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석현입니다.
오래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병원은 괴질 발생의 최전선이어서 그런지
재일 먼저 내용을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 글래에 홍역이 도는 것은 아시겠지요?
우리 싸이트에도 글이 올랐지만
홍역은 큰 문제가 되는 병이 아니고
홍역이 돈다는 것이 이례적인 일이 아니어서
신경을 쓰지 않고 잇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로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저희 병원 소아과하고 내과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홍역은 원래 애들에게서 생기는 병입니다.
그런데 이 병이 20살 이상의 성인에게서도
생긴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산모에게도 홍역이 생겨서
그 산모로 부터 태어난 신생아에게 전염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생겼습니다.
한국 소아과 저널에는 당연히 없는 이야기였고
전 세게 저널을 다 뒤지니까
1 논문에서 4줄정도로
산모 홍역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합니다.
내과에서도 나이가 든 성인에게서 홍역이 생겨서
지금 황당해 하는데
문제는 홍역은 바이러스라서
항생제도 듣지 않는 다는 점.
즉 약이 없다는 것이지요!!!
대부분 소아에서는 저절로 낳는 병인데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경우는 증상이 심하다고 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가장 큰 문제라지요.
이것으로 사망한 사람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염병의 종류가 점차 바뀌어 가고
이전의 병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잇다는 점이
가장 충격적인 것이지요.
소아과, 내과 레제던트 선생들이 논문 찾아보고
난리가 났습니다.
뒤에 개벽기에 도는 괴질은
물질적으로는 바이러스와 비슷한 형태일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6.25때
한탄바이러스에 의한 괴질을
태사부님께서 ...으로 ......
...........................
(더 쓰면 도판에서 빠떼루를 주시겠지요?
직접 말 안할태니까 추측하십시요.)
사라지던 전염병들이
변형된 모습으로 다시 창궐하는 것.
1. 결핵
2. 홍역
앞으로 올 것은
천연두
그리고
괴질
지금 도는 변형된 형태의 홍역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괴질전쟁터의 최전선에서 있으면서
새로운 소식이 올 때마다
여러분께 글을 올리겠습니다.
기하님, 이런글들을
지구촌 개벽 소식에 올려 놓아야 했나요?
신문이나 뉴스에 아직 안 나온 이야기여서
게시판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