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각시랑 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 달쯤 전에 이수교차로를 지나다 차 트렁크에서 나는 소리의 정체가 뭐냐를 두고 시작했습니다.
울각시는 캔맥주, 저는 그거보다는 뭔가 큰 게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소리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울각시가 5만 원을 부르는 통에 자신감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제가 졌습니다.
두 번째는 양재 염곡사거리에서 막히는 길을 몇 번만에 통과할 수 있느냐였습니다.
울각시는 세 번, 저는 두 번만에 가능하다에 걸어서 제가 이겼습니다.
역시 여자는 듣는 것에, 남자는 보는 것에 민감한 모양입니다.
울각시랑 세 번째 내기 중입니다.
얼마 전에 산 블루베리에서 얼마나 딸 수 있을까인데, 중간 크기 플라스틱 통을 가득 채울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딱 봐도 안 될 것 같았는데 첫 번째 수확 이후에 졌다는 게 느껴집니다.
블루베리 고게 생각보다 많이 나오네요.
그나저나 딱 봐도 알던 시절은 갔나 봅니다.
한 눈에 안 들어온다고 이렇게 계산이 안 될까요? ~^.^~
♥교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
유대인 교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은 '마따호쉐프?'입니다.
그것은 '너의 생각은 무엇이니?' 라는 뜻입니다.
유대인 교사들은 항상 학생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묻습니다.
미국의 교사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understand?(이해했니?)' 입니다.
중국 교사는 무어라 하겠습니까?
'외웠니?' 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수많은 한자를 외워야하는 문화에서 온 것일 겁니다.
한국의 교사는 '알았니?' 아님 '알았지?' 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자신이 잘 던지는 질문이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은 '난 뭐지?' 라고 합니다.
-탈무드 이야기/스토리 메이커 박성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