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8장
오늘 에스겔 마지막 장을 묵상합니다. 이 48장은 에스겔서의 결론으로 하나님의 공동체의 회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함께 계신다는 것이 이 에스겔 48장에 핵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 우리에게 복이 된다는 것이며,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주관하심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땅 분배가 묘사되고 있는데, 여호수아 13:8~17:18 부분과 비교해보면, 분배 순서가 다르다는 것을 봅니다. 여호수아 시대 땅 분배는 출생의 순서가 기준이었습니다. 그런데 48장에서는 이스라엘의 각 지파들이 행해왔던 공과를 기준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7에서 특이한 것은 동일한 양식으로 땅 분배를 묘사하고 있는데 반복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라는 표현입니다. 땅의 위치는 차서가 있지만 땅의 규모는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땅을 분배함에 있어서 매우 공평하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한 후에 성전이 위치한 하나님의 땅의 분배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중심부에는 성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좌우편에는 왕의 기업(21,22)이 있고, 북편에는 레위인의 땅이(13-14) 있고, 남편에는 성읍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의 땅의 분배는 사독 가문의 제사장들에게만 허락하십니다. 그 이유는 11절 “이 땅을 사독의 자손 중 거룩하게 구별한 제사장에게 돌릴지어다 그들은 직분을 지키고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될 때에 레위 사람의 그릇된 것처럼 그릇되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합니다.
이런 사실은 하나님의 땅에 대한 분배의 기준이 지난 역사 가운데서 지켜온 각 지파들의 신앙적 행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레위 땅의 권리는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레위인들은 자신들의 땅과 그 땅에서 나는 첫 열매에 대한 권리 주장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땅의 소유자가 하나님이심을 강조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35절 후반 이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 하리라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거기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기에 거룩한 땅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기에 축복의 땅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기에 생명과 풍성의 땅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임재하십니까?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분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우리에게 평안과 기쁨과 위로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