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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파일 스크랩 프랜치쿼터(French Quarter) - 뉴 올리언즈
黃薔(노란장미) 추천 0 조회 64 07.11.01 18:3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프렌치 쿼터’라고 하면 프랑스를 떠 올리게 되는데 건물은 대부분 스페인 풍으로 지어져 있다. 대 화재로 프랑스 건물들이 모두 불타버리고 그 때 거주하고 있던 스페인 사람들이 건물을 지었다. 프렌치 쿼터 중심부에 있는 ‘잔 다르크’ 동상만이 프랑스를 떠올리게 해 준다.

 

 

거리의 악사들, 묘기를 부리는 사람들, 구걸하는 사람들, 세계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 등. 관광객들 중에는 한국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국사람들은 한국경기는 힘들지만 해외여행은 잘 하는 모양이다.

 

 

그 실력으로 구걸을 하려 들다니 ... 그것도 재즈의 고향에서 ...

 

 

할로인데이가 다가오니 ...

 

프랜치쿼터는 버본 스트릿을 포함해 이름난 고급 식당, 카페, 앤틱 가게 등이 줄지어 있고 크레올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뉴올리언스의 꽃이다. 미시시피 강을 경계로 길 따라 양옆에 18세기 프랑스식 건물과 스페인 풍 건물이 빼곡 늘어서 있다.


발코니를 장식하고 있는 테라스(Iron Terrace)는 철제로 만든 것이지만 여성들의 블라우스에 달린 레이스처럼 섬세하고 아름답다. 이 건물 가운데는 영화 ‘King Creole’에서 엘비스 프레슬리가 ‘Crawfish’를 불렀다는 발코니도 볼 수 있다. 붉은 벽돌로 지은 아파트(Pontalba Apartments)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건축된 아파트라고 한다. 프랜치쿼터의 고풍스런 건물들은 1794년에 있었던 화재로 대부분 불타버려 그 후 재건축 되었다고 한다.

 

 

노천 재즈악사가 여자로 분장한 노인을 불러내서 소개하고 있다.

 

 

 

퇴폐적인 매력을 풍기는 흥겹고 자유스러운 밤의 열기...

 

프랜치쿼터는 1718년, 뉴올리언스에 프랑스 사람들이 최초로 살기 시작한 거주지로 미국에서 프랑스 풍 유산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거리이다. 프랜치 크레올들이 정착한 Vieux Carre' 혹은 프랜치쿼터의 70블록 거리엔 음악과 예술가들로 가득하다.




옷가게․선물상점․캔디가게가 오밀조밀 늘어서 있는 프랜치 마켓은 미시시피 강을 오가던 배를 통해 활발한 상거래가 이루어지던 시장으로 200년 이상 뉴올리언스의 경제, 문화 발전의 심벌이었다. 지금도 싱싱한 과일과 야채를 파는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과 앤틱․예술품․보석․공예품들을 파는 벼룩시장이 선다.
이른 아침인데 벌써 거리의 악사들이 재즈를 연주하고 있고 노천카페는 커피 마시는 사람들로 붐볐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다리도 쉴 겸해서 카페에 들어가 자리 잡고 앉았다. 옆자리에 앉은 손님이 흰 가루가 듬뿍 뿌려진 빵을 먹고 있어 메뉴를 보니 프랑스말로 적혀 있어 뭔지 모르겠다. 웨이터에게 손가락으로 옆자리를 가리키며 나도 저 것을 달라고 주문했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은 반드시 무슨 까닭이 있다. 음식에 대해 확실히 모르면 주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을 시키면 대개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이 내 생활의 지혜이다. 따끈한 카페올레와 함께 먹는 금방 구워낸 프랑스식 도넛 베네(beignet)의 맛이 기가 막히다. 바삭 바삭 고소하면서 혀끝에서 녹는 가루 설탕의 달콤함. 여행하며 먹은 음식 가운데 일등 맛이다. 알고 보니 이 카페는 프랜치 마켓에서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한 카페 드몽(Cafe Du Mondae)으로 1860년부터 뉴올리언스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이고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 집의 ‘카페올레’와 베네를 특별히 좋아한단다. 기념으로 산 커피 잔(Mug)에는 「Cafe‘ Du Monde The Original French Market Coffee Stand. New Orleans, Louisiana」란 글자가 그림과 함께 새겨져 있다.

카페 앞 길모퉁이에 프랑스가 만들어 기증했다는「쟌 다아크」의 금빛 동상이 빛나고 프랜치쿼터의 중심에 있는 잭슨 광장에는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의 기마동상이 서 있다. 잭슨 장군은 미국의 제 2차 독립전쟁이라 부르는 뉴올리언스 전투에서 영국군을 용감히 물리치고 승리함으로써 미국인에게 자부심을 불어넣은 영웅으로 미국의 제7대 대통령이 되었다. $20짜리 미국 지폐에 인쇄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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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1.02 22:45

    첫댓글 앗~~~ 뜨거워~~~ 따끈 따끈한 미국이야기에서 좋은 정보와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친절한 가이드까지~~~ 수고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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