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정보
1. 에리베이션 게인 : 1400미터
2. 해발 : 2799
3. 산행 시간 : 8시간
4. 스크램블 정도 : 강 중간
해가 반짝이는 아름다운 날씨에 레드 얼스로 향했다
겨울에 크컨을 즐기려고 이곳을 왔을 때 이 산을 마음에 늘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이렇게 정복에 나아서니 감사한 일이다
파킹을 하고 쇠 문을 열은 후 우측으로 숲길을 자동차 소리를 들으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크컨 때 세도우 래이크까지 다녀 오면서
이곳을 캄캄한 밤에 김정수 산우님과 내려온 기억이 생생하게 되 살아났다
숲길은 향 냄새 같기도 하고 약초 냄새가 나기도 하는 것 같아
그야말로 퓨전의 최고의 냄새를 마시니 기분이 무척 좋았다
한 1키로를 올라 갔을 때
3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 바이커들이 올라와서 혹시 오늘 갈 카퍼 마운틴에 물어 보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세도우 래이크 라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다시 3명의 여자들이 가방을 메고 올라 와서 또 카퍼 마운틴을 가 보았냐고 물어 보았다
그 중 한 여자가 자신 있게 가 보았다고 해서 몇 번 가보았냐고 물어 보니 4번 가 보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 여자의 도움으로 나는 오늘 산행이 쉬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카퍼 마운틴이 보이고 어디로 올라 가냐고 물어 보았을 때 엉뚱하게 뒤쪽으로 가 보았다고 했다
기대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어차피 오늘도 자력갱생으로 힘들게 등산로를 만들어 가야 했다
그 길을 따라 눈 사태 첫 번째 경고 판을 지나고 두 번째 경고 판을 지났다
두 번째 경고 판을 지나자 말자 내가 가보고 싶은 Pilot Mountain으로 가는 커는이 있는 것 같았다
내년까지는 이 산을 꼭 정복하고 싶은 마음을 가졌다
그곳을 지나서 Brett Mountain을 오르는 트레일을 찾았으나 보이지가 않았다
우리는 Lost Creek의 다리를 지나서 Copper Creek의 다리를 건너서
러스트 캠프사이트에 도착했다
강한 곳을 올라 가기 때문에 우린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충전 하기 위해 약간의 다과를 했다
이곳을 사람들이 등산한 기록은 거의 없어서 길을 만들어 가야 할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는 진짜로 산악인으로 거듭나는 험난한 길이 예상 되었으나
또한 즐거움도 함께 한다는 것에 감사하였다
우측으로 틀어서 나아서 소로 길로 올랐다
드디어 길은 사라지고 부쉬웩킹을 해야 했다
약간의 부쉬웩킹을 하고 나니 커다란 초원 밭이 나타났다
어디가 어딘지 몰랐지만 산세를 살피니 우상 측에 큰 바위산이 있고 그 곳을 공약 후에
능선을 타고 올라 가면 될 것 같았다
다시 그 초원 밭을 지나서 또 부쉬웩킹을 하니 다시 아까보다 작은 초원 밭이 나왔다
여기 초원 밭은 정말로 특별한 곳이었다
이곳 록키에 와서 15년을 등산을 했지만 이렇게 많은 부추 밭은 처음이었다
만약 부추를 따기를 원한다면 찾을 필요도 없이 잡히는 것이 부추였기에
한 백을 채우는 데에는 10분도 채 안 걸릴 것 같았다
하지만 누구도 채취를 하지 않았다 역시 정부의 레귤레이션에 잘 따르는 산우님들이었다
여자 분들이 따라 오지 못해서 기다려서 함께 다시 시작했다
이 초원 밭을 지나서 계곡이 나왔다
이 계곡에서 우측 능선을 타야 하기에 쉬운 길을 찾아 그 능선을 올랐다
여자 분들을 기다리 기를 두세 번 반복하니 정상까지 갈 수가 없다는 생각에 김진번 산우님과 올라 가기로 했다
그 능선을 약 40분 올라서 우측 걸리로 들어가서 오르기 시작 했다
이제부터 진짜로 힘들고 짜릿하고 어려운 여정이지만 즐거움이 배가 되는 길이 이었다
이 걸리는 때로는 스크램블 또 어느 때는 스크리를 올라 가야 했다
30분 가량 오르니 스크리가 딱딱해서 마치 바위처럼 되어 있어 굉장히 오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발을 찍어 올라 가다 보니
돌이 굴러 내려가서 오르는 것을 중지 하고 김진범 산우님이 올라 올 때까지 쉘터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3개의 부쉬웰킹과 2개의 초원 밭과 3개의 걸리 통과하니 거의 2시간 걸렸다
그리고 처음 와 보는 능선을 오를 때에서 이 길이 맞는 것인지 마음에 부담이 왔다
좌측으로 올려다 보니 깎아 지는 암벽 대가 산 위까지 끝없이 놓여 있었다
이 절벽을 보니 밥 스퍼코가 쓴 기행문의 사진과 일치되어 바른 길을 택했다는 즐거움이 들었다
이제는 이 길이 100%가 맞다는 생각이 드니 안도감과 기쁨이 몰려왔다
그는 이 걸리에 갇히고 끝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이라고 했다
정말로 이곳을 오르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었다
딱딱한 흙과 약간의 자갈이 있는 스크리이기 때문에 스크램블보다 더 조심하고 더 힘이 들었다
김진범 산우님은 쉘터에서 쉬게 하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40분 오르니 이 지겨운 걸리가 끝나고 산우님을 기다렸다
조금 더 가서 정상에 오르니 경치가 너무나 멋졌다
특히 동쪽으로 파일럿과 브래트 산이 펼쳐지며
저 아래는 러스트 크릭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은 카퍼 크릭과 합쳐져서
구비구비 흘러 내려 가는 모습이 이루 말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밀려왔다
우린 함께 너무나 아름답고 빌리언이 넘는 자연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식사를 마칠 때 쯤에 바람이 불며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급강하여 옷을 입고 하강을 시작했다
드디어 문제의 그 걸리…….
아래로 내려다 보니 아찔한 곳을 내려 가야 했다
다행이 비가 내려 딱딱하던 흙 스크리가 약간은 소프트 해져서 내려가는데 도움을 주었다
비와 안개가 카퍼 밸리와 파이런과 브레트 산에 뒤 덮혀져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했다
내려 갈 때는 올라 올 때보다 훨씬 돌이 많이 떨어지므로 한 사람씩 하강을 해야 했다
먼저 내가 하강을 해서 쉘터에 도착 했고 내려 오라고 했다
김진범 산우님이 내려 오는데 쉘터에서 보니 돌이 무지막지 하게 굴러 내려 왔다
신발을 보니 스크리를 타고 비가 와서 정말로 더러워졌다
우린 그 쉘터에서 만난 후 다시 내가 먼저 내려가서 우측 능선을 올라서고
다시 김진범 산우님이 내려왔다
여자 분들을 찾기 위해 우리가 올라 왔던 능선 길로 내려 갔다
내려 가는 도중에 멋진 고목 나무들이 있어 이곳이 우리가 아까 올라 온 그 길임을 증명하여 주었다
능선을 완전히 하강을 하기 전에 어디로 가야 부쉬웩킹을 적게 할지 하강 길을 잡았다
아까 건너온 첫 번째 걸리를 넘어 부쉬웩킹을 하고
첫 번째 초원 밭을 지나 다시 부쉬웩킹을 하고
두 번째 초원 밭을 통과 후 마지막 부쉬웩킹을 했다
신발과 각반을 보니 그 더러워진 것이 부쉬웩킹과 초원 밭을 통과 하면서 자연히 빨래가 되어 깨끗하게 되었다
러스트 캠프 싸이트에 도착하니 이수정 산우님과 김정수 산우님이 있었다
너무나 반가워 마치 이산 가족을 만난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
나는 어떻게 이까지 찾아 왔는지가 궁금하여 물어보아 떠니
아까 내가 이야기 한 것을 기억하고 러스트 계곡을 목표 점을 잡고
일단 먼저 카퍼 크릭으로 내려와서 오른 쪽으로 왔다고 했다
그래서 길을 찾는데 선수가 되었으니 모두가 산악인이 되었다고 자축했다
캠프싸이트에서 해우의 기쁨과 쉼을 가지면서 다과를 즐겼다
오늘은 비가 오고 습한 지역이라 정말로 오늘은 모기가 너무나 많았다
모기를 피하기 위해 연실 손으로 쫓았으나 역 부족이었다
거기서 출발하여 카퍼 크릭 다리를 건너기 전에 기념 촬영을 했다
7.5키로를 숲길을 내려 오는데 빗 줄기는 점점 강해졌다
비를 맞으면서 내려오는데 이 길이 너무나 길 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지루하게 느껴졌다
내려와도 내려와도 그 길이 끝나지가 않았다
심지어 어떤 때에서 다 내려 왔는지 착각 해서 그곳을 지나면 생각한 지점이 아니었다
드디어 차 소리가 나서 이제는 정말로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았다
크컨을 할 때 마지막 경사를 타고 내려오는 그 길을 내려오면서 즐거운 산행을 마쳤다
흠뻑 젖은 옷과 장비를 벗어버리고 차에 오르니 이곳이 낙원 같았다
차를 타고 저녁을 먹으려고 산동 반점에 전화를 하니 9시에 문을 닫는 다고 해서
우린 캔 모어에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산행의 즐거움을 이야기 했다
집에 돌아와 나른함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싸워를 하고 깊은 잠에 들어갔다
아침에 머리가 가려워 긁어 떠니 머리에 혹이 15군데나 되어 있었다
모기에 물린 자국이었다 가려웠지만 즐거움의 대가라고 생각하니 감사함이 몰려왔다
모기가 물 때 머리는 감각이 없어서 다음부터는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참 힘든 등산이었기에 등산로를 기록해야 할 것 같다
쿠퍼 크릭 다리 => 러스트 캐프싸이트에서 우측
=> 소로 길로 올라 가서 약간의 부쉬웩킹
=> 1 번째 초원 밭이 나오면 우측 상단 둥근런 큰 바위 산 쪽으로 공략 생각
=> 그 초원 밭의 우측 상 쪽으로 부쉬 웨킹 하면서 첫 걸리 통과
=> 2 번째 초원 밭을 통과 하면서 역시 우측 상단 둥근런 큰 바위 산 쪽으로 공략 생각
=> 다시 부쉬웩킹 후 두 번째 걸리를 치고 올라 감
=> 오르기 쉬운 우측 능선 쪽으로 올라 감
=> 능선을 약 40분 올라서 우측에 3 번째 걸리로 올라 감
=> 중간에 쉘터가 있으니 이곳에서 쉬면서 한 명씩 올라 감
=> 이 난 코스 걸리를 올라감(좌측에 깎아 지는 절벽 바위가 있음)
=> 두 개의 걸리를 통과 후 20분 정도의 가파른 스크리 통과
=> 약간의 경사를 15분 정도면 정상 도착
마지막 능선 타기
파이런 마운틴
정상에서 본 파이런과 브래트 마운틴 - 2
돌이 날아 오네
아찔하네
두 번째 초원 밭을 지나서 이곳으로 가야함
카퍼 크릭 다리에서
조심해서 내려 가야지 - 1
정상에서 파이런과 브래트 산을 배경으로
긴 스크리 왼쪽 절벽
이 스크리와 절벽으로 올라 오면 바른 등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