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4-33)> 청소년지도장학회
필자가 지난 2000년에 <朴明潤 靑少年指導獎學會>를 설립하여 매년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4학년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6월 4일 12시 명지대 인문캠퍼스 MCC관에서 장학금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 수여식 후에 MCC관에 위치한 애슐리퀸즈(Ashley Queens) 뷔페식당에서 청소년지도학과 교수와 장학생들과 함께 오찬을 하면서 환담을 나누었다.
장학금수여식은 명지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청소년지도학과장 윤형주 교수가 개회사를 한 후 필자가 장학생들에게 장학회 설립 경위를 설명하고 아울러 축하와 격려를 했다. 그리고 청소년지도학과장이 추천한 장학생 5명(배지민, 나보미, 방혜리, 심소희, 최용현)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20만원 상당 도서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지난 1989년 7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체육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한국청소년연구원이 창립되었다. 필자는 1965년 1월부터 25년간 근무한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을 퇴임한 후 1989년 12월에 한국청소년연구원 제1연구실장으로 임용되어 아동분야를 떠나 청소년분야 업무를 시작하였다.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청소년육성10개년계획’ 수립에 참여하였으며, 한국청소년학회 창립에 기여하여 초대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는 1991년 한국 최초로 출범하여 국내 어느 대학에서도 볼 수 없었던 청소년지도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청소년지도사 양성과정, 청소년 관련 현장 체계화, 졸업생의 진로 등에서 여타 대학과 차별화된 길을 걸어왔다. 또한 청소년지도학과는 석사와 박사학위과정을 개설하여 완결된 학문공동체를 이루었다.
필자는 1991년 12월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초대 학과장에 취임한 오치선 교수의 요청으로 1992년부터 약 10년간 청소년지도학과 학부 및 대학원생들에게 청소년정책, 청소년문화, 청소년복지, 청소년자원봉사 등 여러 과목을 강의했다. 이러한 인연이 계기가 되어 2000년 10월에 명지대학교(선우중호 총장)에 3천만원을 기탁하여 ‘청소년지도장학회’를 설립하여 2001년부터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1)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장 인사말과 장학회 대표 격려사, (2) 청소년지도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3)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와 장학생과 함께 오찬.
靑松 朴明潤(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4 June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