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주 남쪽에 아이 산(艾山)이 있습니다,
아이산 좌우엔 동석(東石)과 서석(西石)도 있고요. 옛날옛날 한 옛날에 신선이 지나 가다가 신발속 돌멩이를 버렸는데
그것이 하나는 동석이 되었고, 다른 하나는 서석이 되었다는 .. 말도 안도는 뻥 전설이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 동석과 서석 사이를 어슬렁 거려 보는 재미가 제법 솔솔 하기에 소개를 합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늦은 오후 까지 좀 무리를 해서 걸었더니,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 다음날 노산 등산때 솔찮이 고생도 했고요 ^^
봄에 본 동석 전경 입니다.
이건 여름 이고요.
쎌카 놀이도 하고요 ..
동석 꼭대기 에서 조망한 아이산과, 서석 일대 입니다, 앞꼭지는 자신이 없어 뒷꼭지 사진만 올립니다,
멀리 똥굴뱅이 속에 보이는 것이 서석 입니다.
동석 오르는 계단 .. 제법 가파릅니다,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다리가 좀 떨림.
동삭에서 조망한 양허와 두촌 일대,
아래는 동석 꼭대기서 둘러본 일대 입니다.
이런 풍광이 끝없이 펼쳐 집니다.
아이산 가는길 .. 자주 마추치는 모습 입니다.
위와 아래는 지난 봄에 찍은 겁니다.
ㅎㅎ 지금도 제 핸드폰 바탕화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차불다 작품 입니다.
아이산 오르는 돌계단, AAAA급 풍경구 라고 안내를 합니다만, 아무래도 구라 입니다.
아이산 중턱에서 바라본, 동석.
아이산(艾山)의 艾는 쑥이란 뜻이고, 에이즈를 중국어로 표기 할때도 이 글자를 씁니다만,
쓸대없는 소리에 신경 쓰지 마시고, 다음 사진 봅니다.
아이산 꼭대기 에는 이렇게 생긴 사당이 있습니다.
봄에 찍은, 아이산 아래서 동석을 바라본 모습 입니다.
아이산 에서 내려와 서석 가는 길에 만난 첨보는 열매 .. 엄청 많습니다.
잎과 씨는 참외, 겉은 수박, 크기는 도토리, 냄새는 참외, 껍질(과육)이 얇아서 먹을건 없는 ..
서석 가는길 ..
쎌카 놀이 삼매경 .. 이렇게 터덜터덜 걸어서 갔습니다.
씨멘트길 이라 발바닥 무쟈게 아픕니다, 가시더라도 등산화는 절대로 신지 마시고, 바닥 말랑 말랑한 운동화 내지는 트래킹화 필수.
서석 오르는 길
90도 급경사 바위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두손에 아무것도 들지 말고 기어서 올라야 합니다, 차불다는 지팡이에 카메라 까지 들고 가느라 시껍 했습니다.
서석 꼭대기서 조망한 아이산과 동석.
뭐 .. 대단히 큰 구경 꺼리는 없지만, 가벼운 행장으로 하루쯤 돌아 다니기엔 아주 적당한곳 입니다,
저는 여나믄번 정도 다닌것 같습니다, 출신 성분이 촌놈 인지라 더 정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버스로 가실려면 웨이 커 뒷편에 허시궈(河西郭)와 아이산 가는 두가지 버스가 있습니다,
잉크색 버스 인데, 어느것을 타던 '아이산' 내려 달라면 입구에 내려 줍니다, 요금은 8元이고(거리를 짐작 하시라고 ..)
시간은 20분 정도 걸립니다.
첫댓글 나름대로 아담하고 멋지네요...시간내여 가보고 싶어집니다...
봄 가을이 최적기 입니다.
막걸리 한말 짊어지고 한번 맞춰 봅시다.
차불다님 한동안 소식이 없으시더니 혼자서도 너무 잘 노셨네요..ㅎㅎ
가까이 있는산이고 등산할 산도 아니라고 들어서 가보지를 못했는데 한번 가봐야 겠어요
자세한 소개, 정보 고맙습니다.
하이고 .. 저 딱 두번 빠졌는데,
보는사람 마다 인사가 왜 그동안 안보였냐고 .. ㅠ
저도요 사생활이 있답니다 ^^
교주에 10여년 있었는데 아직 가보질 못했습니다.
낙엽이 질때 오붓하게 걷고 싶습니다. 옆에 뭐라도 있으면 더 좋겠지요~~~
옆에 그림자랑 같이 다닐때가 제일 좋습디다 ^^
쓸쓸한 가을에 더 쓸쓸하게 한번 가십시다. 참고로 동석은 저도 작년에 다녀왔슴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언제 한번 ~! ^^
그 '언제'가 늘 문제 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