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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化石地) 상족암(床足岩)
2014. 3. 18
상족암 위치도
공룡발자국 화석지(化石地)를 보기위해서 상족암(床足岩)군립공원을 찾게 되었다. 바로 찾아간 곳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慶尙南道 固城郡 下二面 德明里) 상족암(床足岩) 일대였다. 해안길은 목재 데크로드(Deck Road)로 <상족암 둘레길>로 명명(命名)도어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었다. 하나산악회 대원들은 왼쪽편의 옥빛 맑은 바다의 풍광을 즐기면서 걷기 시작했다. 오른쪽에는 깔끔한 자태를 자랑하는 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 그리고 언덕 위의 고성공룡박물관(固城恐龍博物館:Goseong Dinosaur Museum)과 공룡공원이 한 눈에 펼쳐진다. 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을 앞를 지나 해안 데크로드를 따라갔다. 바로 앞에 전개되는 상족암(床足岩)은 영겁(永劫)의 세월의 흔적을 짐작하게 한다. 오랜 세월 동안 파식(波蝕)에 의해서 해안암벽(海岸岩壁)의 하위부분(下位部分)이 계속적인 해수의 침식(浸蝕)으로 바위가 밥상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상족암 이란 이름이 유래되었고 이를 상족(床足) 또는 쌍발이라고도 한다. 상족암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8대 불가사의(不可思議) 중 하나라고 한다.
고성군 해안 지형
상족암 둘레길 데크로드(Deck Road) 1
간조때만 보이는 파식대(波蝕臺:wave-cut shelf)
상족암 둘레길 데크로드(Deck Road) 2
상족암 둘레길 데크로드(Deck Road) 3
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
상족암에는 해식동굴(海蝕洞窟)이 있다. 오랜 세월동안 해안의 파식작용(波蝕作用)에 의해서 기묘하게 뚫려 있다. 아득한 옛날, 천상(天上)의 선녀(仙女)들이 이곳에 내려와 옥황상제(玉皇上帝)에게 바칠 금의 (錦衣)를 짰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고, 또 상족암 입구와 바다와 맞닿은 동굴 내부에는 선녀들이 목욕했다는 선녀탕 이라고 칭(稱)하는 웅덩이도 있다. 바닷가 절벽은 마치 석책(石冊)이나 시루떡을 쌓아 놓은 것 같은 해식애(海蝕崖)의 암벽(岩壁)은 겹겹이 층을 이루었으며, 수성암(水性岩) 지형(地形)으로 형성되었다. 상족암과 비슷한 지형으로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全羅北道 扶安郡 邊山面 格浦里)의 채석강(採石江)이 있지만 그곳의 경치가 부럽지 않는 절경(絶景)을 목도(目睹) 할 수 있는 곳이 상족암 이다.
기암 절벽을 이룬 상족암
상족암의 해식동굴(海蝕洞窟)
해식애(海蝕崖)의 암벽(岩壁)이룬 상족암
상족암 바로 앞 바다 쪽으로 수백명이 한꺼번에 앉아 쉴 수 있는 너럭바위가 펼쳐지는데, 이 곳 평탄한 암반층(巖盤層)을 형성하고 있는 파식대(波蝕臺:wave-cut shelf)에는 중생대(中生代) 백악기(白堊期)에 살았던 공룡들의 <발자국화석>을 만날 수 있다. 갯바위에는 수백 개의 공룡발자국화석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발자국 화석의 지름이 목측(目測)으로 대략 30cm내외의 크기로 일정한 간격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파식대(波蝕臺:wave-cut shelf)에 있는 공룡발자국화석 1
여기에 발견된 공룡발자국화석은 1982년에 무더기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이족보행공룡(二足步行恐龍)과 사족보행공룡(四足步行恐龍) 등 여러 종류의 공룡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천연기념물(天然記念物) 제411호인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산지(化石産地)는 중생대 백악기 고생물화석산출지(古生物化石産出地)로서 공룡발자국화석과 새발자국화석이 다양하게 산출되고 있다고 한다. 공룡발자국 화석은 상족암 앞 파식대에서 보았지만 새발자국 화석은 우리가 상족암군립공원으로 들어오는 제전 마을 앞 해안산책로를 지나면서 간과(看過)해 버려서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중생대 새발자국 화석지로는 세계 최대라고 한다. 약 1억 년 전에 형성된 중생대 백악기 지층인 해안을 따라 약 41km에 걸쳐 2,000여족(足) 이상 되는 공룡발자국은 용각류(龍角類), 조각류(鳥角類), 수각류(獸角類)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고, 브라질, 캐나다지역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化石地)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파식대(波蝕臺:wave-cut shelf)에 있는 공룡발자국화석 2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상족암군립공원 일대의 공룡발자국 화석은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나기 훨씬 이전의 신비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누구나 한번은 찾아오기를 권하고 싶다. 이곳에서 2012년에 공룡 EXPO가 처음 열렸고 이 EXPO가 3년 마다 열린다고 하니 2015년에 또 열리게 될 것이다. 그 때에는 꼭 한 번 오고 싶다.
고성공룡박물관
봄은 남쪽에서부터 먼저 온다고 했다. 산과 들 그리고 바다와 하늘에도 봄의 생동감이 솟구치고 있다. 봄의 온기(溫氣)가 파식대 앞 옥빛 바다를 지나면서 사량도를 희미한 물감으로 칠하고 있다. 다도해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도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한려해상공원의 매력인지도 모른다.
다도해에 희미하게 보이는 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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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나산악회 김기현 홍보국장은 참 부지런하다. 같은 코스로 산행을 해도 우리보다 거의 두배 정도 더 걷는다. 그것은 오로지 좀더 충실한 내용의 산행기를 작성하기 위해서다. 감사하고 고마운 사람, 김기현!!!
덕택에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늘 고맙고 감사하다니까 참말이라 카이
정말로 200회 기념 산행때는 그동안답사기를 책으로 만들어서 발행하자.어느답사기보다 전문적이고 가치있는 책이 될것인데~^^수고하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