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9-1/20 수민님 수아님 & 까미 칸쵸와 외박을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천안 프렌즈 애견빌리지라는 독채 펜션이었어요.
출발할 땐 수민님이 뒷좌석에서 아이들을 케어해주셨는데 까미랑 칸쵸가 수민님 옷에 엄청난 진흙발자귝을… 🐾🥲🥲
잠깐 쉬고 출발해서 그런지 바로 편해진 아이들!
까미가 오랜만에 차를 타서 그런지
침도 흘리고 조금 불안해하다가 내리기 직전에 그만 아침에 먹은 사료를 다 토했어요 ㅜㅜ
하지만 다행히도 정말 치우기 좋은 곳에 토한 효자 강쥐,,
숙소 도착!
독채인데 마당도 함께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을 거 같아 이 숙소로 선택했어요
까미가 마당과 거실을 잘 드나들다가
유리 문 닫힌거 모르고 이마를 박고 나서부턴 들어오기를 무서워 했어요 🥲
그래도 다음 날 아침엔 조심스레 잘 다니더라고요!
👇 저녁 먹기 전까지 재밌게 논 아이들
모처럼 외박했으니 소고기 특식~!
혹시 모르니 멀리 떨어져서 먹였어요
칸쵸는 담요를 깔아주자 바로 누워서 쉬었지만
까미는 처음엔 실내가 어색한지 앉아있지 못하고
서있거나 칸쵸만 졸졸 따라다녔었는데
드디어 앉았어요 귀염둥이 🫶
잘 쉬었으니 이제 목욕타임~!
베테랑 반려인 쑤아님이 둘 다 박박 씻겨주셨어요 🥹☺️
이제 까미 차례!
까미는 쉼터에서도 목욕을 여러번 해봐서
잘하는 편이긴 한데 기계에서 우우웅~ 나는 소리를 조금 무서워했어요
그래도 수아님이 어르고 달래가며 능숙하게 해주셨슴다 👍👍
까미가 ㅜㅜ 드라이도 잘해요 ㅠㅠ
이 기특한 순딩이 ㅜㅜㅜ💓💓💓
목욕 잘 했으니 쉼터에서 챙겨온 올라리코 간식 하나씩 먹였어요 ㅎㅎ
칸쵸는 입에 넣자마자 사라져서 먹는 모습을 못찍었어요 😂
쉬다가 아이들 배변 & 산책하라고 마당에 나갔는데 눈이 내리고 있었어요 😲
그래서 눈사람도 만들고 단체사진도 찍었어요 헤헤
까미가 칸쵸를 너무 따라다니고 사람이 칸쵸를 예뻐하면 자기를 더 예뻐하라고 끼어들고 하는 모습이 있어서 수아님이 조심해야 할 거 같다고 하셨는데, 자기 전에 칸쵸가 참다참다 화를 한 번 내서 ㅎㅎㅎㅎ..
혹시몰라 둘이 따로 재웠어요
침대위에 올려줬는데
바닥이 더 편한 칸쵸
다음날 아침 🔅
체크아웃 하기 전까지 잘 쉬고 놀고 하다가
아이들 하네스 채우고나서 짐들 챙기는 동안
칸쵸 까미가 어디로 나갔는지 모르겠는데 울타리 너머
밖으로 탈출을 했어요 ㅜㅜ
정말 짧은 시간(5분 이내)만에 잡았지만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죄송합니다 ㅠ_ ㅠ
그래도 이름 부르면 달려오는 아이들이라 정말 다행이었어요… ㅜㅜ 앞으로 마당이 있는 곳으로 외박을 갈 땐 한시도 눈 떼지 않기 ⭐️ (저에게 하는 말…)
쉼터로 돌아가는 차 안
<외출&외박 후기 체크리스트>
-성격
(긴장도, 사람과의 친화력/스킨십에 대한 반응, 타 동물과 조우 시 반응)
칸쵸는 임보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타고난 성격인지 새로운 곳,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까미는 처음 실내로 들어갈 때 어색한지 머뭇거리고 칸쵸를 많이 따라다녔어요.
둘 다 사람에게는 최고의 순둥이라 믿고 의지하고 잘 따릅니다.
-실내 상주 시 특이사항
(털빠짐 여부, 짖음 여부, 마킹 여부, 물어뜯음 여부, 마룻바닥 공포증 여부, 불안 여부 등)
• 생각보다 털이 많이 안 빠졌어요
죽은털은 각질에 붙어서 한 뭉치씩 치우기 좋게 빠져요 😂
• 둘 다 한 번도 안짖었어요
• 까미는 오래 참아서 한 번 살짝 실수(저희가 보고 있어서 바로 밖으로 꺼내서 해결하게 했습니다), 밤사이 한 차례 쉬 흔적이 있었어요.
마킹왕 까미라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싸서 고마워요 😅
칸쵸는 실내에서 마킹, 배변 아무것도 안했어요
• 물어뜯기 없었습니다
• 바닥 공포증은 없었는데 까미가 계단을 무서워해서 2층에 한 번도 못올라갔어요
칸쵸는 쫄래쫄래 잘 따라다녔어요
• 까미는 칸쵸가 없으면 조금 불안해해요
-산책 시 특이사항
(산책 매너 여부, 짖음 여부, 낯선이 반응 여부, 남녀 성별에 따른 반응 여부, 불안 여부 등)
마당에서 놀 때 밖으로 사람, 차 등이 지나가고
건너편 숙소에서 묵는 분이 저희랑 대화할 때도
아~~무런 반응 없었습니다.
(지나가던 분들이 잘생기고 성격 좋다고 칭찬도 하셨어요 ☺️)
-차 탑승 시 특이사항
(켄넬/카시트/이불 등 탑승조건 기재, 불안 여부, 짖음 여부, 기타 문제사항 등)
이불만 깔아줌,
출발하던 날 11시 이후 사료급여하시고 2시 반쯤 출발,
차 타고 1시간 가까이 지나자 까미 토
(전까지는 침만 흘렸어요)
칸쵸는 멀쩡 (사료 먹은 상태, 전혀 힘들어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복귀할 땐 둘 다 아침 급여 안하고 간식만 두 개 정도 먹었는데 까미는 쉼터 도착해서 그거도 토했어요 ㅜㅜ
멀리 갈 땐 까미는 굶고 태우는 게 좋겠습니다~!
칸쵸는 차에서도 바로 자리잡고 잘 앉아있는 반면
까미는 편한 자세를 찾아 계속 서서 자리를 옮겨다녔는데 혼자 있으면 좀 덜 할거 같긴 해요
까미는 침을 정말 많이 흘립니다 (수건 여러장 챙기기!)
-식사 시 특이사항
(식탐 여부, 식습관, 안 먹는 음식이나 가장 좋아하는 음식 발견 등)
사료, 소고기, 올라리코 간식, 오리 건간식 다 잘 먹었어요
-기타 내용
칸쵸는 누워있을 때 사람이 움직여도 신경 안쓰고 그냥 푹 잘 쉬어요 (진짜 집강아지같아요… ㅜㅜ!)
까미는 쉬다가 사람이 움직이면 바로 일어나고 따라오고 칸쵸 따라다니고… 하지만 예쁨은 까미만 받아야 하는 웃긴 강쥐😂
그래도 까미는 처음으로 하는 실내생활일텐데
사람을 잘 따르는 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을 하는 거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까미의 도시생활도 보고 싶어요 🥹
숙소예약 & 아이들 케어 & 운전 &
예쁜 사진들까지 잔뜩 찍어주신
수아님 수민님 정말 감사합니다 💜🫶🫶
첫댓글 ㅋㅋㅋㅋ유리문부딫혀서 못들어오는거 너무귀여워욬ㅋㅋㅋㅋㅋ 애기들 세분 덕분에 새로운곳에서 엄청 행복했을 것 같아요!!!
저도 여기서 빵터젺어욬ㅋㅋㅋㅋㅋㅋㅋ글에 킬포가 넘 많아요,,,, 칸쵸가 화냈다는 곳도 웃기고 ㅋㅋㅋ😂넘 귀요미들 ❤️ 까미와 칸쵸에게 넘 소중한 추억이 됐을 거 같아요 감사해요💕💕💕
그림자 넘 귀여운거 아닌가요 ㅎㅎ😚 칸쵸랑까미 행복해보여요 🥰😍
정말로 강력한 까망귀요미들🥰
마키왕 까미 ㅋㅋㅋㅋ 다행이네요! 좋은 추억이 되었고, 까미의 희망(?)을 만난 거 같아요 ㅎㅎ 익숙해지면 실내생활도 역시 잘 할 것 같은 까미 ♡ 목욕까지 넘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진 감사해요
까미 유리문에 머리 박았다는 게 왜 귀엽죸ㅋㅋㅋㅋㅋ상상하면 더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자도 넘 귀엽고 참다참다 왕!했다는 칸쵸도 귀엽 ㅜㅜㅜ
까미, 칸쵸 너무 잘 어울리는 친구들♡ 임보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더니 맞네요. 여유로운 칸쵸. 멀미도 하는 까미. 그래도 둘이 너무 보기 좋아요~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경험 만들어주신 스텝분들 감사합니다 까미와 칸쵸 모두 행복해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