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아침 되시고들 있는지....
연휴지나면 멋지게 올려보까 했는데... 당최... 여러분들이
기다리실것을 생각하니 잠을 잘수가... 헐헐헐... 저 장하죠..
24부 초반신이라.... 앤딩신처럼... 카타르시스는 없지만서두
이번에두 애정의 눈길루 봐주세요... 추석이자나요....헤에
-24부-
1 # 복수꿈속(배경 아침)
- 복수 꿈꾸고 있다....꿈속 배경 복수집 마당 복수 어딘가에 외출했다
집에 들어오려는데 문이 열려있다.... 왜 열려있지 하는표정으로 천천히
들어가면 툇마루 문지방에 아빠 예전의 모습 그대로 앉아 멀리 동네를
내려다보는 편안한 표정.. 복수 가까이 다가가진 못하고 그냥 아빠모습
바라본다.... 중섭 천천히 복수 본다... 생전에 그 모습 그대로다..
복수의 병을 몰랐던 그 좋은시절,,,, 그 표정으로
중섭 (웃으며 다정하게.. 마치 생시인듯) 복수야... 어디갔다 와
이렇게 일찍..... (그 신구님의 아이같은 표정과 다정한 말투)
복수 아빠..... 어떻게 ..... 왔어?
중섭 인석아 너 보구싶어서 왔지... ....복수야..... 좋아?
복수 (눈물이 날듯) 어..... 아빤....
중섭 거봐.....내가 모랬어.... 넌 좋은것만 하라구 했지? 나머진 아빠
가 다 알아서 한다구.... 모랬어 내가 임마....
복수 .... 어.....
중섭 넌 계속 그렇게만해..... 계속 좋기만 해..... 아빠가 다 해....
좋겠다.. 녀석 .... 각시두 두고... 이뻐....니각시....
복수 (꿈같지 않다...)
중섭 잘 살어 복수야.... 아빠처럼 말구 .. 이뿌게 살어.. 그렇게 살어
그렇게만 해.... 그럼 돼... 아빠 그럼 돼....
복수 아빠두 잘 살어.... 그림두 많이.... 그리구....
중섭 그래 복수야..... 엄마도 좋아서 다행이야.... 잘했어 복수야...
복수 (눈이 젖어온다)
중섭 녀석... 아빠 보고도 말도 없구,,,, 부끄러? (환하게 웃으며)
복수야... 저 동네좀 봐라... 다 내려다보인다... 아침에두
여기가 해랑 제일 가까워.... 제일 밝어... 밝어서 좋아....
이렇게 내려다보구.....하늘이랑도 가깝자나.... 아빠랑두
가깝자나..... 가까워서 좋아 아빠....(정면 응시하며)
복수 (그런 아빠보며 아빠시선 따라 복수도 아래를 내려다본다...
다시 고개돌려 아빠있는곳을 보면 아무도 없다.... 빈자리....)
또.... 놀러와...... 아빠......
2 # 복수방
- 복수 누워 자고 있다..... 이부자리 엉망이고 경이는 없다....
꿈에서 깬듯 서서히 잠에서 깨는 복수.... 일어나보면 혼자다....
밖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 잠에 덜 깬 얼굴로 나간다...
3 # 복수마루
- 복수 문열고 나오며 보면 경 앞치마에 머리수건까지 하구선 열심히
이것 저것 준비한다... 아침준비..... 복수가 나온지도 모르고
신나게 하고 있다....... 어설프면서도 열심히.... 주방 실컷 어지러진채...복수 잠시 그모습 보다가 마루에 어항옆 바닥에 앉으며.....
복수 (덜깬목소리) 아... 모.... 그렇게 시끄럽게 하냐... 경이씨때메
깼네... 한참 좋았는데....
경 (돌아보며) 오오... 깼구나 우리남편.....
복수 아니 근데 지금 몰 하길래 그렇게 거창해요?
경 만찬이요.....
복수 뭔찬?
경 (계속 준비하며) 왕은 만찬을 먹어야 하니까.... 내가
복수씨 만찬준비하는거에요 헤헤..... 좀만 기달려요...
이제 거의 다 되가니까....
복수 그러니까... 지금..... 나한테 수랏상을 주려고 그 난리법석이라
이거에요?
경 맞다.... 수랏상..... 네...... 좋죠....
복수 경이씨 점점 갈수록 자신을 너무 과신한다....,
경 (준비하다 그 소리에 돌아보진 않고 얼굴 표정 굳는 표정.. 참자)
복수 조금씩 해야... 맛없어도 어떻게 그냥 먹던가 하지.... 그렇게 많
이 준비하고 맛없으면.... 그거.... 어떻게 처치를 하냐.....
처치곤란인데... 정말.... 경이씨... 생각이 정말 너무없네...엉
(하며 씻으러 나간다.. 대야에 물받으며 재밌다는 표정)
경 ( 하던거 멈추고 세수하는거 보며) 맛있다면서요.....
복수 (세수하며) 엄마가 요리는 잘하는데.... 경이씨 엄마 요리 못하
죠...얼굴예쁜사람들이 요리를 못해 보면.. (수건으로 닦는다)
경 (신경질난목소리) 복수씨 자꾸 깬다......먹지마요.. 내가 다
먹을거야.... 손만 대바요 정말..... 복수씨 굶어요.... 없어
복수씨밥.....(그러면서 아무렇게나 준비한다)
복수 아... 삐지냐.... 알았어요... 맛으로 안먹고 사랑으로 먹으께여..
경이씨 좋아하는 사랑...
경 됐어요.... 밥은 밥맛으로 먹는거지 무슨 얼어죽을 사랑이야...
복수 허.. 경이씨...어떻게 그런....
경 됐어요.... 혼자 먹을거야...(상에 이것저것 놓으며)
복수 아.... 자꾸,,,,여자가 아침부터 화내면 남자가 큰일을 못해
그냥.. 애들이 배우자나요,. 경이씨가 자꾸 그러면
경 (쏘아보며) 애들이 어딨어여.....?
복수 (어항가리키며) 저기.... 우리애들..... 경이씨 자식,,,,
경 (모 저러냔 식으로 본다)
복수 (이내 웃으면서 상앞에 턱 앉아서는 먹는다 먹으면서) 근데 디게
이쁘다.... 경이씨... 앞치마에 거 머리에 수건까지.... 어떻게
경이씬 몰 걸쳐도 이쁘냐..... 으유.... (몸서리치는 포즈로..
밥 맛있게 먹는다...)
경 (어느새 표정풀려있다....) 으유... 얄미워어.....
(경도 먹기시작한다....)
3 # 미래네집 (아침)
- 미래 늘 그렇듯이 아침 준비한다... 현지는 학교갈 준비 거의 마친상태
미래 미완성밴드 노래 틀어놓고는.... 이것저것 부엌에서 조그많게 따라
부르기도 한다.....
현지 화장실에서 나오며 이상한 눈으로 미래를 보며
현지 (작은목소리로)저게 복수를 못보더니...드디어 미쳤나......
미래 (다 들었다는듯) 그래 이년아... 내가 미쳐서 이런다....
얼른 밥이나 쳐먹구 학교나 가.....
현지 (노래 끄며) 아침부터 칙칙하게 무슨 이런노래를 듣고있냐...
싫다며... 얘네....
미래 안켜? 도루 켜? 얼른.....
현지 왜 저러냐... 음악하곤 담쌓고 사는 주제에.... 갑자기 무슨
바람으로 (다시 키고 식탁에 앉으며) 가을타냐 언니?
미래 그래...나는 모 가을타면 안되냐....
현지 하... 아주 별걸 다할라구 해....
미래 이게 그냥 계속 기어올라... 제어가 안되네 정말 갈수록....
야.. 근데....도대체... 이 노래가 뜻하는게 몬거같냐....
내가 다른건 다 이해가 되겠는데 이 나비만 도대체 감이 안온다..
알것두 같고....아닌것도 같고....
그러니까 나비가 자신이라는거야?
하늘을 날라는거야? 나비가 하늘을 나는게 모 대단해?
현지 어유 어유,,, 그럼 그렇지..... 니가 그 생각이란걸 하면서
들을수가 있겠냐... 그냥 하던대로나 해...생각은 해보겠다고 또,
가사까지 들었나보네..... 언니가 아니라 완전 애랑 살어..
(그러면서 책가방 들고 나간다)
미래 (혼잣말)저게 진짜 끝까지 잘난척을 하네....
지두 하나두 모르면서..음악에 대해서 모르면 음악두 못듣나?
아이구 학교는 왜 가냐 공부도 못하면서.... 나쁜년... (밥먹는다)
근데... 나비가 모래는거야.... 꿈을 왜 꿔? 암튼 경이 그년은
폼만 무지 내.... 배운것들은 암튼 그래서 내가 정이 안가....
(다시 밥먹다가 갑자기 한숨) 아... 오늘 밥 잘못됐네.... 에유,,
4 # 미래동네....
- 미래 학원가려구 걸어나오구 있다... 한참 걸어가는데 뒤에서 차가
빵빵거린다...
미래 (돌아보진 않고) 되게 .. 빵빵대네 ....
- 계속 뒤에서 빵빵대는차 옆으로 좀 비켜서면 차 옆으로 오며 또 빵빵
미래 신경질난 표정으로 옆에 확 보면
미래 어?
강 그렇게 빵빵대는데 쳐다보지도 않냐?
미래 어... 아저씨가 여기 웬일이래? 나보러 왔어?
강 미쳤냐.... 너가 여기사는지도 몰랐다....난...
미래 (좀 서운한듯) 하긴 모....알리가 있나... 근데 되게 반갑네...
이런데서 아저씰 다 만나구
강 이런데가 어떤덴데?
미래 아유 진짜... 그렇대면 그런거지... 따지긴,... 반갑다 이거자나..
강 그래... 오랫만이네...
미래 모 그러냐... 간만에 만난 친구끼리...
강 우리가 친구였냐.... 불륜였지....
미래 이 아저씨 보게나.... 불륜이래네...
그럼 아저씨 혼자 불륜였나보지 난 친구였는데....
강 그러지 말고 타라.... 데려다 주께...
미래 내가 그 차를 왜 타냐... 징그럽게...
강 그래? 그럼 말아라
미래 허 이것봐라.... 강하게 나온다...
강 탈거야 말거야
미래 (망설이다) 모 까짓거 타지....
5 # 강의 차안
미래 아니 근데... 내 얼굴은 왜 다 띠었대.... 언제는 좋다고
아주 도배를 하고 다니더니만.... 이제 아주 찬밥이네...
강 한물갔어...
미래 그러냐? 한물갔냐? 아주 송미래 여기저기서 잘 체이네....
하.... 하하...
강 왜... 너 또 어디서 체였냐?
미래 상관마라.... 체이거나 말거나... 아저씨일이나 신경써....
이혼이나 당하구,,,,,
강 결혼한다....
미래 오호... 벌써 새장가를 가려구우? 보기보다 능력있다... 아저씨..
강 이번엔 애까지 같이다...
미래 허어... 애딸린 여자 꼬셨어~~ 아저씨?
강 모... 그렇다고도 할수 있겠네....
미래 나 참.... 기가막혀서.... 급하긴 되게 급했나보네... 허허...
강 넌 아직도 그 대학간다고 설치구 다니냐...
미래 그래... 대학좀 갈라구.... 나두 아저씨 동생처럼 대학물좀 먹어볼
라구..
강 거기 별거 아냐...
미래 그래 나 별거 아니라 별거 아닌데 함 가볼라구....
강 그래라.... 니맘대루 해라..... 내가 준돈두 있으니까 그걸루 다니
면 되겠네...
미래 (그런 강 우습다는듯이 그러나 밉지않다는듯이 꼬라본다..)
6 # 학원근처
- 학원근처에 강의 차 도착 걸어가던 상학옆으로 슥 지나친다..
상학 저건 모야? 별 관심없는 표정으로 여전히 이어폰 낀채 걸어가며 세워진 차 옆으로 지나가려면 안에 미래가 있다...
놀란 상학.. 미래 안에서 내리려다가 상학 보구 빈정거리는 웃음으로
내린다. 상학 미래 보구 그 안에 운전수 힐끔본다,..
미래 너 여기서서 모하냐.... 가던길 가지,,,,
상학 (모야...하는표정.. 계속 강과 번갈아보며)
미래 얘 왜이러냐....
강 야... 너 모야.... 야... 얘 몬데...
미래 아냐.. 신경쓰지 말구 가.... 아저씨.....
강 (슬쩍 상학 한번 훑으며) 그래? 생긴건 꼭 멸치대가리같이
생긴게... 야... 너 기분나빠.... 조심해.... 간다...
상학 (기엄청 막히다) 하?....
미래 (고소하다) 어.....
- 차 출발한다.... 무시하고 걸어가는 미래 ... 미래 쫓아오며
상학 나 참... 니가 말하는 그 나이많은 남자가 저런 스타일이냐....
미래 (무시)
상학 참,,, 야 너 독특한 취향이다... 하긴 모.... 생긴것두 독특하게
생겼다마는..... 너... 느끼한 스타일 좋아하는구나...
것두 아주 재수스타일....
미래 그건 너 아니냐......
상학 난 카리스마지.....
미래 허... 요즘엔 느끼에 왕재수에 밥맛을 카리스마라구 하냐...
상학 (멈춘다)
미래 (웃으며 계속 걷는다)
상학 (소리친다) 야!
미래 .......
상학 너 내가 요즘 좀 바빴다고 삐졌냐.... 야....
그래도 소용없어... 나한테 그런 질투작전이 먹힐것 같애? 엉?
조심해....이번한번뿐이야.... 알았어?
미래 (돌아보진 않고 정말 주체가 안된다 저자식) 나 참.....
완전히 돌았네 저거.... 저것두 뇌수술 받아야되는거 아냐?
미치겠다 정말......
7 # 액션스쿨 (원장실)
- 복수 와있다... 양감독이 영화시나리오 주며 이것저것 설명하고
복수 듣고있다..
복수 아.. 그러니까... 이번 작품이 그 중국하고 합작이라 이거네...
양찬석 그래... 규모가 아주 커.... 돈이 일단 많이 드니까...
근데 너 괜찮겠냐.....
복수 뭐가....
양찬석 해외촬영두 있구,,,, 아무래도 스턴트랑은 다르지..
그 스크립터는 영화 시작부터촬영끝까지 콘티 하나하나 구상하고..
시간적으로 엄청 쫓길텐데...
복수 그러게 감독님이 너무 왕건이를 잡아줬어...
양찬석 못하겠음 말하구.... 좀 작은걸루 해바 그럼...
복수 아 안돼.... 그냥 할래요....
양찬석 왜....
복수 너무 놀았어.... 그동안 .....
양찬석 아직 촬영까진 여유가 있으니까.... 그동안 몸이나 관리 잘하구..
복수 음... 그래야지 이제 이 몸이 내몸이 아니야..우리색시 몸이지....
양찬석 으유 내가 얼렁 장가를 가던지 해야지..
그건 그렇구 그럼 날은 언제루 정하까...
복수 아... 진짜 또...
양찬석 모가 또...
복수 내가 그것때메 경이씨한테 얼마나 혼났는데...오버하지마 감독님,,,
양찬석 복수야...
복수 스... 아글쎄.... 거기까지 .... 거기까지만...진지하지마
감독님은 이 진지랑 안어울려....
자꾸 더하면 진짜 감독님 안봐주는수가 생겨... 그냥...
양찬석 (약간 겁먹은듯한 멍청한 표정) 그게 몬데...
복수 (시나리오 덮으며 나간다) 우리색시한테 일를꺼야....그냥
양찬석 저게 저게,... 으이그 그래 아주 겁난다.....
근데... 저자식이 자꾸... 정말 괜찮나 않해줘두,,,,'
저러다 진짜 안했다구 삐지는거 아냐.....
8 # 공연장
- 미완성 공연있는날..... 전에 공연했던 술집이다....
미리와서 이것저것 공연준비하고 있는 미완성..... 사람들 한둘한둘 모여들더니 이젠 제법 많이 왔다... 미완성이 매니아들사이에서 좋은반응이다...공연 초읽기..... 이제 무대로......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면
좋은 분위기..... 좀 흥겨운 곡으로 출발,,...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복수 들어온다.... 좀 뒤쪽에서 경의 모습 보며표정좋다...
점점 앞으로 앞으로 온다.... 와서는 경의 모습 보고있다...
그러다 옆에 슬쩍 보면 동진이 있다...
복수 (경계하는 표정)
동진 왔냐.... 오랫만이다...
복수 (계속 경계의 눈빛)
동진 왜... 긴장되냐.....
복수 여긴 왜.....
동진 복수하러 왔다. (웃으며 복수바라보며) 고복수한테 복수하러 왔다
복수 (그 표정)
동진 (귀엽게) 무섭지이.....
복수 스.... 이런식으로 계속 경이씨 근처에... 엉.... 추접스럽게...
동진 미완성 앨범 내가 내준거다?
복수 그래서....
동진 방송도 내가 시켜준거다?
복수 그...그런데....
동진 아... 억울하자나... 난 폼 하나두 안나게.... 혼자 막 멋있을라구
하구 전경.... 열받자나.... 내가 다 했는데...
복수 아... 모.. 그래서... 생색내려구 왔나? 재수없게?
동진 아니... 돈주러....
복수 (모야? 이런표정)
동진 모 얼마안돼... 앨범으로 돈버는건 기대하지말고
출연료랑 인터뷰해서 받는거 모... 고거나 좀 전달해주려구,,,
내가 무슨 심부름꾼도 아니고 지가 받으러 와야지 나보구 오래냐..
복수 (힐끔보다 다시 전경 공연본다...전경 복수보며 웃어준다..
복수 부끄럽단식의 표정 제스처)
동진 아주 꼴값들을 떠네.....
복수 아.. 모 부러우면 결혼을 하지 왜....
동진 그럴까?
복수 그러든지... 능력있으면....
동진 미래랑 하까.....? 어때 좋은생각이지....
복수 (표정! 이자식이 어떻게 알지?)
동진 아... 표정좀 풀어라.... 무슨 미래 남편이냐 자기가....
얼굴이 그게 모냐.... 무섭게....
복수 어떻게 알지? 미래를?
동진 모... 너때문에 알지.... 너가 그 말라깽이 버리고 우리 착한
전경 뺏어가서 나 돌게하고 미치게 만들어서 닿은 인연아니냐 우리
가..재밌지않어?.... 무슨 패자부활전 같애.... 영화....
왜 김희선하고 ....장동건,....
복수 (찡그리며) 그 영화 망했어....
동진 그렇지.... 영화는 망했지... 근데... 거기나온 주인공들은
지금 잘 나가자나...... 아주 쭈욱.....
복수 (기분나쁜 표정으로 본다...)
9 #테이블
- 경이 공연 끝내고 복수곁으로 온다... 동진도 함께 있다..
경 어.. 한기자님... 여긴 왜....
동진 나 돈주러 왔지이... 만날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내가 왔어..
그래도 되냐.... 전경... 니가 못오면 백수남편이라도 보내야지..
복수 아 진짜... 백수 아냐.... 이제....
동진 그럼 몬데...
복수 스크립터,,,,
동진 직업 또 바꿨어? 아주 다양하게 하려구 하네....
하나두 제대루 못하면서....뜻이나 알어? 모르지?
경 한기자님 이제 가세요....
복수 그래 이제 가지.... 술맛 떨어지니까...
동진 아 진짜.... 몸사리느라 술도 못마시면서.... 치사하게
경 돈 받았으니까 이제 가요.. 한기자님...
복수 (턱내미는 표정)
동진 아 짜증나.... 그래 간다.....
(일어나 나가다) 나 가라구 해서 가는거 아니다....
짜증나서 가는거야..... 알았어?
복수 (누가 물어봤어? 표정)
경 (복수 옆에 앉으며) 한기자님 갈수록 이상해진다....
복수 아... 근데 미래를 어떻게 알지 저자식이?
경 글쎄요.... 그때도 둘이 같이 있던데..
복수 아 아니 언제요..
경 언니가 나 찾아왔을때...
복수 미래가 .... 경이씨...찾아왔었어요?
경 (실수했나?) 네....
복수 왜.... 말않했어요?
경 까먹었어요...
복수 근데 저자식이 왜 와요....
경 왜 왔더라...
복수 스... 경이씨 이상하네...
경 모가요오,,,또....
복수 나 몰래 미래두 만나구 저 기자도 만나구......막 비밀을 만들구...
경 아 진짜.... 술맛떨어지게... 자꾸 그럴거에여?
복수 (표정)
10 # 복수동네
- 복수동네 대형마트에서 이것저것 쇼핑하고 있다....
끌대 끌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복수 막 넣을라고 하면 경 가려내고
그렇게 돌고있다..
경 (오렌지 넣으며) 복수씨 비타민 많이 먹어야돼....
복수 아니... 뇌하구 비타민하구 무슨 ,,, 상관이 있나?
경 (그런가? 하는 표정) 암튼 먹어야해요
복수 아니 왜에~~
경 좋으니까요...
복수 괜히 경이씨가 먹고싶으니까 그러는거죠... 다 내핑계를 대 그냥..
경 (흘기며) 밉다....
복수 (관심없는 표정)
- 또 이리저리 돌다가 복수 슬쩍 소세지통 넣는다...
경 이게모야? 하는표정으로 들어보이고는 다시 진열대에 놓는다...
복수 아 왜그러지 나 먹을라고 하는데....
경 이런거 먹으면 안돼요
복수 아니 왜요... 왜 왜....그게 모 머리에 치명적인 모 그런
성분이라도 있나 ?
경 (이물건 저물건 보며) 아니요.. 그런거 몰라요....
복수 아... 근데 왜 자꾸....
경 복수씨가 무슨 애에요? 어우 유치해....
복수 아니 먹는거 가지고 유치하다고 하냐... 먹고싶음 먹는거지,.
경 불량식품이에요 그래서 안돼요....
복수 아... 경이씨,,,,, 진짜,,,, 아줌마야... 아줌마 됐어 벌써....
좀 신랑의 의견을 존중해줬으면 해..... 존중.,,,,
경 (그러다가 생리대 집어넣는다... 이것저것 보다가)
복수 (못만지는 물건이라도 만지는듯 조심스럽게 한번 들어올렸다가...
내려놓으며 ) 아... 이게.... 이건...
경 왜요?
복수 그러니까... 저...
경 왜요? 이상한 양반이네...
복수 아니.... 아무렇지도 않아요 경이씬?
경 모가요?
복수 모 그런 은밀한 모... 그런걸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막 집어넣구,,, 민망하게,,,,,
경 나 참... 복수씨가 이상해요 모.... 정말 유치해 복수씬
(앞서나간다)
복수 대단한 여자야... 경이씬.... 대단해.....
같이가 경이아줌마 !
11 # 거리
- 복수 경 양손에 짐들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걸어간다...
늦은시간이지만 둘은 아주 편하고 즐거운 맘으로 걸어가며 자기네 들끼리
수다떨며 경이 웃고 있다... 복수 경이가 무거울까바 자꾸 자기한테
달라는 시늉 하면 경이 괜찮다고 그렇게 화목한 그들모습 비춰지면
약간 거리둘고 낙관 지켜본다.... 차안에서..... 그렇게 멀어지는
그둘의 모습 계속 바라보며.... 주시한다....
그렇게 보다 아예 멀어져 살아져버렸을때쯤..... 조용히
- 복수 마당에 경이, 복수 신발 가지런히 놓여져 있고
방안에서 둘의 장난치며 웃고 떠드는 소리..... 방안풍경 보이진 않고
소리만 들린다.....간지럽히는듯한 복수., 경 까르르 즐겁다...
둘의 그런 다정하고 즐거운 신혼이 그대로 느껴진다....
어항속에 어항들도 빨리 빨리 움직이며 생동감있다....
그렇게 방문비춰진채.... 복수네집....
14 # 낙관네 집
- 깊어가는 밤의 낙관집
15 # 미래집
- 조용하고 쓸쓸해보이는 미래집
16 #유순네 집
- 평온해 보이는 유순네 집
- 이렇게 화면 깊어가는 밤의 각 집을 모두 비추며 화면 뿌얘진다..
* 추석이라 좀 정신이 없어서 많은내용 담지 못한점 이해바람...
그리구... 전 초짜 아마추어란 사실을 감안하시면서 봐주시길,,,,
아는상식이 별루 없어서 폭넓게는 잘 안되네여... 그럼...
네멋 뒷이야기 24부 17#~39# (조혜원님)
작성자 : 운영자 추천수 : 0
작성일 : 2002/09/23 19:19 (from:61.100.118.122)
[ 다운로드: ]
추석연휴 다들 잘 보내셨죠.... 갈수록 부족하고 어설픈 저의
글발을 이해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네멋가족분들.....
역시 멋져....멋져 멋져 멋져....너~~~~무 좋아서 죽을것같다 나....
(^^) 스토리 전개나 작품성 이런거 넘 기대마시고 그냥 복수와
경이의 그 스타일 계속 연상하며 기억한다는 느낌으로 잼나게 봐주셈..
여러분들 보 고 싶 다..... 그럼 쭈욱 이어서.... 고우!
17 # 패스트푸드점
- 성호와 경 복수 이렇게 셋이서 오전부터 만나서 햄버거따위 먹고있다
일요일이라 성호데리고 소풍이라도 갈 생각으로 그렇게 셋이 뭉쳤다.
복수 성호야... 장사 자알~~~ 되지이... 그때보다 훨씬 넓고 쾌적하고..
성호 네... 손님도 더 많아졌어요... 젊은사람들도 많이와요...
복수 엄마가 아주 입이 찢어져가지고 방실방실... 안봐두 비디오야,,
성호두 좋지? 친구들한테 막 자랑해... 특히 그 여자친구한테...
- 좀 떨어진 테이블에 있는 남자 두명이 햄버거 셋트 먹으면서 대화중
고등학생정도 된....... 아이들....
복수와 경 먹다가 듣는다
남자1 야 너 이노래 알어?
남자2 음... 몇번 듣긴 한것 같은데... 근데 누구노래야?
남자1 무슨 인디밴드라는데.... 가끔 나오더라 요새.....
라디오에도 한번 출연했는데 괜찮은 것 같애서.....
너무 대중적이지도않구,,,,
남자2 원래 그런 인디 어쩌구 저쩌구 하는 애들이 좀 튈려구 하는
경향이 다분하쟎냐...난 별루던데... 좀 폐쇄적이고 자폐적인
느낌이야 너무 우울한 음색에,....
괜히 폼내는 것 같아서 별루야....
남자1 하긴 좀 그렇기두 해....
- 그렇게 먹으면서 자기네들끼리 대화에 한창인데 경 복수 성호 못마땅한듯 먹으며 듣다가 복수 성호에게 나가자고 눈짓하며 셋 그렇게
일어나 나간다....성호 앞장서 나가고 경 복수와 나가면서 복수 그 학생들 테이블 지나치다 서서 뚫어지게 둘을 쳐다본다... 경과 성호는 쓰레기버리며 먼저나가는듯한 상태
복수 (말없이 서서 보기만)
남자1 왜 그러세요?
남자2 무슨일이라도 ?
복수 (계속 찡그린채 동근특유표정으로 보다가) 니들이.....
남자1 (본다)
남자2 (본다)
복수 니들이 그....
- 남자 1 남자 2 더 자세히 들으려 집중하며 복수를 바라본다..
복수 니들이 .. 음악을 ...알어? (까불고있어 하는표정)
- 복수 그렇게 툭 내뱉고는 얼른 그곳 빠져나온다....
(남자1, 남자2 황당한 표정 방금무슨일이 있었냐 이런 표정으로 복수나간 쪽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18 # 놀이공원
- 즐겁게 놀이공원에서 뛰노는 모습.... 롤러코스터 , 바이킹 따위
타며 즐거운 비명, 회전목마타며 신나는 그들,.,,,, 후룸라이드 같은거
타고 물에 튀는 모습하며 놀이공원에서 할수 있는 모든 즐거움이 느껴진다. 너무 행복해 보이는 그들......한참을 신나게 타고 솜사탕 먹으면서 걷는다..
경 재밌죠... 도련님
성호 네.... 아주 신나요
복수 진작 좀 오구 그럴걸.... 너무 몰랐어...... 너무 바빴어...
성호야 우리 다음엔 엄마 데리구 또 오자..... 이젠 더
자주 나와야겠어....
경 (솜사탕 먹으며) 오늘 완전히 우리 땡땡이네..... 하루종일 놀구...
복수 언제는 안놀았나 모 경이씨가....
누가 들으면 굉장한 직업여성인줄 알겠어..... 아 웃겨.... 재밌어..
경 또 꼰다... 이남자.....
복수 어허... 지금 도련님두 있는 앞에서..... 막 함부로.. 성호가 엄마
한테 이르면 어떡하라구....
경 복수씨 돈벌어와요......
복수 아 저 심술..... 도졌네 또....
경 나 음악가에요 예술하는 사람을 억압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죠...?
복수 억압? 우와... 저 되두않는 황당한 말을 하는거봐....언제까지 우리가
이런 말장난을 해야하는거지... 아 증말.....
성호 오늘은 일요일이자나요..,. 쉬는날이니까 놀면 어때요....
내일부터 또 일할텐데...
경 거봐요.....
복수 모가요...
경 오늘은 땡땡이 치는날이에요... 원래....
복수 에유에유...... (작은소리로) 기지배.....
경 (보며) 모요?
복수 아유 이쁜이....
경 (계속 흘기며)
- 성호 가운데서 둘 손잡고 어 저기루 가요 하며 끌고간다...
즐거운 모습... 다시 이어지며
복수 그런건 남자가.... 남자가 딱 분위기잡고.... 멋있게...
스... 내가 그럴라구 했는데... 그렇게 선수를 치나 경이씨인....
너무 강적이야.... 경이씨..... 두려워....
경 치이... 괜히..... 얼른가요.. 우리... 애들이 기다리겠다
(손잡으며 끌고 가는 포즈)
복수 (끌려가며) 애들?
경 네..우리 애들요.... 복수씨 자식.....
복수 아.... 그렇게 써먹냐..... 이 절묘한 모방력....
경 헤헤헤
- 그렇게 웃으며 손잡고 천천히 걸어가는 둘의 뒷모습 편안하고
평화롭다...
23 # 복수안방(새벽)
- 복수 자다가 얼굴찡그리며 깬다... 경이 곤히 자고 있다.... 머리 흔들며 좀 아프다.... 그렇게 잠시 앉아있다가 물이라도 마실요량으로 일어난다... 방문열고 나가면
24 # 복수마루
- 마루로 나와 냉장고에 물 꺼내 컵에 물 따라 마시려면 갑자기 컵
떨어진다 복수 놀라서 얼른 ... 경이가 깼을까바 방문 보고 약간
당황한듯 조심스럽게 치운다.... 다행이 경이 깨진 않았다,.
복수 잠시 긴장한 표정... 모 그럴수도 있지..... 아니야..
요즘 좀 아파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휩싸이는듯한 표정..
그렇지만 그렇게 대단한 정도는 아니다..... 툇마루 문지방에 앉아
그렇게 잠시 앉아서...
25 # 병원 진료실
- 복수 병원에 정기검진 따위 암튼 병원에 와있다.....
전문의와 얘기중이다,..
전문의 물론 수술이 끝난 후 큰 무리없이 지내는 수도 있지만 그게
완치를 증명한다고 할순 없지요.... 고복수씨 같은 경우는
놀라우리만치만큼 완치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단시간적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니까요.....
몸의 반응이나 뇌의 이상에 대해서 항상 염두해 둬야하는
문제입니다
복수 지금까진 모 크게 그런걸 느끼지 못했었는데요.....
전문의 그렇다고 해도... 위험하죠...폭탄처럼 다뤄야해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시한폭탄....
괜찮다고 느껴진다고 정말 괜찮은건 아니니까요.....
복수 네.....
전문의 계속 주시하면서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수 밖에는 특별히 뭐
더 좋은 방법은 없어요..... 그럼 다음 진료때 다시 더
살펴보기루 합시다..
복수 .... 네......
26 # 병원복도
- 복수 검진 받고 나온다..... 복도를 천천히 나오는 복수
복수의 눈에 비춰지는 환자들.... 보인다.... 동병상련처럼 아련한 기분이 들어 복수 환자들 본다... 그런채로 천천히 빠져나간다....
복도 한켠에 어려보이는 여자아이 휠체어에 앉아서 복수와 눈이
마주친다 복수 걸어가다 그아이 한참 뚫어지게 본다......
여자아이 (복수한참보며 조용하게) 아저씨두 머리 수술했어요?
복수 ..... 어.... 어떻게 알어?
여자아이 모자썼자나요....
복수 ........
여자아이 나두 수술해요... 그래서 나두 수술하고나면 그런 모자
써야한다고 엄마가 그랬어여
복수 (남다르다) 머리가 아파?
여자아이 네.... 머리에 먼지가 있대요... 그래서 청소해줘야 한대요..
깨끗이 청소하고나면 살 수 있대요....
복수 (표정) ....
여자아이 이제 괜찮아요? 청소해서?
복수 (흔들리는 눈빛) 어.... 그런것 같애....
여자아이 (동그란 눈으로 천진하게 복수 올려다보며)
27 # 액션스쿨 앞 (저녁)
- 복수 액선스쿨 건물앞에서 들어가진 않고 강한 눈빛으로 서있다
양찬석이 했던말 회상한다 (목소리만 들리는)
< 너 아직도 두려운거지? 확신이 안드니까... 그래서 식도 안올리고
그렇게 비겁하게 구는거지? 아직도 죽을까봐 겁나냐? >
복수 그렇게 서 있다가 들어간다....
28 # 액션스쿨 원장실
- 우찬석 양찬석 둘이 있다.. 복수 그곳으로 들어온다...
양찬석 왔냐 공처가... 다 저녁때 왠일이야...
우찬석 심심하구나?
복수 감독님 그거 아직 유효한거에요?
(양찬석 우찬석 시선 복수에게 고정된채)
29 # 공원일각(늦은저녁)
- 복수 양감독 공원에서 둘이 이야기 하고 있다...
나란히 앉아서는 양감독 복수 보며
양찬석 그래... 진작 그랬어야지... 잘생각했다.. 복수야,..
복수 모 감독님 말이 맞았어요..... 두려운것두 맞고....
겁두나구... 아직 더 두고봐야 한단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감독님말처럼 그렇게 하기가 겁이 났어.....
양찬석 근데...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는데....
복수 스... 다시 또 어떻게 되는걸 걱정한다는게 사는동안 살고
죽는동안 죽자고 경이씨랑 그렇게 다짐해놓고도..난 아직도
경이씨가 빠져나갈 여지는 남겨줘야한다고 생각했던게....
얼마나 비열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사는거 참 좋은건데.....
내가 비겁했어.... 찔려... 내가... 경이씨한테....
더이상 비겁해지면 안되겠어... 그러고 싶어요...
이제 더 분명하게 내사람 만들어주고 싶어요...벌써 진작 그래야
했어.....
양찬석 자식.... 니가 생각만 너무 많아졌어... 수술하더니....(웃음)
모가 불안하냐... 지금 니가 이렇게 세상에 속해있는데...
복수야... 그래라... 경이씨 이쁜신부 만들어줘야지.....
복수 그래야죠....
양찬석 됐다... 아 그러게 좀 적당히 튕기지.... 괜히 민망하니까
수 쓰고 있어...
복수 아... 감독님은 한번 딱 물어보고... 그냥 꼬리 내리나....
근성이 안됐어... 감독님은.. 스.....
- 그렇게 일어나서는 양찬석 복수에게 어깨동무하며 친구처럼 걸어간다
천천히 여유있게... 그 둘의 우정이 느껴진다
- 그렇게 꽃 내려놓으면 옆에 못보던 선물박스가 있다.....
경 이건모지? 의아해하며 당겨보는데..... 그렇게 보다가 뚜껑열어보면
하얀 원피스가 얌전히 선물상자크기에 맞게 개여져 있다....
경 그렇게 한참을 보며.... 눈물이 고일것만 같다... 복수가 놓고 간
선물상자.... 다 알것 같다... 그 원피스의 의미를.....
금새 눈 젖어 편지봉투 열어본다...
< 경이씨... 내 신부 되어줄래요? 고복수>
경이 눈물 흘리며 원피스 들어올려보면 단아하고 얌전한 하얀 원피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원피스.....
품에 안으며... 행복한 눈물 흐른다......
35 # 경이집앞
- 복수 경이네 집앞에서 경이네집 올려다본다....
그냥 그렇게 표정없는 모습으로 한참을 올려다보며 생각에 잠겨있다....
그렇게 동작도 없이 한참을 서서는....
복수 (혼잣말) 경이씨랑 저... 결혼합니다....
오늘은 저 혼자 왔다 가지만 담엔 경이씨강 같이 오겠습니다
(눈물이 ?힐듯 말을 ?지 못하는데...)
- 전화벨 울린다.. 복수 감정 가다듬으며 전화보면 색시 뜬다..
복수 (표정온화해지며 플립열면 대답도 하기전에 경 흐느끼고 있다..)
(복수 경이가 왜 그런지 다 알고 있는 얼굴로 복수또한 마음 따뜻
해지며) 경이씨.....
경 (약간 젖은 목소리) 복수씨 어디에요...
복수 그냥... 길거리요...길거리요....
36 # 복수방
- 경이 전화하구 있다
경 왜.... 그랬어요..... 복수씨.... 나..... 괜찮은데...
37 # 경이동네
- 복수 전화받고 있다
복수 (시선 약간 위로... 눈물이 날것 같다)경이씨... 나랑....
결혼해 줄거죠?
경..........네.... 그럴래요.....
복수 (눈물젖어 웃으며) 지금은 좀 초라하지만 나중에 더 많이 우리가
가지게 되면 우리 또 해요......
경 .... 네......
복수 경이씨..... 나 경이씨한테 할말이 있는데.......
아주 옛날부터 할말이었는데... 이제... 하게 ... 되네....
(하늘올려다보며 천천히 그러나 또박또박 눈물어려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경이씨...
38 # 복수방
- 경이 전화하구 있다... 복수의 말 듣고있다
경 (눈물 조용히 흐르며) 네...... (말이 안나온다.. 목이 메여)
39 # 경이동네
- 복수 그렇게 말하고 전화 끊었다......
그렇게 전화끊고도 복수 한동안 하늘보며....
복수 아빠... 보고있어? 아빠 아들.... 멋지지...(눈물과 웃음)
- 복수 그렇게 한동안 움직이지 않고 밤하늘 바라보며 눈물속에
웃음 띄고 있다...... 그렇게 또 밤이 깊어간다...
여기까지임다... 너그럽고 따뜻한 맘으로 장면 맘껏 상상해보시면서
여러분들이 연출가 되어서... 그려주세요....
그럼..... 연휴에도 오로지 이생각만 하면서 보냈담다...
그럼 다시....
래학원앞(낯)
- 미래 학원 나오고 있다.,,, 복수 학원앞 건너편에 서서
(나무쯤에 기대있어도 좋다)
학원쪽 응시하고 있다가 미래 나오는거 본다
복수 오랫만에 보는 미래 보고 눈빛 반가움과.. 애틋한 표정 묻어난다
미소지으면 미래 그렇게 걸어가는데 복수 손 야호하는 포즈로
어이 송미래 ~~ 하고 부른다... 돌아보지 않자... 송미래....
하고 계속 불러본다.
미래 자길 부르는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지만 안보인다...
건너편에서 건너진 않고 미래쪽으로 걸으며 손 흔들면 미래 그렇게
두리번 거리다 복수본다.....
<요기서부터 ost 꿈을 꾼후에 오리지날 버전 앞부분 깔리기 시작>
미래 표정..... 너무도 반갑고 말로 표현 못하겠다!
웃음지으며 바로 복수한테 가지 않고 건너편에 있는 복수 그렇게
바라본다 애틋하게.... 복수도 손 허리에 댄채 웃으며 건너지 않고
미래 본다....애틋하게... 얼마만에 보는건지...
잠시 감동한채 서로들 멈춰서서 보고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대낯풍경속에 그들만은 그대로 멈춰있는 모습
미래 웃으면서도 눈물이 베어날듯하다....
<그렇게 화면 고정된채 음악 천천히 마무리>
(마치 경이랑 복수가 예전에 버스정류장에서 서로 건너진 않고
바라만보던 그 장면처럼... 그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그때보담은 더 분주하고 복잡한 도시모습이다)
41 # 학원근처 놀이터
- 미래 아이들 노는모습 보며 벤치에 앉아있다...
저만치서 복수 가게에서 캔커피정도 되는 캔 2개 들고 미래쪽으로
걸어온다 미래에게 건네며 옆에 앉는다.....
미래 웃으며 받아들고는
미래 (미소띄며) 근데... 누구더라.... 낯이 익긴 한데...
가물가물하네
어디서 봤더라.....
복수 (특유의 다정한 웃음) 역시 여자들은 믿을게 못돼... 그새 옛사랑
얼굴을 까먹구..... 응...
미래 어어.. 그르냐.... 니가 내 옛사랑이냐?...
하긴 보통사이는 아닌것
같더라.... 보는순간 가슴이 쑹하고 내려가는걸 보면....
별리 야... 우리 이쁜이가 얼마나 이쁜데... 아마 신부중에
가장 이쁜 신부가 될거야.... 그 감자가 안받쳐줘서 그렇지....
경 언니! 또....
정국 어이 고구마 왜 감자부인 건드려.... 그러다.. 고구마...터질라...
기홍 후헤헤헤헤
별리 저건 그저.... (표정바뀌며) 근데 이쁜아 부케는 언니가 받자...
정국 고구마도 시집가게?
별리 야....
- 멤버들 그렇게 수다떨고 있다... 그때 울리는 전화벨 복수다...
경 네 복수씨....
지금어디에요? 음.... 아니요.. 오늘 공연가요...네... 네
오늘은 좀 늦어요... 마지막 공연이에요.... 그래요 그럼...
복수씨.... (애교있게) 이따봐요.....(웃으며 끊으면)
- 멤버들 닭살이라는듯
별리 지금 쟤가 모래는 거냐....
기홍 이따 보자는데.....
정국 (귀엽게) 왜 맞장이라도 뜨려구?
경 아 진짜....(앙칼진 그 목소리) 부러우면 부럽다고 해....
웃기는 사람들이야... 정말 (터벅터벅 연습실 나간다)
- 셋 모두 그런 경 바라보며
정국 또 나가네....
별리 그래도.....
- 셋 동시에
정국 부럽다아
별리 부럽다
기홍 부럽다
44 # 계단
- 경 계단 오르고 있다..... 문까지 올라오더니 밖으로 나가진 않고
1층올라가는 계단에 앉아서.... 핸드폰 본다.... 전화그렇게 멀뚱히
보다가 누르진 않고 귀에 대고서는
경 아빠.... 나... 결혼하는데.... 복수씨랑 결혼하는데......
(혼잣말 하고는 전화기 내려다보고 다시 들고서는)
엄마 나 시집가.... 좋겠지.....
(그러다 플립 닫으며 멍청하게 혼잣말)
신난다.... 결혼하니까아...(목소리 왠지 허전하고 우울하다)
- 그렇게 허공보며......
45 # 유순네 가게....
- 복수 조용히 들어오면 유순 장사 준비하고 있다...
미완성 노래 틀어놓고는 혼자 이것저것 준비하며 복수들어온지
모른다...노래 들어가며 일하다가... 멈추고는 혼잣말
유순 근데 얘는 무슨 밴드? 밴든지 뭔지를 해... 그냥 혼자 하지...
얼굴도 제일 이쁜데... 노래는 하나도 안부르고....
복수 (웃으며 다가가 다 듣고는) 아.. 뭐라고 그렇게 궁시렁대.
정마담...
유순 (놀라며) 엄마 깜짝이야... 놀랬잖아 이자식아....
복수 (방실대며) 그렇게 이뻐 우리 색시가?
유순 (괜히 딴청) 왜이렇게 뻔질나게 드나들어... 또 뭔일로 왔어...
복수 (삐딱하게) 내가 해준 가게 팔아먹구 또 도망갔나 와봤지.....
유순 이눔의 자식이 근데..... 엄마바뻐... 장사준비해야돼
용건없으면 가.....
복수 아니... 투자자가 왔는데 이렇게 문전박대를 하나.... 정성껏
모시지를 않구? 그래두 돼? 확 물르는 수가 있어... 이러면..스..
유순 근데 자꾸 이자식이 ... 왜 생색내... 안그래도 알어....
복수 여기가 그렇게 유명하다며.... 연예인두 막 와서 먹구....
모라더라... 그 미완성이라고 하던가....
유순 (일하며 눈으로만 한번 흘기며) 미친누움,.,,,,
복수 아니 근데.... 언제부터 그렇게 음악을 틀어놓고 일을 하셨대...
참 보기드문 현상이 벌어지네... 마악.....
유순 가... 얼른 가... 너랑 말장난할 시간 없으니까 그럴라믄 가...
안가?
복수 엄마.... 한복 한벌 해주까?
유순 (의아하다) 무슨 밑도끝도 없이 한복이야 근데.... 어우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가... 나중에 경이랑 같이 와...
복수 아 결혼식 갈라면 한복은 있어야될거아냐....
유순 (입벌리고 영문 모르겠는표정)
복수 (엄마표정 따라하며) 입좀 다물어 정여사.....
유순 누가..... 결혼...한대?
복수 어(아무거나 집어먹으며)
유순 ..... 누구....
복수 엄마아들......
유순 (멍한표정)
복수 (엄마 표정보며) 아... 왜그러지?....
유순 하래?
복수 몰
유순 결혼
복수 누가
유순 누구긴 누구야... 경이네서 하래냐구....
복수 아니... 무슨 어린앤가... 하랜다구 하구 하지말랜다구
않하게,..원래 해야되는데... 좀 미룬거 이제 한다는데...
뭐 반응이 이래 기분나쁘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맘에 안들어 그표정....
유순 아냐?
복수 아니긴 뭐가 아냐.... 엉... 내가.... 남잔데... 자존심이 있지...
언제까지 경이씨를 그렇게 엉.... (도리도리하며) 으으으 안돼
벌써 늦었어..벌써.... 옛날에 했어야 했어...그냥.....
아니 뭐... 그집에서 반대하면 경이씨가 엄마 며느리 아닌게 되나
볼짱 다 봤는데.... 막말루.... 그런게 되나? 내껀데..... 엉?
유순 (고개숙이며 일한다)
복수 아 진짜.... 뭐 뭐....그 표정이 뭔데...
유순 (괜히 다른거 하는척 하며 뒤돌아있다...또 속상하다) 언젠데....
복수 아 진짜... 모 그러냐...
유순 언제냐구.....
복수 다음주 토요일... (못마땅)
유순 (못마땅) 뭐야?... (이내 참고) 어디서
복수 아 몰라 말 않해....
유순 (뒤돌아보며 언성높이며) 아니 다음주가 결혼식이라는놈이
아직도 어딘지를 모르면 어떻게 해.....
복수 왜 화는 내고 그러지? 맘 상하게....
유순 (시선 내리며 다시 일하는척)
복수 아 뭐 그냥 조그많게 할거야... 가까운 사람들 불러놓고...
어 엄마랑 성호랑 있는데서 형식만 갖춰서 하는거라구....
집있겠다... 살림살이 다 있겠다... 식만하면 되는거얼,,
그냥 미루고 아... 너무 게을렀어..내가....그러니까.. 엉....
대단한거 아냐... 기분만 내는거야.... 경이씨 선물루....
그러니까 그렇게 뭐.. 되게 죄지은것처럼 그러지좀마...
나 엄마 그러면 이상해... 싫어.... 아주....
왜그래?.....이 좋은 소식에.... 그 당치도 않은 얼굴표정을
해가지고....안어울리게....
유순 (복수에게 등보이며) 미안하다 복수야....
복수 어~~~엉?
<요기서부터 ost 10번 꿈을 꾼후에(scat verse)>깔린다
- 이현욱이 허밍으로 하는음악
유순 니가 아무리 그래도 미안한건 미안한거야.... 그런다고 미안한게
안미안한게 될순 없어.....
(목이 메인다... 엄마가 너무 보잘것없어서 복수에게 맘이 아프다)
복수 또 짠다.... 저.... 아줌마... 또 짜....(눈물날것 같다)
유순 복수야 엄마는 (하던일 멈추고 등보인채)
복수 (짜증난다) 엄마는 모....
유순 다른건 몰라도 다른건 아무것도 못해줘도,,,, 장가는 엄마가
보내주고 싶었어.....
(슬프다! 울먹거리는 목소리 윤여정선생니임~~어엉)
엄마가 그건 해주고 싶었어....(찡그리며 울음 참는다)
미안하다 복수야... (또 터질것 같다)
넌 엄마한테 이렇게 다 퍼주고......
남길거 없이 다 해주고도 엄마는 가진게 없어서 아무것도
못해준다..복수야.... 미안하다...
(울며 말한다.. 힘들게 꺼억
나두눈물나 윤여정 선생님 표정을 상상하니 어엉)
엄마가 미안해.....
복수 (그런엄마 따가와지는 눈으로 보다 다가가 뒤에서 안아준다)
진짜.. 엄마 왜 이러냐.... (울먹인다) 갑자기 철이 드네.....
우리 엄마...... (천천히 목메인 목소리)
유순 (그렇게 앞치마로 입 틀어막으며 울음참다 복수말에 터지는 울음)
어엉,.. 그런가 부다.... (뒤돌아 복수 안으며) 복수야....
어엉.... 어엉 미안해....
복수 (눈물) 잘살께.... 엄마..... 지금처럼만 살면 되지 뭐... 응?
(엄마 쓰다듬으며) 이제 엄마 그만 울어라...
그만울자 ,... 우리...
나 지금 좋아..... 난 지금 좋아죽겠는데... 엄만 왜 자꾸 ...
미안해 죽을라고 해..... 미워... 엄마....
못생긴 얼굴 더 못생겨져...
엄마 안봐... 자꾸 못생겨지면.....
유순 (그렇게 안긴채 ) 어엉.... 엉....
복수 (눈젖은채 엄마 폭 안은채) 엄마... 난.... 난 못할게 이제
한개도 없어.... 두려운게 없어... 더 두려울게... 더 겁날게
없거덩.. 힘이 막 솟아... 뻗쳐 그냥.... 웬만한 거에는 이제
끄떡도 없어....
그러니까... 엄마두..... 이제... 그래.... 나처럼......
나처럼... 엄마두 다시 살어.... 기쁜걸루... 좋아죽겠는걸루
다시 살면 돼..... 나처럼..... 우리가족... 이제...그래도 돼....
(울먹이며 천천히 말하는 동근의 말투로 )
동진 아 당근 가야지.... 누가 하는 결혼식인데.... 내가 안가면 되나?
전경 앨범두 내가 내준건데....? 안그래?
경 네에..... 그럼 뭐.... 그냥 간단하게 할거에요...
뭐 거창한 그런거 없어요... 우리....
동진 아 누가 물어봤나.....
경 (또 기죽어),,,,,
동진 (역시 귀엽게) 밥은 주지?
경 (웃으며) 네....
동진 (웃어주며) 좋겠다 전경.....
경 네......흠흠
- 그렇게 둘 같이 음료수 마시다가 동시에 내려놓으면
경 (동진 빤히 보며) 근데.... 한기자님.... 이제 봤더니.....
동진 (응? 하는표정으로 본다)
경 되게.... 멍청하다...... (조용한 말루) 바보같애...
동진 (인상쓰는 표정으로)
47 # 버스정류장(밤)
- 경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담배 물고는 복수 기다리고 있다..
역시 캔커피 두개 들고는 잠시 후 건너편 버스에서 내려서 버스지나가면
복수 보인다.... 경 반가운 얼굴로 일어선다 복수 경이 보고 신나서
무단횡단 (한손에는 닭 포장들려있다)
복수 오래 기다렸어요?
경 아~~뇨... (쇼핑백보며) 어머니한테 갔다 왔구나...
복수 네....
경 나두 데려가지...
복수 (앉으며) 아.. 엄마랑 아들이랑 둘이서만 그 은밀하게....
토킹어바?을 하려고 갔는데 경이씨를 데려갈수가 있나....
경 피이...
복수 어어? 진짠데....
경 (경 커피 소매끝으로 입닿는 부분 닦고는 따서 복수에게 건네준다)
마셔요..
복수 (그런 경 사랑스럽게 보다 받아들며) 네...
경 (자신도 딸려면 복수 뺏어서 개구진 표정으로 경이랑 똑같이 해서
준다. 경 웃으며 받아들고는 마신다)
복수 맛있어요?
경 네.....
복수 나... 오늘 미래 만났어요...
경 네에....
복수 어? 이상하네.... 화낼줄 알았는데....
경 화 안나는데요?
복수 왜 안나지?
경 그러게....
복수 긴장이 풀어졌나?
경 믿으니까....
복수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경 으으 또 깨....
복수 아니 뭐... 그전엔 믿음이 없어서 그랬나....뭐
경 아니요... 그런게 아니라... 우리 결혼식 얘기해주러 간거자나요..
복수 스... 쪽집게다 경이씨....
경 (마시며) 그래서 나두... 한기자님 만났는걸요....
결혼식 보러 오라구
복수 아니 그 놈을 왜 불러요....
경 왜요....
복수 정이 안가 그놈은...
경 고마워요 전.....
복수 그렇긴 한데.....거만해... 너무...
경 어머니한테두 말씀 드렸어요?
복수 네.....
경 나두 같이 갈걸...
복수 아냐 아냐.... 혼자가길 잘했어....
경 또 우셨구나...속상하셨겠다.....
복수 뭐...너~~무 좋아서 운거니까.. 좋은거야..
이제 웃을일만 있을테니까... (미소) 경이씬요?
경 그냥 ... 아직....
복수 (알것같다... 웃어준다)
경 근데 허전하다.....
복수 뭐가요?
경 누굴 빠뜨린것두 같구....
복수 음.....
- 그러다 둘다 생각났다는 듯 동시에
경, 복수 정달이!
-웃으며
복수 아 그렇네..... 정달이..... 자꾸 까먹어 정달일...
경 정달이한텐 우리 같이 가요....
복수 그러까? 막 약오르게....
경 네...
복수 재밌겠다....
경 기대된다...흐흠
복수 가요 이제....우리..
경 네.....
48 # 길거리
- 정류장에서 막 벗어나 걸어가려는 경앞에 복수 앉는다...
복수 경이씨.... 업혀요...
<요기서부터 ost - JM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처음 반주부분부터 조용히 깔린다>
경 (그런 복수 등 바라보며)무거운데....
복수 업어주고 싶어요... 오늘 하루종일 힘들었을텐데..
경 안힘들었는데...
복수 그래두 업혀요... 빨리 어부바....
경 사람들이 봐요....
복수 아 보면 어때.... 새신랑이 새색시 업어주겠다는데....
보라고들 하지 난 보여주고 싶은데 뭘.....
막 그냥 티 내고싶어... 그래서 이래요 내가 지금.....
아주 경이씬 나한테 딱 걸렸어....
얼렁 엎혀요.....힘이 넘쳐서 주체가 안돼.. 지금 고복수~~
경 (웃으며 좋아서 업히며) 그럼...업고 집에까지 가야지...헤헤 중간에
내리기 없기에요....
복수 (일어나서는) 스 괜히 그랬나? 진짜 무겁네...
너무 과소평가했어.... 그 몸을....
경 거봐요....
복수 내릴래요?
경 아니요.... 싫어요....
- 그렇게 걸어가고 있다.. 천천히 걸어가다
경 복수씨....
복수 네
경 우리요 ...... 너~~~~~~무 행복하진 마요....
적당히 불행하면서 살아요....
복수 아니 왜.....
경 그냥... 너무 행복하면 신들이 샘을 낸대요... 그래서 더 빨리
이별하게 만든대요...눈꼴사나와서..... 질투해서요...
복수 경이씬 너무 책을 많이 봤어.... 유치해.....
경 난요... 우리가 적당히 행복하구 적당히 불행하구 더 오래오래
아주 오래오래 같이 있었음 좋겠어요....우린 같이 있기만 하면
불행도 불행처럼 느끼지 못할테니까....
복수 난 지겨울거 같은데....
경 위험한 발언 또 한다.... 이남편.....
복수 인정 인정... 미안 부인.....
경 (웃으며) 우리 이렇게 부부로 오래 오래 살려면 우리 둘만 너무
행복하면 안될것 같아요.그럼 다른 사람 행복이 너무 작아지자나요..
그래서 난.... 욕심 안내려구요....복수씨 우리 욕심내지마요....
우리만 너무 행복하지도 말구요..... 우리가 행복해서 다른사람도
행복하게.... 그렇게 옮겨요.... 전염병처럼....네?
(이나영말투 100%느끼시길..)
복수....네에..(웃으며)
경 (복수에게 폭 감싸듯이 기대며) 아.... 좋다....복수씨 등이
넓어서 참 좋다... 뜨듯해요... 복수씬 참 뜨듯한 사람이야...
(얼굴 옆으로 뉘이며)
복수 (행복한 듯 웃으며) 나두 좋다....엄~~~청 좋다...
경 무겁죠!
복수 아~~~ 뇨
경 진짜? 우와 힘세다.... 우리 복수씨...
복수 쪼~~ 금
경 에에 약한모습....헤헤 (웃음가득)
복수 (그렇게 경이 업은채 걸어가며 맘속으로 말한다..
경이는 들리지 않는다)
경이씨... 그렇게 웃어요... 그렇게 계속 웃어줘요....
나 그러면 뭐든 잘할께요.... 경이씨와 날 위해서....
나두 이렇게 웃으면서....... 언제까지나.....
그러니까 지금처럼 웃어줘요~~~
- 그렇게 걸어가는 그 들의 다정한 뒷모습
<음악 마무리>
49 # 복수집 문앞
(여기서부터 ost -꿈을꾼후에 바이올린버젼 조용히 깔리면)
- 초록색 문이 평화롭게 보인다...천천히 흘러가는 영상...기법으로!
잠시 화면 고정한 채... 천천히 화면 이동...이하 계속...
50 # 복수집 무덤
- 십자가 보인다..
51 # 복수 툇마루
- 어항보이며 어항속 고기들 조용히 움직인다....
52 # 복수 신발벗어놓는 곳
- 둘의 신발 가지런히
53 # 복수안방
- 복수와 경 둘이 서로 포근히 끌어안고 미소띤 얼굴로 마주대고
자고있다....평화롭게...... 좋은꿈이라도 꾸는듯 경 복수에게
포근히 안겨.... 서로의 얼굴에 손 올려놓고 있다.
그렇게 잠들어있다..둘 모습 너무 사랑스럽다.....
54 # 복수네 마당
- 복수네 밤하늘에서 점점 내려와
아래 전경을 비춘다... 천천히..... 평온하게 깊어가는 밤이다..
- 그 화면위로 울려퍼지는 목소리 약간 느릿하고 조용하게 흐른다..
아주 다정하고 따뜻하게 퍼지는 중섭의 말.....
중섭E 복수야.... 나쁜일은 아부지가 다 대신 할테니까,
넌 좋은 일두, 나쁜 일두 하지 마. ...넌 그저...
재미나게, 힘들지 않게, 무서운 일 당하지 말구,
아주 곱게 살어. 나머진 아부지가 다 할테니까...
알았지 복수야~~
< 6회에서 중섭이 복수에게 한말이 그대로 나레이션으로 깔린다...
조용하게...화면은 여전히 그런 밤 풍경을 비추며.....>
음악 마무리... 조용하게 앤딩을 아름답게 ....
- 24부 끝-
제가 주로 오전에 글을 올리게 되는데... 주로 밤에 네멋도
쓰고... 다른작업도 주로 밤에 이뤄지다보니 마무리하고 하면
아침에 와서 올리게 되네요... 정확하게 언제 올릴지를
정하질 못하겠어여... 때론 밤... 때론 아침... 이런식이
계속 될것같구요..... 다음껀 글쎄요... 또 기다리실거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