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식(정웅인 분)의 얼굴에 그늘이 짙게 드리워졌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에서는 아들 국수와 첫 대면한 태식이 망연자실하며 국수를 여관으로 이끄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필리핀 유학시절 만났던 안젤리카로부터 9살 된 아들이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데 이어, 설상가상 아들 국수를 한국으로 보낸다는 통보를 받고 망연자실한 태식.
↑ 사진 : '오작교 형제들' 화면 캡처
이날 태식은 어쩔 수 없이 국수를 데리러 공항으로 나갔고, 이내 국수와 마주하게 되자 암담한 듯 고개를 돌렸다가 겨우 다시금 국수를 바라본 뒤 '네가 국수냐'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국수가 고개를 끄덕이자 태식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국수를 데리고 우선 분식점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국수는 음식을 먹지도, 말을 하지도 않은 채 시무룩하게 앉아있을 뿐이었다.
결국 태식은 수심을 가득 담은 낯빛을 한 채 여관으로 국수를 데리고 갔고, 방 한 구석에 우두커니 서 있기만 하는 국수를 보며 속이 타들어가는 듯 벌컥벌컥 냉수를 마셨다.
그 때 마침 예진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에 태식은 급한 일이 생겨 예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 둘러대며 예진 몰래 깊은 절망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태식은 자신이 통화하는 사이에 웅크린 채 잠들어있는 국수를 바로 눕힌 뒤, 잠든 국수의 얼굴을 망연히 바라보며 다시금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듯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혼혈아들의 등장으로, 예진과의 행복한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태식의 단꿈이 하루아침에 깨진 가운데, 이날 태식은 "어떻게 하필이면 이런 순간에..." 라고 중얼거리며 자신의 비운에 눈물을 흘렸다.
첫댓글 제가 얼마전에 필리핀에 갔다오면서 느낀 것이지만...
작가가 필리핀 실정을 몰라서 저런 글을 쓴 거죠.
필리핀 실상을 안다면 저런 상황은 일어 날 수 가 없습니다.
그리고 코피노 문제는 한국남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코피노 엄마들 대부분이 술집 여자라는 사실.
예전에 필리핀에서 술집여자들이 한국인 남자 중학생과의 사이에서
애 낳은 일이 상당히 많았는데..여자들이 남자가 중학생인 줄 알면서도
섹스하고 애 낳았어요.혹시 애 낳으면 한국 올수 있거나 부모에게 위자료
받으려는 기대감으로 어린 애들 꼬신거죠.
그리고 필리핀 가면 코피노만 있는 줄 착각하는 사람들 있는데...
일본,중국,미국...등등 엄청 많고 그 중에 제일 만른 것은
필리핀 남자가 사랑한다고 여자 꼬셔서 임신만 시키고 도망간 경우가
코피노의 수십 배는 되겠더군요.
그 목사 넘이 돈 벌어 먹으려고 한 것에 홀닥 넘어가서..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