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골, 달비골등 앞산을 오르내리던 친구들이 건들바위 근처 솔밭식당에서 하산주 한잔씩 하면서 42회 동기 중 산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모아 산악회를 만들어 보자는 소리가 1990년 시작부터 있었다.
이런 의견들이 모여 1992년 3월 29일, 등산을 좋아하는 30명의 42회 동기들이 고산골관리사무소 앞에 모여 앞산 제일 동쪽에 위치한 산성산에 올라 정식으로 산악회를 발족하고 산악회 첫 번째 산행을 같이 축하했다.
명칭은 처음 '뫼구42회'로 했고, 초대 회장으로는 권휘광을 총무에는 정일정을 선출하고, 산행은 월 1회로 했으나, 회원들의 성화에 산행 3회째부터 월 2회(2/4주 일요일)로 하고, 만나는 장소도 큰골주차장으로, 산악회 명칭도 '뫼구42회'에서 '경북중고42산악회'로 변경했다.
지난 3월 29일이 30년이 되는 날이었으나 코로나로 단체 예약을 할 수가 없었지만, 다행스럽게 5월 1일부터 단체 예약을 할 수 있어 5월 23일 시내 '봉산동 솔밭골'에서 30주년 기념 행사를 했다.
부인 7명 포함 28명이나 되는 많은 회원이 참석했고, 멀리 서울에서 '구산회' 김구원 회장이 참석해서 행사를 더욱 빛냈다.
아래, 30주년 행사 사진과 지난 30년 산행 사진 중 남아 있는 사진들을 같이 올린다.
산악회 발족과 함께 첫 번째 산행지였고, 지금도 매월 2회씩 오르는 단골 산행지인 앞산 고산골(1974년 12월 22일 촬영).
위 고산골 사진을 희미하게 배경으로 넣은 30주년 기념행사 현수막
참석한 회원들과 구산회 김구원 회장(직접 차를 몰고 서울서 내려와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2차까지... 대단하네!)
부인들 앞이라고 핸드폰 카메라도 떨리네 !
500회 산행 기념, 2017.3.17일
600회 산행, 2021.12.13일
산악회 초창기 오랫동안 산악회의 아지트였든 앞산 정상 산릉선 아래 참호.
아래 사진은 2018.6.17일 궁금해서 다시 찾아간 아지트, 비바람에 쓸려 내려온 흙과 바위로 거의 평평하게 메워져 있다.
촬영 장소와 일자(?)
밀양 재약산 사자평 고사리학교, 1994.12.11일
앞산 큰골 아지트 근처, 1994.5.22일
포항 경상북도수목원, 2008.5.11일
설악산 대청봉, 1998년
소백산 비로봉, 1999.5.30일
청도 운문사 상원암, 1999.3.28일
해남 땅끝마을의 일출, 1999.12.12일
단양 도락산, 1999.6.27일
청송 주왕산 절골, 2011.10.29일
문양 마천산, 2011.11.27일
지리산 한신계곡, 2012.7.9일
산행 후 2차 단골 주점이었든 '정양 집', 2013.1.27일
시산제(산성산 방향), 2013.2.24일,
팔공산 왕건길, 2013.3.25일
담양 죽녹원, 2015.10.10일
광양 매화축제, 2016.3.26일
경주 탑골마애석불군, 2016.12.11일
옥포 옥연지둘레길, 2016.10.11일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2016.5.22일
부산 다대포 몰운대 '할매집', 2017.5.12일
울산 십리대숲과 대왕암, 2017.9.20일
지리산 신선길, 2018.10.25일
의령 이병철 생가, 2019.4.6일
유가사와 도동서원, 2019.6.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