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더뉴K3 디젤 1.6
연식: 18년 2월식. 현재 9만 주행
설치된 전기 장치: 블랙박스(상시녹화), 시거잭용 공기청정기, 핸드폰 무선충전기 겸 거치대
오디오 순정, 등화기 교체 없음, 생각보다 전기장치 별로 안씀...ㅡㅡ;;
기존 설치 내역: 예전 공구 267패럿. 예전 공구 인산철 보조배터리 20A, 엔진룸접지(키라님 작업)
금번 설치 내역: 인산철 인생배터리 라이트(50A)
설치 일자: 2020. 10. 06.(화) 저녁 (현재 설치 후 2.5일 경과)
기존 납배터리(AGM 70A)를 엔진룸에 그대로 둔 채,
트렁크에 연결되어있는 267패럿과 20A 연결선에 추가로 인생배터리를 설치했습니다.
(쭈아님 권유. 어차피 인생배터리 전압이 높아서 인생배터리를 먼저 쓴다. 납배터리는 비상용 대용으로 비치)
1. 연비
사실 연비는 체감이 잘 되지 않습니다..
엑셀 밟을 때 묵지근해진 느낌이 있는데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오히려 더 밟게 되네요..ㅡㅡ;;
이 부분은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도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더 적응하고 운행해봐야겠습니다.
2. 등기구 밝기/오디오 음질음량
트렁크에 설치할 때, 배터리 단자에 선을 붙이는 순간 트렁크 라이트 밝기가 밝아지더군요.
실내 등이나 전조등도 밝아진 느낌이에요.(매일 거의 같은 곳을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변화가 느껴지더군요.)
오디오 음질은 원래 기본오디오로, 워낙 음질이 그냥저냥이었습니다.
대신 오디오 음량은 조금 커진 것 같습니다. 평소 16으로 들었다면 14 정도로 들어도 비슷한 크기 정도??
3. 힘(RPM 등), 변속 느낌 등
확실히 엑셀 밟을 때 느낌이 묵지근해진 느낌입니다. 이전보다 조금 덜 튀어나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RPM은 전체적으로 조금 낮아진 느낌입니다. 언덕 등에서 변속시 이전보다 조금 낮은 RPM에서 변속이 되는 듯요.
변속 충격은 원래도 별로 없었던(못느꼈던...)지라 특별한건 없습니다.
4. 배터리 성능
기존 납배터리가 계속 성능이 저하된 것 같아(기분적인 느낌적인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업소 갈 때마다 배터리 테스터기로 확인을 요청하는데 상태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생배터리를 달고나니까, 제가 뭐때문에 배터리 성능이 저하됐었다고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정도면 배터리 성능은 좋아진거겠지요. 이 느낌이 앞으로 3년동안 변함 없다면 좋겠습니다
5. 희안한 점
스티어링이 mdps라서 예전 유압식보다 느낌이 별로 안좋았습니다.
계속 핸들링하면서 조금씩 불만이 있었지요.
근데 인생배터리를 장착하고 난 후 왜인지 핸들링 느낌이 괜찮아졌습니다!!
이게 mdps가 모터 구동 방식이라서, 전기가 충분히 안정되니까 구동이 좋아진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좋아졌으니 좋습니다.ㅎㅎㅎ
플라시보라고 해도 좋습니다.
사실 행사 금액으로 구입하긴 했지만 제게는 비싼 배터리입니다.
이 금액으로 얼마나 크게 성능이 좋아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기적인 장치도 별로 없으니 굳이 할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소소한 부분에서 조금씩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드니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0년은 이 배터리로 버틸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드니까 든든합니다.
차량을 교체한다고 해도 인생배터리와 캐패시티 등은 계속 사용할 수 있을테니까요.
글을 잘 못쓰는지라 구구절절 늘어지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제품 만들어주신 쭈아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저는 2014년 k3 디젤에 기존에 있던 100패럿 edlc 장착 +2000 pedlc 옵션인데
쭈아님이 추석 끝나자마자 보내주셔서 어제 일이 너무 바쁜데도 손재주 좋은 회사사람 꼬셔서
급하게 설치했네요.. 우선 어제 1시간 가량 시동만 걸어놓고 차 운행을 못해봤는데..
이번 주말에 해봐야겠는데.. 기대도 되고.. 어쩌면 체감이 없지 않을까 우려도 되고..
(기존에 885 edlc + 1100pedlc 였거든요.. 용량은 충분할것 같은데.. 저도 쭈아님이 배터리 원가에 주신나니까
욕심이 막나서 질렀다는 ㅋ) 당연 좋아지긴 했을껀데.. 일단 며칠 타보고 사용기 올려봐야겠네요 ㅋ
오디오 음량이랑 등화기 밝기는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늘 비슷한 코스, 시간대를 운행하다보니 확실히 체감이 됩니다.
연비와 힘은 상관관계가 있는지라, 장단이 있네요.
확실히 힘이 좋아지고 묵직해진 느낌은 있습니다. 엑셀에서 발을 떼었을 때 공주거리도 길어졌구요.(비슷한 조건에서 브레이크를 더 강하게 밟아야합니다.)
대신 계기판 화면에 나타나는 연비는 확실히 줄어든게 느껴집니다. 순간연비 게이지가 예전보다 낮아졌고, 연비도 1~2km정도 낮아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타보고, 인생배터리 탈거도 하고 다시 운행해보고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