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팀이 상위리그로 가기 위해 치열한 혈투를 벌이게 되고 풀리그로 5경기를 치르는데 모두 1경기씩 방송이 되면서 베일을 벗었습니다.
실력이 향상이 된 팀들이 많은데 경기가 거칠어지는 모습도 보이다보니 경고나 퇴장 등에 대한 부분도 심판진들이 적극적으로 꺼내들었으면 합니다.
구척장신은 팀으로서 한결 좋아졌는데 산전수전 온갖 경험을 다 해보면서 신임 감독인 백지훈도 자연스럽게 적응을 하게 되네요!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를 활용하면서 만들어가는 공격도 나왔고 송해나도 실력이 향상되면서 마치 독일 대표팀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심판의 판정 성향이 바뀌어 경고와 퇴장이 속출할 시 차수민이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벤저스는 부상에서 회복한 오나미가 팀의 에이스임을 보여주었고 김승혜와 김혜선이 잘해주었는데 다만 부상 이야기가 나온 김민경이 출전이 불가하다면 앞으로의 경기에서 어떻게 운영할지가 궁금합니다. 허민을 뽑지 않고 이은형을 선발한 것이 우려가 되긴 하나 이은형이 제 몫을 해내면서 불안을 씻어내야겠네요.
탑걸의 경우 월드클라스처럼 최진철 감독이 하고자 하는 축구의 구현이 가능할지가 궁금한데 큰 기대를 하기는 힘들지만 문별이 사오리처럼, 간미연이 구잘처럼 될지가 관심이 갑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빠르면서 정교한 역습 축구라는 색깔의 구현 여부가 시즌2에서 가장 궁금합니다.
액셔니스타의 경우 아직 승리가 없는데 승리를 한다면 상당히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봅니다. 고공 축구라는 새로운 무기와 함께 2골을 실점하고도 2골을 따라붙는 모습에서 희망을 얻을 수 있었는데 장진희 골키퍼가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아나콘다의 경우 최약체로 지목되었어도 탑걸과의 경기에서 좋아진 모습을 보였는데 다른 강팀들을 상대로도 이런 경기력이 나오느냐가 관건이고 에이스 윤태진의 발견은 고무적입니다. 승부차기를 경험한 것도 긍정적이구요! 다만 체력이 좋은 박은영의 포지션, 탑걸전에서 많은 슈팅 기회를 날린 부분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더우먼은 야심차게 출발했고 기대가 컸는데 실망스러운 개막전을 한 것 같습니다. 박슬기와 치타가 불안하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김희정까지 흔들리고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초반 실점이 속출했고 요니P의 투입으로 안정감을 찾았으나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면서 집중력이 흔들린 부분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하지 못한 기존 팀의 강한 압박을 경험하면서 치러야 하는 과정임을 인지하여 겸손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를 것인데 강한 공격진에 비해 불안한 수비를 해결하는 이천수 감독의 혜안이 필요할 듯 합니다. 팀으로서 거쳐야 할 경험을 정말 독하고 세게 한 것 같네요!
몰입도가 높지만 재미와 흥미의 요소도 있기에 편안하게 경기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신생팀의 색깔 구현과 기존 팀의 실력 향상을 지켜보는 덕에 시즌2는 정말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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