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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나다니면서 쳐다 보게 된 중국집의 맛이 궁금했었습니다. 오늘 모처럼 혼밥 가능한 집을 찾아 다니다가 그집이 바로 앞에 있는데다가 주차도 가능하여 다른 생각하지 않고 조용히 식당에 들어 갔습니다.
짜장면 가격이 3,500 원이 매력적입니다. 뒤에 들어 손님들도 짜장면을 주문하는 것을 보니 기대가 됩니다
가격이 3,500 원이라고 손님들도 거기에 어울리는 분들이 오시는 줄 알았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의 새벽집과 비슷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저녁밥하기 싫어서 온 부부도 있더군요. 오신 손님들이 대화를 나누는데 가게가 작아서 다들립니다만 거부감은 들지 않더군요.
소규모 단체손님들을 위한 방도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짜장면을 먹어서인지? 아니면 배가 고파서인지 생각외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꼭 필요한 것만 들어 있으니 당연히 단출하지요. 오랜만에 노란무에 식초도 뿌려 봤습니다.
면도 괜찮은 것 같더군요. 짜장면 나오는 속도가 경부선 완행열차보다도 느리더군요.
나중에 이유를 알았는데 혼자 오신 아주머니가 몇 가지 요리를 받아 들고 가더이다. 왜 기다리는가 했더니 주문 요리가 세 가지 이상 되더군요. 그리고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신사분도 있었지요. 그 분은 나갈 때 앉았던 의자를 제 자리로 밀어 놓고 나가더군요. 용호동 수준이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짜장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너무 많이 기다렸습니다만 나올 때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또 오리라 생각했습니다.
추신 ; 주인장이 성룡을 담았는지 확인한다고 주방을 들어다 봤는데 왼전히 다르더군요. 혹시 성룡이 은퇴 후 늙었을 때 모습일까요? 연세가 들어 보입디다.
예약 051-612-0811
비고 1, 짜장면 포장되는데 포장비 300 원 추가
비고 2, 전부 현금가격
첫댓글 가격이 정말 착하네요
부부가 합심하여 고생하니까 그런 가격이 가능할 것 같더구먼.
기름값 도로비 포함 만오천이 되더라도 가 보고 싶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이집 짜장면을 먹은 후 저녁 긎
늦게 배가 고파 오더군, 그걸 생각하면 [동래토백이]님은 짜장면 외에 군만두라도 추가로 먹어야 긴긴 밤을 견딜 수 있을 것 같소이다.
아주 착한 중국집이네요
어제 십수 년 중국음식 단골집에 간짜장을 주문했었는데 배달비 포함 6,000 원으로 올랐다더군요. 여기도 곧 올리지 않을까 상각됩니다.
홍콩영화의 성룡 아저씨 생각나네요~~^^
그게 제일 공금했었지요. ㅋ. ㅋ.ㅋ.
착한 가격이네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밀가루 가격도 올라가면 짜장면 가격도 어쩔 수 없이 덩달아 올라 가게 되겠지요
요즘 보기 드문 집이군요!!
이런 류의 식당이 서울에만 있는 줄 알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