나무에 꽃들이 핀 것이 보이고...하늘이 아주 맑아서 오늘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휴게소에서 잠깐 들르고...
방음벽...전에 보았던 방음벽과는 또 다른 모양이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도시....마치 휴양지처럼 보인다.
숙소에서 바다가 보이는 그레이트 오션로드 출발지점인 Torquay까지 두 시간이 걸리는데 가는 길의 가로수는 검트리(Gumtree)라
고 불리는 유칼립투스나무이다. 유칼립투스를 검트리라고 부르는데 Blue gum, White gum, Red gum 등으로 구분하여 부른다고
하며 나무의 진액이 우리가 씹는 검과 같아서 검트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바닷가로 나가는 길이다.
좌우는 숲이 우거져 있어서 공기가 아주 상쾌한 곳이다.
이런 숲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이다.
오션로드로 가는길
드디어 바다가 보이고....오랜 세월에 깎여 나간 해안이 보인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해변이 무슨 비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파도가 밀려드는 모습을 보아서는 벨스비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바다가 보이는 곳은 실질적인 오션로드가 시작되는 곳인 토르퀘이에서부터이며 이근처의 벨스비치라는 곳은 서핑하기에는 최고
의 해변이라고 하며 매년 부활절 서핑 클래식(Easter Surfing Classic) 대회가 개최된다고 한다.
해변을 끼고 조금 더 가면 Memorial Arch at Eastern View라는 곳이 나오고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가는데 이곳은 군인들이 이 도로
를 건설한 것을 기념해 놓은 곳이다.
Memorial Arch at Eastern View...옆에 도로를 건설한 제대군인들의 동상이 있다....아치는 1차 세계 대전에 희생된 군인들을 기념
하기 위해서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전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와 전쟁에서 살아돌아온 사람들에 대한 설명 그리고 건설과 관련된 설명이 기록된 명
판
주변의 경치들...전망이 좋은 곳에는 건물들이
전장에서 귀향한 군인들의 생계를 위해서 이 도로를 건설했다고...피라미드도 국민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건축물이기
도 한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는다.
뭔가 퍼포먼스를 하려고 한 것 같은데...
파도가 잔잔해서 써핑하기는 어려울 듯
주변 풍경들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가는 사람들은 다 이곳에서 차를 세운다.
다시 해변을 끼고 출발을 하고.
메모리얼 아치의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