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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소라의 국악사랑방 원문보기 글쓴이: 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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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요와 장단의 위대한 재발견!!
퓨전국악그룹 EASTERNOX 는 Eastern Equinox를 합성한 신조어로서, Eastern은 동쪽, 동양을 뜻하며, Equinox는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 추분을 의미한다. 동서고금의 음악의 균형 잡힌 Fusion음악을 지향하지만 그 출발점은 동양의 대한민국임을 나타내는 팀 이름이다.
한국 전통음악의 위대함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활동 중인, 당찬 포부를 지닌 그룹이다. 특히 ‘한국의 전통민요와 전통장단 (7채, 6채, 5채, 엇모리 등등)’을 재해석하여, 현대화하고 세계화하는 작업에 주력하는 퓨전국악그룹으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만들면서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보편적인 음악을 만드는 것이 이들의 지향점이자, 목표이다.
이들의 한국 전통 민요와 장단의 멋에 흠뻑 빠져버린, 주한 미국대사관의 문화담당관 대럴 젱스는, 외교관 신분에도 불구하고 ‘이스터녹스의 드러머’가 되어 각국을 발 벗고 돌아 다니며 국악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하였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감각으로 변화되어 재탄생 된 강원도 민요 ‘정선아리랑’, 황해도 민요 ‘배꽃타령’과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방귀며느리’, ‘우렁이색시’ 등을 소재로 한 신선한 국악가요도 만나게 될 것이다.
창작국악그룹 wHOOL(훌) / 10월 12일~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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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장고’가 나타났다!!
2006년 독일 월드컵 현지 교민의 특별 초청으로 붉은 악마와 수많은 한국인을 이끌고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 선 대한민국 월드컵 홍보대사, ‘훌 wHOOL !!’ 그들이 서울대학교 음악학부 이돈응 교수와 함께 ‘슈퍼장고’를 제작하여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슈퍼장고’는 홍콩 드럼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그 곳에 참가한 세계인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홍콩 차이니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극찬을 받기도 했다.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초청으로 다양한 전세계적 무대 위에서 한국의 음악을 알리고 있는 ‘훌 wHOOL’은 대한민국 월드컵뿐 만이 아니라, 한국전통음악의 홍보대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효자그룹이다.
이러한 wHOOL 이 ‘슈퍼장고’를 들고 ‘꿈꾸는 공작소 <성균 소극장>’에 나타난다.
세계를 놀라게 한 그들의 난장에 우리 모두 흠뻑 빠져보자.
보름 간의 승무 여행 / 10월 16일~11월 1일
아무나 출 수 없는 40분간의 승무, 아무나 연주할 수 없던 40분간의 승무
한국 전통무용의 정수인 승무와 살풀이를 <法古創新-법고창신>페스티벌을 통해 ‘40분 완판’으로 만나게 된다. 한국춤예술원 대표 이철진에 의해 펼쳐지는 이번 승무는 조선말 불세출의 명무 명고인 ‘한성준’과 그의 손녀‘한영숙’ –‘이애주’-‘이철진’으로 정확한 전승의 맥을 이어온 춤이다. 무형문화재인 한영숙으로부터 3세대를 이루는 이철진이 장장 40분에 이르는 완판의 승무를 공연한다, 그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보름이란 시간에 걸쳐서 ‘전통춤의 대중화’라는 현 시대의 명제를 실험 해 본다. 또한 승무의 완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이철진 풍류패’는 이철진과 함께 ‘완판의 승무’을 완성 하고자 모인 의식있는 젊은 연주자들이다.
예전 우리 춤의 선배들이 자신의 춤과 소리를 속속들이 아는 악사들과 늘 함께 다니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쳤던 것을 본 받고, 이를 뛰어 넘어 ‘40분 완판’이라는 ‘법고창신’의 창조를 이루어 낸 것이다. 이제, 누구나 출수 없는 40분간의 승무, 아무나 연주할 수 없었던 40분간의 승무를 꿈꾸는 공작소 <성균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다시 찾는 우리 소리/ 11월 2일~4일
이 시대의 風流를 만나다
시대를 불문하고 항시 풍류를 즐기며 지내온 우리민족! 올 가을, 새로운 이 시대의 풍류가 우리에게 다가온다. 3일 간의 ‘소리의 향연’’풍류의 향연’으로 펼쳐 질 ‘다시 찾는 우리 소리’는 우리 전통의 소중한 풍류를 소개하는 장이 될 것이다. 한국전통음악원 가얏고을 산하의 ‘우름 국악연주단’, 판소리 꾼 김소라, 서울풍류회에 의해 이제까지 만나보지 못한 이 시대의 신선하고 재미있는 풍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이 담긴 슬프고 애절한 판소리만을 인정하기 일쑤였던 기존 소리 계에서 우리 소리가 갖는 ‘익살스러움’과 ‘재미남’을 재발견한 판소리 꾼 김소라의 재미난 판소리를 만날 수 있다.
한국전통음악과 전통 악기가 가진 특별하고 소중한 면모를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우름 국악 연주단을 통해 樂歌舞畵茶가 어울어진 진정한 이 시대의 풍류를 맛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서울 풍류회를 통해 펼쳐 질 풍류 한 마당은 신명나는 풍류의 세계를 우리를 인도 할 것이다.
판소리극 <뉴욕 스토리> / 11월 7일~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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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오너라, 업고 놀자~ 아니, 이젠 “sunny! thank you for the sunshine ”
現 시민교육연극센터 대표인 박은희 연출에 의해 진정한 ‘법고창신’의 산물 - 판소리극 <뉴욕스토리>가 탄생하였다. 판소리극 <뉴욕스토리>(작/연출 박은희)는 판소리의 고유함을 유지하며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킨, 음악적, 문학적, 연극적 요소를 모두 포함 한 ‘종합전통공연예술’이다.
특별히 그 소재를 흥부전, 심청전과 같은 옛 이야기가 아닌, 현재 속에서 찾았다. 이에 따르는 입체적인 현대감각의 무대장치를 활용하고 다양한 전통악기를 사용해서 고수의 반주에만 의존하고 반복했던 기존의 단조로움을 뛰어 넘고자 하였다.
작품의 내용은, 뉴욕에 있는 한국 교포들의 중요한 생업 중 하나인 네일 살롱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애환 섞인 다양한 사연이 담긴 이야기이다. 뉴욕에 사는 재미교포들의 삶과 애환을 보여주는 가운데에,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공통의 문제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뉴욕의 한 네일 살롱에서 펼쳐지는 재미교포의 울고 웃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
자, 우리 모두 함께 뉴욕의 네일 살롱으로 ‘제비 몰러 나간다~’ 아니, 써니 몰러 나간다~!
윤병진의 <크로키 展> / 10월 1일~11월 30일
선(線)으로 옮긴 순간의 아름다움
크로키는 동물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재빨리 포착 해서 단시간에 그린 그림이다. 시각적 화려함이 아닌 생동적 이미지의 표현을 위해 한층 더 단순하고 명료하게 그려 얻어 낸, 살아있는 이미지 양식이다.
일반 대중에게 생소한 ‘크로키’를 이번 페스티벌 <法古創新-법고창신>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우리를 새로운 ‘크로키’의 세계로 초대할 윤병진 작가는, 자신의 춤 크로키 세계를 말하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춤이 좋아서 춤판을 쫓아다니며, 춤을 추는 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춤사위를 펼칠 때마다 그 느낌을 종이 위에 옮기고 싶은 열정 하나로 이 작업을 계속 해왔습니다.” 춤을 향한 작가의 열정은 그의 작품 안에 고스란히 깃들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 작품 속, 춤의 찰나를 맛보게 한다.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法古創新-법고창신>페스티벌을 통해 그 열정의 산물을 만날 볼 수 있다.
윤병진 작가는 한성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하고 85년, 86년 공간 춤판 무용아카데미 공연을 크로키로 옮긴 ‘공간춤판 크로키展’을 가졌으며 '86년 10월 ‘윤병진의 춤을 위한 그림展’이란 타이틀로 첫 개인전을 가졌다. 이후 다양한 형태의 춤 작업에 몰두하여 포스터 제작과 무대장치 디자인 등 춤 작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화집으로 85년 시립무용단과 공동으로 <85 새 무대를 중심으로 한 크로키 畵集>을 낸 바 있다.
법고창신 <다솜날> / 11월 30일
이제부터 진정 ‘법고창신’이다!
전통예술 페스티벌 <법고창신> 마지막 날인 11월 30일! 축제의 마지막 날을 기리며, 전통예술을 법고(法古)한 자들이, 진정한 전통예술의 창신(創新)을 여는 ‘법고창신 <다솜날>’을 갖는다.
다솜은, '애틋한 사랑'이란 뜻의 우리 옛말이며 다솜날을 통해 2달 여간의 페스티벌을 통해 확인 한 전통의 소중함을 재확인하고, 우리 마음 안에 새겨진 전통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확인하는 날을 갖는다. 보름 간의 승무여행으로 함께 한 이철진과 이철진 풍류패 외, 2달 동안 페스티벌을 함께한 자들의 솔직한 무대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