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주말마다 찾아오는 단골손님들 덕분에 목구멍도 호강이요 내마음도 호강하니
어디 그뿐인가
널려있는 채소들을 정리해주니
이거야 말로 도랑치고 가재잡기 아닌가.
그렇게 하루를 보내면서 문뜩
오래된 박스들을 떠올린다
예전 해어지기 전에 가지고 있던 오래된 물건들
하나둘씩 박스를 열어보니
그건 다름아닌 타임머신 타고 그옛날 35년전으로 떠나는 여행 이였던 것이다.
결혼부터 신혼생활 그리고 딸래미와의 추억 한참후 아들과의 시간들
주마등처럼 그렇게 스쳐지나간다.
보관을 잘못했는지 사진들이 빛바랜 사진들 뿐이다.
사진몇장 건져내고 모든것들을 밖으로 끄집어내서 소각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 작금의 현실속에 이런 빛바랜 사진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다시 합친다면 모를까 그럴일 없이 이미 요단강을 건넜건만

모든흔적들이 불속에 사라져 버린 것이다
미련도 아쉬움도 남지않은 그져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속에
다만 한가지 걸리는 것은
큰딸과 슛돌이가 눈에 밝힐뿐이다 .
책임지지 못한 인생
이젠 잊어야 한다
희나리 처럼 그렇게 한줌의 재로 변할삶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는가

그러니까
아마도 87년쯤
딸래미 두살쯤 군산 선유도로 여름휴가 갔을때의 모습이다
이런딸이 벌써 34살이 되었으니 세월 참으로 빠르다
요즘은
왜사는지 이유를 물어보면
마땅히 해줄말이 없다
그냥 살아지니까 사는건데
첫댓글 에궁.. 마지막 몇 줄이 가슴을 아리게 하네요.
왜 이리 힘없이 말씀을 하세요, 천하의 지존님이~~~
인생은 60부터란 말이 영 빈 말은 아녀요.
아직 60대 중반, 벌써 힘빼고 지낼 나이 아니거든요~~
오늘 푹 주무시고 또 한 주를 힘차게 맞으시길요.
슛돌이도 슛돌이 누나도 아빠한테 요즘 연락도 하고 그러잖아요.
젊은 아빠, 젊은 엉아, 힘! 힘! ^^
활기찬 7월을 보내세요~~^^
빛바랜 앨범을 모두 태우면서 갑자기 기분이 거사기 해지네요
그게 사람인걸 어쩌겠어요
사별의 아픔을 겪고 살아온 나는 생전에 만나보지는 못해도
이억만리 따국에서라도 목소리만이라도 듣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산 사람은 0.1프로라도 만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재혼했다면 몰라도
상대도 때로는 추억하며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
젊을 때 참지 못하고 혜여져 살아보니 별수가 없었든지
우리 올케는 20년만에 서로가 재혼했다가 자식들이 원해서
다시 합쳐 아들 딸 결혼 시키고 했답니다
다시만날일은 없으니요
서로에게 골이너무깊어지니요
내마음대로 살아지지않는게 인생이니 잊어야할것은 잊어야 합니다.불꽃속으로 사라지는 물건을보며 지존 후배는 무슨생각을하였을지?
활활타들어 가는걸보며 인생 헛살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부녀지간에 애뜻한 사진 ‥ 가슴이 찡합니디ㅡ
말년에는 화목한 복이 찿아 왔음 합니디ㅡ
네 감사하구요 ㅎ
지나간 추억을 떠오른 다면 나이 들어가는 증거라 이릅디다
가는 세월 어찌 막으리요만 살아가는 내내 건강 하시기 만을
네 그래야지요 ㅎ
아, 저런 . . . .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암튼 평안하시길 빕니다
네 갠찬습니다 지난일이니 ㅎ
추억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울수도 아닐수도 있지요 ㅎ
참
이쁜모습 이네요
현재는 떨어져 살지만
따님에게도 아빠와의 좋은추억을
담고 있을거예요ᆢ!!
빛바랜 추억이라도 소장하고 계시지
활활 태워버린다고 해서 그 추억이
사라질까요? 가슴이 더 시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