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禍從口出
(화종구출)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온다.
이 세상 제일 무서운 폭력은
바로 " 언어" 입니다.
어느날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서 부엌일을 거의 안 해본 새색시가
결혼해서 시아버지 첫 밥상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린 반찬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는데 문제는 밥이었습니다.
“식사 준비가 다 되었느냐?”
는 시아버지의 말씀에 할 수 없이
밥 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며느리가 말했습니다.
“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습니다.
다음부터는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
혹독한 꾸지람을 각오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는뜻밖에도
기쁜 얼굴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아가야, 참 잘됐다 !
실은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다니
정말 고맙구나 ! ”
‘ 그동안 친정에서 뭘 배웠냐
대학은 폼으로 나왔냐...' 등 등
상처를 줄 법 한데
오히려 무안해 할 며느리에게
따뜻한 말씀을 하신 시아버지는
정말 지혜로운 분이셨습니다.
그 지혜로운 인격과 성품으로
그 시아버지는 평생 극진한 섬김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하고,
상처 주는 말 한마디로 평생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것이
무엇일까요?
핵무기 ?
환경공해 ?
그러나 정말 보이지 않게 날마다
인간의 마음을 파괴시키는 것은 다름아닌 ' 말의 폭력 ' 입니다.
인간관계는 유리 그릇과 같아서
조금만 잘못해도 깨지고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원수가 되어 버립니다.
우정을 쌓는 데는 수십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 데는 단 1분이면 족합니다.
서로서로 따뜻하고 정다운
말 한마디로 상대를 배려하고...
서로 신뢰 할 수 있는 삶으로 우리함께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첫댓글 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다니
정말 고맙구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