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대생과 경찰
인터넷에서는 여대생들은 전부다
명품타령 된장녀이고...
경찰들은
썩어빠졌다고 하는 글밖에 없는데...
제가 이번에 알게 된
여대생과 경찰은
너무나 아름답기만 하네요...
제가 만난 분들과 같은
아름다운 분들만 있는 세상을
잠시 생각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3월 14일 밤이었고요,
회사에서 신입사원 환영회가 있어
회식을 하고
집에 늦게 들어오는 길이었네요...
버스에서 내려서
집으로 걸어오던 중,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고
무척이나 당황했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산
외투의 주머니가 얕아
지갑과 핸드폰을
자주 떨어뜨렸는데
결국
길을 걷던 중 떨어뜨렸던 거지요...
땅에 떨어져 있기만을 바라며
급하게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는데...
전화가 한통 왔네요...
새벽순찰을 도시던
수원남부경찰서 태장파출소
김xx 순경님께서
제 지갑의 명함을 보시고
전화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이x지라는 여대생분께서
땅에 떨어진 지갑을 습득하시고
순경님께 전달하였고
순경님께서는 제게 즉시
전화를 주신 것이지요.
친절하시게도
저의 주소를 물어 봐 주셨고
제 집 앞에서
전 분실하였던 지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사실은
당시 지갑에
현금 118,000 원이 들어있었는데
습득하신
여대생분과 순경님들께서
전혀 손도 대지 않으셨던 거지요...
잃어버린 현금은
제 돈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순경님께 드리려 했지만
전혀 받을 생각조차 안하셨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지갑만 우체통에 넣어서
카드만 찾게 해 주셔도
절을 하고 싶을 만큼 감사드리는데...
정말 이런 분들이 제 이웃이시네요.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당연히 현금은
지갑을 습득하신 분께 연락해서
송금 해 드렸습니다.
괜찮다는 것을
제가 몇번이나 몇번이나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다고 해서
겨우 계좌번호 받아 보내드렸네요.)
거듭 감사의 말씀 드리고,
제게 주셨던 전화번호로
감사문자를 드렸지만
이x지 님과
수원남부경찰서 태장파출소
김xx 순경님께
이 자리를 통해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지갑에는 제 신용카드 두장,
미국신용카드,
회사법인카드,
은행카드,
운전면허증이 들어있었네요...
찾아주지 않으셨다면,
정말 어떻게 전부 재 발급받았을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특히 회사 법인카드는 정말...
재발급에 시간도 엄청나게
오래걸리고...
시말서,
사유서 등등...
정말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항상 당신들의
아름다웠던 모습을 생각하며,
저도 정의롭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ETER (swanprin****)
~ 아고라에서 옮겨온 글 ~
◈=[내사랑 그대여]=◈
[아름다운音樂소리끝가지鑑賞하십시오]
첫댓글 저는 얼마전 은행에서 출금을 하는데 60만원이 더 왔는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급히 려가서 조용히 말하고 되돌려 주었습니다.여직원 중에서도 고참인걸 알고 있으니까요.를 보냅니다.
여직원 얼마나 애태울까
다른 직원 듣지 못하게
고맙다고 박카스 한 개를 주더군요.
좋은일 하고나니 100만원 이상 기분 좋았습니다.
우리 주위엔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경찰과 여대생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