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우리가 살고 있는 하늘은 하나님의 근본의 빛이 현저하게 거두어진
육적인 우주입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계(System)는 점점 낡아지고 변질되며
생명체들은 일정 시간 성장하면 늙어 죽고 썩어갑니다. 열역학적으로 비가역의
세계인 것입니다.
이 첫째하늘이 공간적으로 정체되어 있으면 육의 작용이 강해지기에 조금이라도
그것을 줄이고자 하나님은 우주의 팽창이라는 물리작용을 통하여, 그리고 대부분의
은하계 중심에서 일어나고 있는 블랙홀(첫째하늘에서 둘째하늘로의 물질 이동) 현상을
통하여 그러한 썩어지고 낡아지는 육의 증가를 막고 계십니다.
이 첫째하늘을 기준으로, 영적으로 2단계 위에 있는 셋째하늘은 순수한
영적인 우주로서 장차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들어가 영원히 누릴
천국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 천국의 공간, 셋째하늘에 하나님은 인간의 시간 개념으로는 상상 못할
태고 적에 부리는 영들로서 천사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 중, 하나님 직속의 세 천사장들을 인성 즉 자유의지의 존재로서 특별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들은 높은 지위의 천사장들로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까이서
직접 수종드는 영광스러운 직책의 매우 아름다운 여성적인 천사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 천사장들의 이름을 지으실 때 특별한 의미를 담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영계에서는 그 이름만 들어도 이 세 천사장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세 천사장의 이름에 모두 ‘루시’라는 단어를 주셨습니다.
‘루시’는 인간세상에서 부르는 발음이고 실제로 천상에서 불리는 발음은 다릅니다.
그 의미는 ‘빛’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에 각각 ‘퍼’, ‘야’, ‘엘’ 을 붙여서 ‘루시퍼’, ‘루시야’, ‘루시엘’
이라 이름 지으셨습니다. 세 천사장이 빛 자체이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속한
특별한 존재임을 알게 해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천사들 중 오직 이 셋의 이름에만 ‘루시’라는
단어를 붙여 주셨습니다. 세 천사장이 천국에서 불리는 이름을 통해서
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알 수가 있습니다.
먼저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여인의 향을 내며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섬기는
존재,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서 서로 마음을 나누며 대화할 수 있는
대상, 또한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며 서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 천사장의 이름 자체에 그들이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섬기며
특별한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퍼’는 이 땅의 언어로 표현한다면 ‘근본’, ‘근원’과 비슷한 의미가 됩니다.
이 ‘루시퍼’ 천사는 그 셋 중에서도 첫째로서 특별히 ‘아버지하나님’을
섬기며 수종드는 직속 천사장이 되었습니다.
‘야’는 이 땅의 언어로 표현한다면 ‘주(主)’, ‘왕’과 비슷한 의미가 됩니다.
이 ‘루시야’ 천사는 그 중에서 둘째로서 특별히 ‘아들하나님’을 섬기며 수종
드는 직속 천사장이 되었습니다.
‘엘’은 이 땅의 언어로 표현한다면 ‘신(神)’, ‘영(靈)’과 비슷한 의미가 됩니다.
이 ‘루시엘’ 천사는 그 중에서 셋째로서 특별히 ‘성령하나님’을 섬기며 수종
드는 직속 천사장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세 천사장은 마치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섬기듯이 섬겼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지극한 사랑과 온전한 순종으로 주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서 섬겼습니다.
자신의 섬김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전혀 서운함이 없었고, 섬길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했습니다. 바로 세 천사장도 이처럼 곱고 선한 자유의지의
마음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기며 기쁨과 행복을 드렸던 것입니다.
이에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는 세 천사장에게 특별한
칭호도 붙여 주셨습니다. 바로 ‘새벽 별’이라는 칭호를 세 천사장에게
동일하게 붙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욥기 38장 7절에 "새벽 별들"이라고 하여
복수의 형태가 나옵니다.
물론, 이 구절에서 말하는 "새벽 별들"은 루시야와 루시엘, 두 천사장만을
가리킵니다. 그 이유는 옛 루시퍼가 타락하여 제 곳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또 새벽 별 하면 아들하나님이신 주님이 떠오릅니다. 이에 대하여는
조금 후에 설명드립니다.
새벽 별은 새벽 하늘에서 가장 밝게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별입니다.
세 천사장은 삼위일체 하나님에게 있어서 새벽 별처럼 매우 사랑스럽고
특별한 존재임을 칭호를 통해 다시 한 번 나타내신 것입니다.
새벽 별이라는 칭호는 이 세상의 훈장에 비유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 태극 훈장을
수여합니다.
이처럼 세 천사장에게 새벽 별이라는 칭호가 붙여진 자체로도 세 천사장이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큰 위엄과 권세를 가졌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 세 천사장은 영의 세계에서 매우 높은 위치에 있었고 큰 권세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 천사장 사이에도 서열이 있습니다.
루시퍼, 루시야, 루시엘 순으로 서열이 높았습니다.
물론 서열이 있다 해서 명령하고 순종하는 관계는 아닙니다.
질서가 있음으로 인해 서로를 섬기며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사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천사들 중에서 이 세 천사장에게만 인성(人性)을 주셨습니다.
세 천사장은 모두가 참으로 곱고 선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지녔습니다.
입술에서 나오는 말에는 선한 향이 가득하고 모든 행실도 우아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까이서 섬기기에 조금도 부족 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 천사장은 성품 면에서 조금씩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세 천사장 중 첫째인 루시퍼의 마음은 다른 두 천사장보다 강한 면이
훨씬 더 많이 있었습니다.
루시야와 루시엘은 루시퍼보다 마음이 더 여리고, 온화하며, 부드럽습니다.
그중에서도 루시엘은 루시야보다 마음이 더 여려서 어떤 일에 감동도
더 잘 받고, 눈물도 잘 흘리는 그런 성품입니다.
혹 천사가 눈물도 흘리는가? 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
이 세 천사장에게는 인성이 있기 때문에 슬픔도, 아픔도, 기쁨도
느낄 수 있습니다.
루시퍼와 달리 마음이 여리고, 성품도 비슷했던 루시야와 루시엘은
지금까지도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만일 루시엘이 눈물을 흘리면 그래도 둘 중에서 마음이 더 강한
루시야가 루시엘을 다독거려주곤 합니다. 이 두 천사장은 서로를
잘 이해하고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는 절친한 사이입니다.
세 천사장 중에서 루시퍼는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루시퍼는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주된 사명이었지만
더불어 음악 분야를 담당하는 천사장이었습니다. (겔28:13)
그래서 아름다운 목소리와 각종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또한 감미로운 말들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음악 분야를 담당했던 루시퍼의 하나님 아버지를 위한 시와 찬양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부터 흘러나와 영의 온 세계에 널리 퍼져 나갔습니다.
루시퍼 천사장은 이처럼 아름다운 노래들로 늘 아버지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아름다운 비파와 수금으로 연주하며 맑고 청아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아버지하나님께서는 루시퍼의 찬양을 참으로 기뻐하셨으며 루시퍼를
지극히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루시퍼는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이처럼 많이 받다 보니
마음이 차츰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루시퍼에 대해 에스겔 28장 13~15절에 두로의 왕을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은 그 의미가 이중적인 것도 있고,
때로는 삼중적인 것도 있습니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이는 루시퍼가 얼마나 많은 보석들로 아름답게 단장하고 있었는지를
나타냅니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
바로 루시퍼가 각종 악기로 찬양하기 위해 지어졌음을 나타냅니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여기서는 루시퍼를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라고 했습니다.
천사장인 루시퍼를 왜 ‘그룹’이라 했는지는 이후에 그룹에 대하여
설명을 할 떼에 함께 설명을 드립니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루시퍼가 처음에는 완전한 길로 행하다가 나중에는 마음이 변질된 것을
가리킵니다. 루시퍼는 마음에 교만이 싹터서 변질되다가 결국 하나님을
배신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그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새벽 별이라는 칭호가 붙여진 일이었습니다.
루시퍼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새벽 별이라는 칭호를 붙여 주시자
그동안 조금씩 마음에 쌓아왔던 교만함을 이제 겉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새벽 별이라는 칭호는 루시퍼뿐만 아니라 루시야와 루시엘에게도
붙여 주셨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세 천사장이 동일하게 영광스런 칭호를
받았는데 루시퍼만 마음이 교만해졌던 것입니다.
루시야와 루시엘은 오히려 황송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새벽 별’이라는 칭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아들하나님’께 먼저 붙여진 칭호였기 때문입니다.
(계속)
첫댓글 엘'은 하나님을 의미하고요. 미가엘, 가브리엘, 임마누엘, 사무엘, 다니엘, 요엘, 등등...
루시퍼가 타락하기 전에는 루시엘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타락한후 그의 이름에서 거룩한 '엘'자가 박탈되고 '퍼'를 붙여 루시퍼라고 불리워졌다고 들었습니다.
'루시엘'과 '루시퍼'는 별개의 이름, 별개의 존재입니다.
'엘'은 고대 근동지방에서 '신'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물론 우리가 믿는 참 하나님을 표현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