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가 한국·스리랑카·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5개국의 결제QR코드와 연동을 완료했다. 이제 해당 국가에서 현지 QR코드를 위챗으로 직접 스캔해 결제할 수 있게 되었다.
21일 IT즈자(IT之家)에 따르면 위챗 공식 채널 '위챗파이(微信派)'는 한국 제로페이(ZeroPay)·스리랑카 LANKAQR·태국 프롬트페이(PromptPay)·말레이시아 두잇나우QR(DuitNow QR)·싱가포르 SGQR+(NETS·위챗페이 로고 포함) 5개국 결제 코드가 위챗페이와 연동됐다고 발표했다. 위챗 측은 "현지의 분홍색·파란색·노란색·주황색·빨간색 코드를 익숙한 녹색 위챗으로 모두 스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노동절 연휴 기간 한국에서 제로페이 결제 코드를 위챗으로 스캔하면 우대 환율도 자동 적용된다.
앞서 올해 3월에는 스리랑카 국가 결제망 란카페이(LankaPay)와 위챗페이 연동이 완료돼 중국 관광객이 현지 40만여 개 가맹점에서 위챗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위챗페이 스리랑카 총괄 데이비드 청은 "QR코드 결제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 전 정보 검색부터 여행 중 택시 호출 등 현지 서비스 이용, 여행 후 상품 구매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 결제를 넘어 완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가맹점의 거래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위챗페이는 2016년 홍콩·마카오에서 해외 서비스를 시작해 초기에는 중국 해외 여행객 서비스에 집중했다. 2025년 기준 74개국·지역에서 크로스보더 결제를 지원하고 31개 통화 정산이 가능하며 해외 가맹점은 600만 곳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여행객 결제'에서 '현지 생태계' 구축으로 방향을 전환해 싱가포르 등지에서 현지 결제망과 연동하고, 해외 카드를 위챗에 등록해 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출처: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