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가 인성인 경우 토는 금을 생하지만 토가 과다하면 금이 흙속에 묻히는 해악의 작용을 하게 된다. 이를 명리용어로는 토다금매(土多金埋)라 한다.특히 금은 흙속에 묻힘을 가장 싫어하는 근본적인 성질을 가지는 바, 만일 경금이나 신금 일간이 토를 많이 만나면 사람됨이 어리석고 답답하며 노력해도 되는 일이 없다.
병증으로는 치질, 천식, 맹장염 또는 정신질환이 올 수 있으며 통계적으로 보면 경, 신금일간이 토를 과다하게 만나 사주배합이 불미하면 구금생활을 많이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사 례>
丁 辛 戊 丙(乾命)
酉 未 戌 戌
위 사주는 신금이 토왕절인 술월에 생하고 토를 많이 만났는 바, 신금이 흙속에 묻히는 토다금매의 형국이다. 따라서 월령이 정인인지라 사람됨은 호인이고 착하나 매사에 우유부단하고 매듭이 없으며 게으른 품성이 있다.
신금이 술월에 생하면 배합상 반드시 갑목으로서 과왕한 토성을 극제하여야 하고 또한 임수를 얻어 신금의 수기(秀氣)를 설하여야 배합이 우수하다. 이는 술월이라는 절기에 신금이 필요로하는 자연법적인 조후이론에 의한 것이다-신금술월론 참조(궁통보감)
사주의 배합구조가 필요한 조후를 갖추어 상격에 들면 인품이 고매하고 하격에 들면 성정이 어리석다. 물론 운로의 여하를 참작해야 할 것은 당연하다.
위 사주는 원국에 조후론상 필요한 오행을 얻지 못하여 화를 용신으로 취용하기는 하지만 운로에서는 수운을 좋아한다. 따라서 해자축 북방 수운에는 부모의 덕으로 잘 지낸 사주이다.
첫댓글 제 사주도 토다금매란 소릴 들어본적이 있는것같은데...갑자기 슬퍼지넹..ㅠ_ㅠ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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