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확실하게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할지 보다 많은 고민이 요구되는 시점에 있습니다. 특히 '참여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이 시대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배제시키는 세계 경제질서의 구조를 방치하는 것은 역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배제의 사회에서 더 큰 위협과 고통의 몫은 역시 여성들에게 돌아옵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참여민주주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열쇠를 더 확실하게 쥐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성학회의 학술발표는 소위 주류 학문세계에서 경시, 배제되기 쉬운 주제들을 여성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성찰하면서 주변화되어온 삶의 체험과 사회현실에 담겨진 의미와 논리를 새롭게 발굴해내는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번에는 여성들의 체험에서부터 사회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폭넓게 다루는 아주 흥미로운 연구발표들이 있을 예정입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잠시 멈추시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다면, 서로간에 삶의 호흡을 고르면서 생존적, 학문적 고뇌를 함께 털어놓는 기쁨을 가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날의 만남을 고대합니다.
2003년 6월
한국여성학회장 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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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 10:00 등록
10:00 - 10:10 개회 및 회장 인사
사회: 조주현 총무
제1분과 : 페미니스트 지식생산
10:10 - 13:00 (신인문관 대강당)
사 회: 손승영 (동덕여대 여성학과)
제1주제: "페미니즘 과학을 통해서 본 편파적 지식과 두 가지 힘의 과학"
발표: 최자영 (포항공대 과학문화연구센터)
논평: 이은경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2주제: "여성학에서의 질적연구 - 생애사 (biography research)연구를 중심으로"
발표: 박성희 (서울여대 평생교육학과)
논평: 윤형숙 (목포대 역사문화학부)
제3주제: "일본 군위안부 고문 피해 실태"
발표: 변주나 (전북대 간호학과)
논평: 양현아 (서울대 BK21 연구단)
제2분과 : 이성애, 성역할 다시 보기
10:10 - 13:00 (신인문관 B05호)
사 회: 이명선 (이화여대 여성학과)
제1주제: "남북한 사람들의 성역할 특성 및 가치관 비교"
발표: 정진경 (충북대 심리학과)
논평: 윤덕희 (명지대 북한학과)
제2주제: "이성애 제도, 조직문화, 성희롱 그 연관성에 관한 고찰"
발표: 이성은 (이화여대 여성학과)
논평: 나윤경 (연세대 대학원 문화학과)
제3주제: "<작은 아씨들> 다시 읽기"
발표: 조무석 (숙명여대 영문학부)
논평: 이소희 (한양여대 영문학과)
제3분과 : 여성체험과 여성정책
10:10 - 13:00 (신인문관 304호)
사 회: 조현옥 (한신대 학술원)
제1주제: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사회적 통합을 위한 정책적 제안"
발표: 송다영 (호서대 사회복지학과)
논평: 김영란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제2주제: "한국 여성노동정책의 역사적 전개와 흐름"
발표: 장미경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소)
논평: 김경희 (국회도서관 연구위원)
제3주제: "지역에서의 여성경험과 여성정책"
발표: 김정희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논평: 민경희 (충북대 사회학과)
13:00 - 14:00 점심 및 이사회 (교직원식당 2층)
14:00 - 14:30 임시 총회 (신인문관 대강당)
제4분과 : 한국사회의 트라우마와 남성성
14:30 - 17:30 (신인문관 대강당)
사 회: 김은실(이화여대 여성학과)
제1주제: "한국사회의 트라우마와 남성성: 터널과 수로"
발표: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논평: 고갑희(한신대 영문과)
제2주제: "사진은 역사적 기억과 어떻게 만나는가?"
발표: 김미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논평: 김성례 (서강대 종교학과)
제3주제: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살해한 것들 그리고 그 귀환"
발표: 이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논평: 서현석 (연세대 영상대학원)
제4주제: "포르노와 남성성"
발표: 하승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논평: 권혁범 (대전대 정치외교학과)
첫댓글 에헤~좋네.....오늘 창석 만났다. 창석 머하노? 머하노? (딴소리;;;;)
오호. 재밌겠다. 언능 레포트 쓰고 갈까낭
레..레폿이 있었다 나도. 에잇 몰라. -_- 옹 암튼 재밌겠다. 창석 본지 백만오십구년.
야..약속이 생긴거같아. 먼산. 그래도 갈수있음 갈테.
2, 4분과 듣고싶다! <작은 아씨들> 좋아!~ 흑.. 그나저나 엠티취소라니.. 흠흠.
앗, 21일이면 토요일인가? 이날 오노요코 전시회에서 오노요코가 강연을 한다고 했는데? 게다가 무지게 2003도 하고!!! 이건 못가겠다...
뭐야..엠티 취소된겨? --; 괜히 설래고 있었구만.. 에웅.. 토익 700도 못 넘은거나 반성하고 있어야지.. 일주일 내~내.. ㅠㅠ 나도 창석이 뭐하고 사는지 궁금하구먼.. 우에 금숙네 파티도 재밌겠드만..(뭔진 모르겠으되..)
엠티취소된거야..?
엇 아닌데 아닌데 엠티 21일날 가는게 22일날 가는걸로 변한건데 헉스 내가 혼란을 불러일으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