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gart Tower 기행문 – 230530
10년 전 스페로 학스 마운틴로 등반 했을 때 내려다본
메모리얼 래이크와 보칼트 타워는 늘 내 마음을 이리로 향 하였다
마침내 오늘 이곳을 향하기로 하고 아침 7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하여
카나나스키 인포메이션에서 만난 후 리본크릭 주차장에 파킹 했다
그 동안 홍수로 길이 파괴되어서 10년 전에 이곳에 와 보고 오늘에 왔다
이곳의 여전히 파괴된 상태로 남아 있으면 빌리쥐에서 파킹을 하고 코바취 길을 택하여 가려고 했다
먼저 길은 잘 되어 있는지 먼저 살펴 보니 파괴된 그 길은 완전히 새로운 길로 복구가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다리 7개를 건너면서 시원한 강바람과 밟으면 발에 와 닿는 좋은 기분의 소로 길과 숲길을 걸어 올라갔다
길이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 오늘 산행은 순탄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되었다
마시는 공기는 강에서 만들어 내는 음이온과 숲에서 나무와 풀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우리들의 몸의 모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분이 들었다
2키로 정도를 오르니 코바취로 가는 링크가 나왔다
크로스 컨트리을 할 때가 생각이 났다
초보자들은 이 곳에 와서 강으로 하강하면서 좌 회전하면서 다리를 건너야 하니 많은 스키어들이 넘어졌었다
또 2키로를 더 올라가니 리본 크릭과 놀스 리본 크릭으로 나뉘어 진다
우측 길을 택하니 길이 좁아 지면서 스프루스 나무들이 우리들을 뒤덮는 울창한 소로길이 나와 더욱 좋아졌다
그 숲길을 통과 하면서 조금 올라가니 물 소리가 점점 가까이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까 갈림길에서 1키로 정도를 오르니 물이 나왔고 다리를 건너게 되어 있었다
분명히 강의 오른쪽으로 트레일로 되어 있는데 왼쪽으로 건너니
순간적으로 잘못 가는지 의심이 들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한 1키로를 더 오르니 감사하게도 예상대로 다시 다리를 건너서
놀스 리본 크릭의 오른쪽으로 유지하면서 오르게 되었다
아마 홍수로 인하여 일부 오른쪽 길이 파괴가 되어 이 길을 새로 만들었던 것 같다
다시 오른쪽 트래일을 따라 오르다가 개울을 건너려고 했으나
쉽지 않게 보여 누가 산 쪽으로 길이 있다고 해서 오르기 시작해다
그리고 길이 사라졌고 다시 하강하기가 싫어서 그냥 왼쪽으로 가면 될 것 같아서 계속해서 나아갔다
가도 가도 길이 나오지 않고 부쉬웩킹만 1시간을 넘게 하다가 하강해서 길을 찾기로 했다
고도를 낮추니 숲이 더욱 우거져 힘든 여정이 되었으나 감사하게도 그곳을 빠져 나오니 아주 좋은 길이 나왔다
여기에는 꼬시는 길이 많이 있는데 원칙적으로 강 쪽으로 길을 유지하면 아주 쉽고 평탄한 길이 된다
다시 개울 하나를 지나서 조금 더 오르니 폭포가 시작 되었다
와 !!!!! 우 ~~~~ 장관이었다
그런데 오르면 오를수록 폭포가 계속 해서 이어졌고 마치 설악산의 선녀탕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한 개의 개울을 더 지나 드디어 첫 번째 메모리얼 래이크에 도착했다
이 래이크는 숲 속에 있어 특별히 눈에 띠지는 않았고 그리 임팩트가 없었다
점심 식사 시간이 되어서 우린 그 래이크 옆에 사각으로 만들어진 테이블이 있었고
가운데에 캠파이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거기서 식사를 하는데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여 우비를 입고 다시 먹기 시작했다
다들 가지고 온 음식들 나누어 먹고 즐거운 나눔의 시간을 갖고 힘을 내어 다시 등산을 시작했다
지금부터가 등산이 시작되는 것 같은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다
첫 번째 호수를 지나서 조금 올라가니 강을 건너 가야만 했다
다리는 없고 통 나무로 되어 있는 다리를 건너야 되는데 여자들이 넘어 가기가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 사람 한 사람 조심 했고 서로들 도와 주어서 무사히 넘어 갔다
어느 정도 평탄한 길이 시작 되었고 오른쪽에는 강이 흘러 갔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팀벌라인이 시작되었고
오른쪽 개울에는 폭포처럼 세찬 물이 떨어 졌으며
길은 그 개울에 굉장히 붙어 있어서 지나가기에 약간 조심성을 요구 하였다
그곳을 지나면서 약간의 스크리가 있는 길이 시작되면서 가파른 경사를 올랐다
이 스크린 구간을 오르면서 아래를 보니 별로 인상을 주지 못했던 첫 번째 호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 가파른 스크리 구간을 20분 정도 오르니 두 번째 래이크가 나왔다
정말로 아름다운 색깔을 보유한 환상적인 래이크였다
강 가장자리는 에머럴 색으로 띠를 둘렀고 안쪽은 바다색으로 구성 되어 있어서
색깔의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래이크였다
이곳 래이크는 권총 모양으로 되어있고 세 번째 래이크로 가는 길이 지도에 두 개로 표시 되어있었다
첫 번째 길은 바위를 밟고 올라서 비스듬한 바위를 스크램블을 해야 하고
두 번째 길은 래이크로 내려가 권총자루까지 간 후에 약간의 물이 흐르는 쪽으로 오르는 길이다
나는 첫 번째 길로 올라 가려고 했으나
다른 사람들이 스크램블에 위험 할 것 같아서 두 번째 길을 택하여 오르기 시작했다
가파른 길을 올라서 약간의 바위 스크램블을 해서 올랐다
뒤 사람들이 오르던 중에 한 개의 돌이 떨어졌는데 김 정수 산우님에게로 떨어졌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행이 머리에 맞지 않고 팔에 맞았다 나중에 집에 와보니 시퍼런 멍과 많이 부어있었다
나머지 사람들도 오르기 시작하여 눈밭을 걸으면 갔다
처음에 나는 이곳이 세 번째 래이크인데 아직 눈이 안 녹아서 래이크가 안 만들어진 것으로 착각하였다
그런데 보가트 타워를 오르려고 가파른 스크리를 오르니 저 밑에 3번째 래이크가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었다
이 세 번째 래이크는 두 번째 래이크 보다 아름답지 않으나 전략적 위치가 뛰어났다
죄측에는 보가트 타워를 두고 있고 우측에는 리본 피크를 두고
그 사이로 물이 떨어지면서 멀리 놀스 리본 크릭 밸리가 펼쳐지면서 올림픽 섬밋이 보였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까 ~~~~~~
마치 두 봉 사이로 아래는 세 번째 호수가 거울로 비추고 있으며 멀리 아름다운 풍경화가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나무 아일랜드가 있는 것이 특이 하였다 몇 그루의 나무가 있는 섬이었다
보가트 타워는 오를 수 없는 곳으로 생각 했으나 어떤 기행문에서는 남쪽 스루프를 이용하면 오를 수가 있다고 하였다
그 기행문에서도 그 곳을 올라 나무 있는데 까지 올랐다고 했다
김진범 산우님과 나는 그 호수 쪽으로 내려가서 그 타워에 접근하니 정말로 잘만 하면 오를 수가 있을 것 같았다
우린 트래킹 폴을 아래에 놔두고 가방만 메고 그 타워를 오르기 시작했다
첫 번째 위험 구간이 나왔다
우린 담대한 마음을 먹고 바위를 손으로 체크하며
잡고 발에 힘을 주면서 두들겨 가면서 첫 번째 위험 구간을 통과 하니
한동안 쉽게 오를 수가 있었고 조금 더 오르니 작은 소나무가 나왔다
그 곳을 통과하니 다시 어려운 구간이 나와 다시 힘 주어서 무사히 올랐다
어느 정도 오르니 다시 세 번째 어려운 구간이 나왔고
처음 스크램블을 한 김진범 산우님에게 무리인 것 같이 보였다
그래서 이쯤에서 마음을 접는 것이 좋을 듯 보였다
보가트 타워에 80퍼센트를 오르고 사진을 찍고 또한 3번째 래이크도 사진을 담았다
래이크를 찍다가 보니 브라운 탑이 보여서 사실 그 탑을 보고 싶어서 가려고 했으나
김진범 산우님이 내려 가지고 했다
그곳에 정말로 가 보고 싶었지만 마음을 접기로 했다
그래서 우린 하강을 했다
타워는 정말로 오르기 힘든 것인데 오늘 그곳을 오르니 정말로 마음이 부듯 했다
우린 스틱을 찾은 후에 산세를 보니 아까 온 곳으로 내려가면
스크램블을 하게 되어 위험 할 것 같아다
고도를 낮추지 않고 돌 길로 비스듬히 나아가면 스크리 구간이 나올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대로 스크리가 나왔고 자갈 스키를 즐기면서 내려왔다
처음부터 이 길로 왔으면 모두가 편하게 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오면 중간에 바위 쪽으로 두 번째 호수를 끝까지 와서 스크리를 오른 후
스크리를 60퍼센트를 오르고 난 후에 좌측으로 비스듬하게 오르면 최고의 선택이다
하강을 하니 두 번째 래이크에서 대원들 모두가 합류해서 하강을 하였다
하강 후 작은 폭포에서 우린 생수를 마시며 쉼을 가졌다
다 하강을 시작하여 아까 위험한 강을 건너야 했다
모두들 잘 건넜으나 강의숙 산우님은 잘 못 건너서
나와 최종웅 산우님이 나무로 다리를 만들어서 무사히 안전하게 도강을 했다
계속해서 하강을 하는데 힘이 많이 드는지 나무에 앉아 쉬자고 했다
우린 약 10분 정도를 쉬고 다시 하강을 했다
산우님들은 우리가 이렇게 많이 걸었느냐고 했고 걸음에 맥이 다 풀린 듯했다
드디어 주차장에 모인 대원들은 모두가 피곤한 얼굴이었지만
멋진 경치와 좋은 운동으로 행복하고 만족한 하루인 것 같았다
차를 타고 카나나스키를 내려오는데 포큐파인 크릭에 아직도 차가 있었다
지금은 저녁 8시 25분이다
우리가 아침 8시 반에 이 길을 지나 갔을 때 이 차들이 이미 주차 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주차하고 있으니 얼마나 오래 있었고 또 얼마나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을 더 늘리는 산행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반성을
이야기하면서 웃음 시간을 가졌다 ㅎㅎㅎㅎㅎㅎㅎ
다음 산행을 위하여 다들 푹 쉬고 더욱 아름다운 만남의 장을 약속하면서
최상의 하루, 아쉬운 하루가 저물어 갔다
추가 : 오늘 이 산행을 택한 것은 지난날 스페로학스 산 정상에 갔을 때
이곳이 아름다워 오늘 이 산행을 선택 했는데 막상 보가트 타워에 올랐을 때
스페로학스 산이 어디에 있는지 그 경치를 보고 사진을 찍어 놓아야 했었는데
보가트 타워를 스크램블 하고 경치에 매료가 되어서 놓쳐 버렸다는 생각이
산행 후 며칠이 지나서 이제야 생각이 나네…
쯥쯥 #$%^&*()!@#$%^&*(
아쉬워도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산의 정보>
1. 에리베이션 게인 : 880미터
2. 해발 : 2355미터
3. 산행 시간 : 8시간
4. 스크램블 정도 : 상
놀스 리본 크릭으로 진입하고 소로길
이곳을 오르면 2번째 아름다운 호수로......
두번째 호수-1
두번째 호수 - 2
보가트 정상
보가트 타워
2번 째 호수
두번째 호수에서 보가트 타워
보가트 타워에서 - 5
보가트 타워에서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