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월 7일 화요일, 6월 24일 수요일로부터 정확히 2주 경과,
오늘에야 나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사연인즉슨, 다음과 같다. ^^
최근에 의정부시 장암동 주공아파트 706동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왔고,
그들의 접촉자, 접촉자의 접촉자, 접촉자의 접촉자의 접촉자로 감염이 확산되어,
의정부 발(發) 코로나가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의정부 시민이고,
이번 코로나의 진원지인 장암 주공 7단지는 우리 동네는 아니나 바로 이웃 동네다.
버스로는 한 정거장, 도보로는 10분 정도 거리이고,
널찍한 간선도로를 건너야 하는 길 건너편이긴 하나,
그쪽 상가를 우리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고, 우리 동네 상가를 그쪽 주민들이 이용하는 등,
생활권이 상당 부분 겹친다.
그런데 그 동네 주공아파트 706동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두 번 째 확진자는 첫 확진자의 아들인 고1 남학생인데...
그 남학생이 우리 동네의 스터디 카페(요즘 뜨는, 독서실과 카페의 중간 형태의 공부 공간)를 다녔고
그 스터디 카페로 말할 것 같으면,
현재 스코어로 동네 백조인 내 딸 두 명이 정기권을 끊어서 다니는 곳이다... ㅠㅠㅠ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맏이를 제외한 내 딸 두 명이 한시적인 동네 백조인 이유는...
96년생 막내 딸은 대학 4학년인데 대면 강의가 중단 되어 학교를 못 가고 집에 있으니 백조.
90년생 둘째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박사과정에 5년 장학생으로 뽑혀서 8월 학기 출국 예정이었지만
비자 발급이 중단 되어서 하염없이 대기하다가
결국은 8월 학기 출국이 무산되고 내년 1월로 입학이 연기되어 집에 있으니 백조,
(하긴 미국에서 오란다고 해도 지금은 못 보낸다, 그 코로나 소굴...)
이렇게 백조 둘이서 집과 스터디 카페를 오가며 날을 보내던 중에,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이 되는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그 남학생은 6월 23일 늦은 밤에 스터디 카페에 들러서 24일 새벽 1시까지 공부를 하고 퇴실한 뒤
같은 날 17시 30분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우리 딸들은, 그 남학생과 같은 시간대에는 카페에 있지 않았지만
24일 낮 시간에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왔다.
그리고 카페의 방역은 당연히, 확진자가 판정을 받은 시간 이후에 이뤄졌다.
즉, 우리 애들은 확진자가 다녀갔던 같은 날 같은 공간에
방역 조치가 미처 이뤄지기 전에 머물다가 온 것이다.
그 남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시청과 보건소 등에서 나와서 출입자 기록과 CC TV 등을 확인하여
동일한 시간대에 머물렀던 아이들에게는 모두 자가 격리 통보를 했고
우리 애들은 확진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머물지는 않았으므로 자가 격리 대상에서는 빠졌는데...
문제는 스터디 카페에서는 다들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다고 하고, 사방이 트인 공간이 아닌 밀폐된 공간이라는 점이다.
우리 애들은 확진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거기 머물지는 않았다,
하지만 확진자가 다녀간 공간에, 그것도 밀폐된 공간에, 방역 조치가 이뤄지기 전에 수 시간을 머물다 왔다...
그 남학생이 재학중인 H고에서는 비록 며칠 간이지만 해당 학년 전교생이 등교 중지가 되었었다.
스터디 카페와는 비교가 안 되게 넓고 트인 공간인 학교에서도 이렇게 선제 조치를 했는데
하물며, 좁디 좁은, 그것도 밀폐된 공간인 스터디 카페에 있었던 아이들이야말로 전수 검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 애들만 따로 개별 검사를 받도록 해볼까?
그냥 있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저런 근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지난 2주 동안 우리 가족은 긴장의 끈을 늦췄다 조였다를 반복하며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일단은 우리 아이들에게 아무런 증상도 없고,
보건 당국에서 정확히 판단하여 우리 애들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을 안 시켰을 거다 생각을 하면서도
확진자가 마스크도 쓰지 않고 다녀간 밀폐된 공간에 방역 조치 이전에 수 시간 머물렀다는 사실이 영 께름찍하여,
코로나 잠복 기간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기도 하고,
만성 비염 환자인 막내의 평소와 다름 없는 증상도 예사로 안 보여서 신경을 곤두세우기도 하면서
그렇게 2주 간을 보낸 것이다.
그동안 다행스럽게도 스터디 카페에서는 더 이상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고
자가 격리 되었던 다른 집 애들도 2주가 경과하여 이제 격리가 풀리게 되었을 것이니
그동안 알게 모르게 마음 졸였던 우리 가족도 비로소 긴장을 풀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정말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이틀 전에도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저녁 나절에 집 뒤 상가에 물건을 사러 가는데,
상가 건물 4층에 있는 요양원에서 나오신 듯한 할머니 한 분을 휠체어에 태워서 대기중인 구급차로 이동시키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할머니를 모시고 가는 구급대원 두 사람이, 텔레비전에서나 본 흰색 전신 방호복을 입은 것이다.
그 방호복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코로나 환자 이송 중인가 싶어서...
그 할머니를 태운 휠체어는 내 옆을 지나갔는데,
나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할머니도 마스크를 쓰고 계셨지만
그 방호복 입은 구급대원들 때문에 엄청 신경이 쓰였더랬다.
그래서 어제 오늘 부지런히 의정부시청 홈페이지를 들여다 봤는데, 다행히도 4일 이후에는 의정부시 확진자가 없었다.
참으로 어려운 시절이 힘겹게 지나가고 있다.
이 어두운 터널의 끝에 당도할 날은 과연 언제가 될 것인가?
하루 하루가 아슬아슬하고 내일과 모레는 더더욱 불투명한 한반도의 7월,
자고 일어나면 내 나라보다 훨씬 더 심각한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지구촌의 7월...
인간은 한 치 앞을 모르는 어리석은 존재라는 것,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바이러스에게 사정 없이 휘둘리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
그 유한함과 무력함이 절실하게 느껴져서
전보다 더 간절히 하나님께 무릎을 꿇게 되고 기도가 절박해진 요즘이다.
무서운 바이러스가 내 자식들의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갔다.
하나님! 돌보심과 보호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한 치 앞을 모르는 이 어둠 속을, 하나님 손 꼭 붙잡고 헤쳐 나가게 이끌어 주세요!
우리 카페 회원 여러분 모두, 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님은 코로나19 때문에 놀란 가슴을 달래지만,
저는 님의 자녀들의 우수함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쓰요
아이고, 이렇게 엄지 척을 해주시며 과찬을 해주시니 감사하고 송구합니다. ^^
우수하긴요... 우리 둘째가 먹는 나이로 서른 하나인데,
취업하고 짝 만나 결혼하고 그래야 할 나이에 저렇게 여태 공부만 파고 있습니다.
나이 차면 결혼을 꼭 해야만 한다는 고정 관념이 없어진 세상이니,
그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둬야지요, 뭐...
우리 애는, 석사는 우리 나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선발하는 국비유학생 선발 시험에 붙어서 전액 장학금에 생활비에 다 받으며 영국에서 하고 왔어요.
박사도 다행히 일리노이대의 장학금 받아 학비 해결되고 조교 월급 받아서 생활비도 해결될 것이니,
그런 면에서는 효녀가 맞습니다.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아 온다고 해도, 그 학위가 앞날을 확실하게 보장해주는 세상도 아닙니다.
그래서 아이를 위한 기도는 길어지기만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바라며 오늘 새벽 예배 시간에도 두 내외가 열심히 기도하고 왔답니다.
꿈나그네님 정말 감사합니다. 평안한 하루 되시어요. ^^
세상에
놀라셨겠어요
그나저나 금쪽같이 잘 키우신 따님들
대단하십니다
확진자 다녀가서 놀래고
똘똘이 따님들땜에 놀래고
줄줄이 글도 잘 쓰시는 수정구슬님땜에 놀래고
ㅎㅎ
늘 반갑고 그리운 온유님 감사해요. ^^
대단하지 않아요, 남들 다 보는 사위도 외손도 여태 항 개도 없게 만든 그런 딸랑구들입니다. ^^
세 딸이 여태 한 집에서 부모랑 복닥거리며 살고 있으니..
방방마다 방문을 열어보면 딸이 항 개씩 들어있는, 그런 풍경과 그런 풍경을 지켜보는 그런 심정을 모르시쥬? ㅎㅎㅎ
딸들이라 키워놓으니 살갑게 엄마 챙기고 아빠 챙겨서 좋을 때가 더 많긴 해도
세월따라 순리대로 가족 수가 불어나는 그런 복은 언제쯤이나 찾아올까, 종종 답답도 하고 그래요.
늘 제게 해주시는 칭찬 먹고 제가 삽니다.
마아니 마아니 마아아아니 감사드려요~` ^^
내뜻이 아닌 환경때문에 백조가된 2명의자녀가 있으시니 마음도답답한 마당에코로나 때문에 마음도 졸여야하는 상황까지발생했으니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했을지 짐작이 갑니다.다행히 아무일도없이지나갔으니 너무도좋슴니다.늘건강하시길바람니다
애초에 자가격리대상에 포함이 안 되었으니, 당국에서 어련히 알아서 잘 판단했을까 하면서도
확진자가 재학중인 학교에서는 같은 학년 전체학생 등교 중지에 전체 학생 검사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그렇다면 스터디 카페 관련 아이들도 다 검사를 해야하지 않나 싶은 생각에 영 불안했던 지난 2주였습니다.
코로나가 치명율이 높진 않아도, 투병 중에 통증도 너무 심하고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고 하니
그저 예방 수칙 잘 지켜서 안 걸리도록 조심하는 것만이 최선인 듯합니다.
아... 이 어두움이 어서 어서 걷혔으면 좋겠습니다.
늘 자상하신 우리 방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나도 휴~
공감하며 읽어주시고 함께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른 아침에 떠오르는 계명성처럼, 늘 빛나는 아침샛별님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의 비율이 10퍼센트를 넘어가고 있다고 하니
혼신의 힘을 쏟아붓고 또 쏟아부으며 최선을 다하는 방역진과 의료진의 노고는 점점 더 커져만 가고요,
바이러스의 창궐을 그냥 두고 보면서 집단 면역력을 생성하겠다던 북유럽의 실험도 수포로 돌아가고,
바이러스의 변종은 자꾸만 생겨 나고..
정말 미증유의 이 재난은 그 정체도 영역도 기한도 알 수가 없으니, 두려움이 큽니다.
그래도 마스크와 손씻기 등등의 예방 수칙은 아직 유효하니,
조심 조심 내 건강 지키며 이 위기를 잘 통과해야 하겠습니다.
공감의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공감이 갑니다.
에효 언제까지 아니면 평생을 이렇게 보내지는 않을지
공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런 공감의 메아리를 듣고자 이 공간에 글을 써서 올리는 것이겠지요.
그렇습니다... 언제까지인지도 알 수가 없을 뿐더러, 아니면 평생을 이렇게 바이러스와 동행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신종 플루가 창궐을 할 때는 특효약 타미 플루가 있어서 두렵지가 않았는데
지금의 코로나는 막아낼 아무런 방패가 없습니다.
짱이님, 항상 조심하시면서 코로나로부터 건강 잘 지키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아침에 일어나면 코로나 뉴스부터 봅니다 동생네 병원 옆 병원에 코로나 환자가 나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녀가지 않은 모양입니다
한시름 놓았죠
요즘 마스크 쓰고 다니는 현실이 영화 같습니다 아 이런 시대에 내가 살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저도 그래요, 아침에 일어나면 코로나 뉴스부터 챙겨보고,
오전 10시? 그 즈음에 업데이트 되는 전날의 확진자 수 체크해보고요.
이렇게 머릿수를 아직은 헤아릴 수가 있으니,
기하급수적으로 눈덩이처럼 환자수가 불어나는 미국이나 중남미에 대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선진국인가 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동생께서 의사이신가 봅니다.
녹우선배님도 명문 대전여고 출신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초임지에 만난 공주교대 출신 친구 샘 하나,
당시에도 경쟁 입시이던 대전여고 나왔는데, 엄청 머리 좋았습니다. ^^
어서 마스크 벗고 시원하게 살아갈 날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선배님 감사해요, 평안한 하루 되시어요. ^^
공감합니다
끝이 안보이는 이어려움이
하루속히 끝이 나기를 기도합니다
어떤 어려움이든 그 종말이 예견된다면, 그 종말이 멀다 할지라도 견뎌내고 싸울 의지가 생기는데..
이것은 시작도 모르고 끝도 모르는 거대한 먹구름 같은 미지의 존재와의 싸움이니...
정말 힘이 들고 답답합니다.
숨이 막히는 봄이 지나 여름이 한창인데, 가을과 겨울엔 더 큰 유행도 각오해야 한다니..
그저 지금 이 순간에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과학자들에게 인류의 미래가 달렸다는 생각이 드네요.
산토끼님 공감의 댓글 감사드려요. 평안한 하루 되시어요. ^^
세상에
울수정구슬님 댁에 그런 일이 있었군요.
얼마나 애타고 가슴이 조이는 시간이었을지 글을 읽고있는 저도 놀라움을 금하기 어렵네요.
다행히 큰 일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여기저기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지만 모든 분들이 개인수칙만 잘 지켜도 도움이 많이 된다합니다. ^^~
다정하신 울 순수수피아님, 저와 같은 마음으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러게요,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시간대가 비껴서 스쳐 지나간 그 질병이 내 자식들을 덮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지금도 모골이 송연해집니다.
지금 그 남학생은 치료중일 텐데, 모쪼록 잘 나아서 건강에 지장 없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사춘기 예민한 시기에 아버지와 함께 확진자가 되어 저렇게 매스컴을 탔으니...
어서 어서 이 광풍이 가라앉기만을 바라는 마음이네요.
순수수피아님 감사해요. 평안한 수요일 되시어요. ^^
에구구~고생 많으셨씀니다
글 읽는 내내 얼마나 가슴 조였든지요
머쟌아 좋은날 오겟지요 그져 건강 하시기 만을
글 읽는 내내 가슴 조이셨다는 말씀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머잖아 좋은 날이 와서 다들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의 행복,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는, 이렇게 무슨 일이 터져야나 절실히 느끼게 되니
참으로 인간은 어리석은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화여님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나쁜 바이러스는 신화여님과 가족 분들의 곁에 얼씬도 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신화여님 감사해요, 즐거운 수요일 되시어요. ^^
힘들어 하셨군요.
코로나는 앞으로 전망하건대, 생활화 된다고 보여지네요.
다행히 우리 동남아의 바이러스는 크게 걱정할 정도의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앞으론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건강관리는 잘 해야되겠지요.^^
그냥 약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면 편할 것이라는...제 생각이었습니다^^
사스나 메르스나 신종플루 같은, 지금껏 경험했던 유행병과는 그 양상이 많이 다른 것이 코로나라서요.
수줍은하늘님 말씀처럼, 완전한 퇴치가 힘들고 더불어 가야 할 것 같다는 전망을 받아들이기가 참 힘드네요.
아.. 물러갔으면 좋겠는데요, 마스크 벗고 살았으면 좋겠는데요.
코로나 완치된 분의 경험담을 읽어봤는데, 한 시간도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고통이 심했다고 하고,
치명율이 낮다고는 하나 60대 이상 고연령층과 기저질환 보유자에게서는 그 확률이 확 높아지고요...
아... 진짜 물러갔으면 좋겠어요. 생활화 싫어요. ^^
모쪼록 수줍은하늘님도 늘 건강하시길요, 평안한 저녁 되시고요. ^^
수정구슬님 자식농사를 잘 지으셨네요
어쨌든 그늠의,코로나 잘 이겨 봅시다
에구, 여태 외손주는 커녕 사위도 한 명이 없는데..
아직까지는 잘 지은 농사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잘 지은 농사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 중입니다. ^^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때 되면 시집 가고 아이 낳고, 제발 좀 그래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ㅠ
맏이는 결혼 같은 거 관심 없다고 하고
둘째는 저렇게 공부가 길어지고요, 막내는 대학 졸업도 안했으니...
그저 남의 애기가 지나가면 홀려서 바라보고 그럽니다. ^^
회장님 감사합니다. 회장님도 코로나 잘 이겨내시고 자유롭게 탐방 다니실 날 기대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ㅎㅎㅎ 걱정도 팔자 라는 말이 있더니 걱정이 너무 심하시네요.
전염병 걸리는 사람은 소수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건강하게
열심히 자기 할일 잘하고 살고 있지요,
마음푹 놓으시고 편히 즐겁게 사세요.
ㅎㅎ 대범하신 분의 시각으로 보시면 그렇게도 보일 수 있겠네요.
하지만 글 속의 저런 상황이 직접 제 주변으로 닥치니, 의연할 수가 없더라구요.
커다란 수조에 잉크가 한 두 방울 떨어지면, 그 잉크가 수조 전체를 물들이지는 못해도
잉크 방울이 떨어진 바로 그곳은 까맣게 변하듯이,
제가 사는 동네의 식당, 마트가 확진자 동선에 들어가고,
결정적으로 내 자식의 곁을 바이러스가 바로 스쳐 지나갔으니, 결코 마음이 편안할 수가 없었어요.
전체 인구 수에 비하면 코로나 환자의 비율은 정말 미미하지만
그 환자가 바로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 그것이 두려운 것이지요.
모르미님도 저도, 앞으로도 건강 잘 지키면서 일상의 평화를 편안하게 누리게 될 것이라고 믿고 감사드립니다. ^^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시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 반 여덟 살 아가들이 마스크 쓰는 것도 짠한데,
영유아들 마스크 쓴 모습 보면 진짜 딱하고, 그 어린 것들이 답답함을 참고 견디는 것을 보면 대견하고 그러네요.
그러게요, 광주 전남은 청정지역이었는데, 요즘 왜 그런대요? 넘 걱정스럽습니다.
모쪼록 풀잎님과 어머님 계신 그 마을은 늘 평안하고 무탈하시길 비는 마음입니다.
금년엔 학사일정이 이리저리 꼬여서, 8월 7일 방학에 8월 31일 개학이예요.
길지 않은 일정이지만, 꼭! 꼭! 시간 내서, 힐링하러 갈 겁니다. ^^
늘 건강하시고요, 꿀피부랑 시원시원한 웃음 잘 간직하고 잘 지내시길요. ^^
늘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
수정구슬님^^
매일같이 뉴스시간에 코로나19 감염소식에 대한 동향을 지켜보면서
그래도 아직까지는 지인으로부터 이런 불행한 소식을 전해들은 적이
없었는데 구슬님의 글을 읽고 평화스러워야 할 "정부"가 상당한 혼란에
처했을 "의정부"가 되었었군요~!
그래도 천만 다행으로 아무 일없다는 결론으로 이야기를 마쳐주시어
안도합니다. 하느님이 보살펴 주신 것 같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이 획진 판정을 받아 얼굴의 상태가 병색이 역력하게
비쳐지는 가운데 마스크도 안쓰고 기자들 앞에 나서서 회견하는 장면을
보고 기자들이 손해배상 청구와 앞으로 대통령 관련 취재를 일체 중단하겠다는
뉴스를 보고 코로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일국의 정치지도자들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하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정부와 국가를 믿고 살아갈까요?
구슬님의 건강을 재차 여쭤보면서 안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브라질 대통령도 그렇구요,
아니... 진짜 쎈 척할 경우가 따로 있지...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최고 지도자들이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ㅠㅠ
내 나라 걱정하기도 바쁜데, 미국까지 걱정하느라고 요즘 정말 해골이 복잡합니다.
니들이야 어찌 되건 말건, 이렇게 도외시하기엔, 그 강대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큰 데다가
내 자식이 향후에 최소 5년을 머물러야 하는 나라니까요.
우리나라가 우리 국민의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은 나라임을 확인하게 된 것이 이번 코로나 사태의 소득이라면 소득입니다.
저는 노화에 따른(어이쿠.. 외람됨이 죄송합니다 ㅎㅎㅎ) 점진적인 체력 저하 말고는
몸 건강 마음 건강이 괜찮은 편입니다.
굿님은 워낙이 건강하시니 아무 염려 안합니다. ㅎㅎㅎ
항상 많이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어요. ^^
휴
천만다행입니다. 구슬님
장암주공아파트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단 뉴스는 보았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읽어보긴 처음입니다.
바로 곁을 지나가는듯
아슬아슬합니다.
공부보다 건강이 최우선인
세상입니다.
저도 제가 사는 곳 바로 지척에서 이런 난리가 날 줄 몰랐다가
그 난리의 피해자가 바로 제 자식이 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정말 등골이 오싹한 요즘이었습니다.
바이러스가 날아다니는 것이 눈에 보여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온 가족이 조심 조심 또 조심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자가 방역은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내네요.
별꽃님과 별꽃님 가족들도 이 난국에 늘 몸 건강하시고 일상의 평화를 잃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금요일 되시어요. ^^
저기옆방에서 예전새댁시절 아기업은 사진본적이있었는데
그아기가 일리노이 박사과정 딸래미
걱정 마시고
잘되실거라믿습니다
엄마의 힘으로
쌍스 맘
이크마이실수 Thanks Mom
ㅎㅎㅎ 저야말로 Thanks 입니다. ^^
뉘신지 감이 잡히긴 하는데, 확실치는 않고요,
그 사진에 대해서 지금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아기를 업은 모습을 대문짝만 하게 찍은 거라 인상이 깊으셨나봐요.
그 때 업고 있던 아이는 맏이고요, 이제 미국 갈 아이는 둘째랍니다.
1월에 가려고 했는데, 가을 겨울에 또 코로나 대유행이 올 거라고 하니, 아예 8월로 미뤄야 하나, 하고 아이 심정이 복잡한가 봅니다.
학과장 교수가 금요일까지 결정해달라고 했으니,
오늘 밤까지 생각해보고 결정해서 메일을 보낼 거라고 하네요.
모든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서 쥐고 계심을 알기에
지혜를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길 날마다 간구하고 있습니다.
제이슨리님, 영화 '블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서 강렬한 명연기를 보여줬던 제니퍼 제이슨 리가 생각이 나네요.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목요일 되시어요. ^^
정말 마스크를 안쓰고
그런데도 다행이 두딸들에게 아무런 증상이 없다니 정말다행스러운걸
그런데 언제까지 이래 살아야 할지 앞이 깜깜한 현실
그러게요, 언제까지나 이렇게 살아야 할지 앞이 깜깜...
우리 반 애기들 얼굴을 저는 여태 제대로 못 외웠어요.
5월 하순 부터 등교 개학을 하긴 했으나
일주일에 홀수 짝수로 나뉘어서 교대로 하루 씩만 학교를 나오고
급식 시간에 밥 먹을 때 외에는 마스크를 줄곧 쓰고 있으니...
아가들 얼굴을 제대로 외울 새가 없어요.
1학년은 생활기록부에 얼굴 사진을 찍어 올려야 하는데
마스크를 벗겨서는 안 되니 사진도 여태 못 찍었고요.
어서 이 터널을 빠져나갈 날만 기다립니다.
지존님 항상 감사드려요. 평안한 하루 되시어요. ^^
두 따님이 동네에 이쁜 백조들이군요.
코로나가 젊은이들의
발목까지 잡고 있네요.
나이 이 만큼 먹은 우리들이야 우찌되든
젊은이들이 꿈을 펼쳐야하는데요.
요즘은 살얼음판 같은 날들을 살아가네요.
산불조심 같은 건 문제가 아니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