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M 약 2주 정도 사용한 나름의 생각을 올립니다.
사용한 라켓은 루비콘, 장지커슈퍼ZLC, 티모볼ZLF입니다.
라켓의 무게나 개별적인 편차 등이 있기 때문에 이게 이런거야! 라고 할 순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세 라켓을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느낌은 있더군요.
지나칠 수준의 안정감이 그 첫 번째입니다.
세 라켓 양면 모두를 같은 카리스 러버로 붙였기 때문에 러버에 대한 편차는 없지 싶고(글루가 많이 소진되었습니다), 라켓에 따라 개별적인 특성이 다른 점은 있었습니다만..
어떤 것이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을 굳이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 결론은 카리스는 안정감에 있어서는 갑 중의 갑이고, 라켓을 가리지 않는다.
안정감을 바탕에 둔 연속공격의 탁월함이 그 두 번째입니다.
세 라켓 모두 역시 공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연속 공격을 할 수 있는 자신의 실력이 뒷받침이 되어야겠지요.
두 번째를 얘기할 적에 단점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날카롭다.... 이 단어를 카리스에는 붙이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세 라켓을 모두 시타했고, 시합도 했는데요. 스매쉬에 강한 동호인과 상대할 때는 조합면에서 약점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세 라켓 중 양면 모두를 카리스M으로 추천해도 좋은 라켓(날카롭다가 전제되었을 때입니다. 주관적이지만..)은 장지커슈퍼ZLC입니다. 전진과 중진에서 올라운드에 탁월했습니다.
루비콘은 저 개인적으로 추천을 한다면 포핸드에는 MX-P를, 백핸드에는 MX-P, 또는 EL-P를 추천합니다. 이런 조합을 하면 루비콘이 야수로 돌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장지커 슈퍼와 티모볼의 포핸드에는 결국 MX-P로 바꾸었습니다. 티모볼의 경우 포핸드 MX-P 또는 아스트로M / 백핸드 카리스... 이 조합은 양면 올라운드에도 좋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할 적에 매우 훌륭한 조합입니다.
두 가지만 더 말씀드린다면... 카리스가 루프드라이브를 구사할 적에 쉽고 안정적으로 플레이 전개가 됩니다만, 희한하게도 스매쉬를 구사하는 동호인에게는 거의 몰매를 맞는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연속 공격에 뛰어나기 때문에 올라운드형 선수에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겠지만, 한 방을 생각하는 분에게는 과연 좋은 선택일까? 의문점을 남길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렇게 시타를 마치고 저는 다시금 로즈우드7(포핸드 MX-P / 백핸드 5Q VIP)으로 돌아갑니다. 가지고 있는 라켓이 몇 종류가 더 있기 때문에 계속 시타를 하고 싶지만... 러버를 탈부착하는 것이 귀찮고 힘들고, 글루값이 제법 많이 들어서 그만하렵니다.
첫댓글 아참... 탈부착을 하면서 느낀 건데요. 글루 찌꺼기가 정말 깨끗하게 제거가 되는 것이 카리스의 또다른 장점입니다. ^^
네 최근 러버처럼 기포가 크지 않아서 예전 러버들처럼 참 깔끔하게 떨어지죠.. ^^;
잘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카리스의 안정감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꽤 잘나간다고 생각했는데, MX-P나 MX-S에 비해서 코스웍에 힘이 좀 덜 실리는 느낌은 있습니다.
물론 용품 전체적으로 가벼워져서 그럴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도 생각은 합니다만..
카리스의 가장 적응하기 힘든점은 역시 손맛이 아닐까 합니다. ^^;
역시 감각이라걸 적응하고 나서 부터가 진짜가 아닐까 합니다. 전 요즘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좋은 사용기 부탁드려봅니다.
이런 부담을.. ^^
노력해보겠습니다. 요즘은 길게 못 쓰겠더라구요 ㅠ_ㅠ
글을 써본 사람만이 쓰는 자의 고충을 알죠....
나는 오래 생각하고 고치고 또 고쳤는데....
막상 다시 읽어보면 어이 없는 내용인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좋은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어떠한 조합의 사용기를 작성할땐 항상 글루를 1개 이상 쏟아 붓는 정성이 들어가지요. 많은 분들이 사용기에 대한 정성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고충(?)을 아시니...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도 두잘정도 백핸드쪽에 m을 사용했는데(지금은 예전에 주력으로 쓰던 아스트로m을 씁니다), 아직은 백핸드쪽에서 임펙트가 왔다 갔다 하는정도다 보니 공이 좋았다 나빴다 해서 교체를 했습니다. 임펙트가 좋은 고수용 러버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열어서 빵!!을 우선으로 해보시고
그게 잘되면 슬슬 긁는 느낌을
더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꺼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특이한건지 몰라도 중국러버를 사용하다 카리스로 옮겼는데 바로적응되고 파워도 잘나오고 컨트롤과 안정감이 탁월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직관적인 느낌이 오히려 더편하게 느껴져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계속 쭈욱 사용할거 같습니다 ㅎ~
우연한기회에 지인에게서 카리스m레드한장을 얻어서 지금 백핸드에 카리스m 사용중인데..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잘끌리고 무엇보다
임팩트시 힘주는만큼 뻗어주는것이 놀라운부분 입니다...디펜스 시에도 많이 튕겨내지않아서
블럭이 쉬운편이네요 ..개인적으로
m+는 미사용이라 포핸드에 사용하면 괜찮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는 이상하게 m+ 경우는 약간 느낌이 둔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저의 지극히 주관적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