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800m 남았다는 춘천역 이정표 까지도요..
춘천역 까지 가는길 입니다..
정말 변한건 없어요..
차량 통행이 없을줄 알았고..
버스도 안다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춘천역이 없지만..
차 들은 여전히 이 거리를 다니고 있었고..
없을줄만 알았던 시내버스 역시.. 다니고 있었습니다.
철길로 올라가 봤습니다.
헉.. 레일이 없네요..
철도공사에서 일부로 치운것일까요..
아니면 고물상 들이 떼어 간 것일까요..
예전에 폐선된 수인선의 경우, 고물상들이 많이 집어갔다고 하던데..
이렇게 폐선된 남춘천 - 춘천 구간은
심지어.. 자동차의 주차장 으로 까지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밑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춘천역의 부재 라고 할까요..
이런.. 앞길이 막혔습니다.
춘천역 까지 꼭 가보고 싶었는데요..
(ㅎㅎ.. 저는 그래도 갑니다.. 무슨 경우가 있어도..)
흔히들.. dog 구멍 이라고 하죠..
조그만 틈새를 이용해.. 막힌곳을 뚫었습니다 -_-!!..
저 멀리 춘천역이 보입니다.
춘천역 을 두고 이렇게 넓은공간이 경춘선의 마지막 종착점임을 암시합니다.
예전, 폴랫폼이 있었던 곳인것 같아요..
폴랫폼 까지 모두 철거했네요..
그래도, 이 역명판은 만큼은 남아있군요..
다행입니다 ^^..
춘천역 전차대를 보러 갔지만..
전차대 역시.. 이렇게 페허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곳에 전차대가 있었는데요..
저기 보이는 풀밭? 이 춘천역 차량기지 였습니다.
춘천역 역사를 보러 갑니다.
누가.. 국기계양대 까지 휘게 만들었는지요..
춘천역 역사로 들어가 봅니다.
춘천역 광역전철 을 암시하는 것일까요?
수도권 전철노선도가 버젓이 있군요..
물론, 이 노선도는 경춘선의 종착점 성북역을 기준으로 한것입니다.
분당선 선릉연장 , 가산 디지털 단지.. 등을 암시해 봤을때..
최근 까지도 사용됬음을 암시합니다.
춘천역 정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니 이런 -_-!!
완전히 막아버렸네요..
광장식당.. 춘천점 ..
아니.. 무슨 식당도 프렌차이즈를 합니까..
저기 보이는 자전거의 주인은 없는것일까요..
(쓸만한지 봤는데.. 바퀴에 바람도 빠지고.. 영 아니더군요..)
자.. 영업중지 된 춘천역 에도 역전그룹이 진출하고 있었습니다.
역전그룹의 모회사 인, 역전슈퍼 는 없더군요..
역전그룹이 공공사업 까지 진출했다니요..
기업의 사회공헌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가는 길이 있다 봤지만..
나가는 길은 없었습니다.
오로지 나가는 길은.. 지금까지 왔던 철길을 따라.. 다시 가는수 밖에요..
이제는 승차권을 구입할수 없는곳..
춘천역 대합실 입니다.
오호.. 멋있네요 ^^..
도전하는 자 에게만 내일이 있다.
왜 뿌셨는지 참..
부실 이유까지는 없는것 같던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춘천역 스탬프를 찾아봤지만..
그게 남아있을리가 없죠..
2009년 까지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그때에도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춘천역을 둘러보고..
남춘천역 까지 철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레일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근화동 신성 미소지음 아파트..
수도권 전철이 춘천까지 연장된다고 하니까..
갑자기 많은 아파트 들이 건설되는것 같아요..
물론, 춘천에 사는 사람으로서, 상당히 좋은일이긴 하지만,
교통의 발달로 하위도시가 발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대부분 종주도시에 속하게 되죠..;
춘천시에서는 계속 수도권 전철화를 통한 인구 50만을 외치고 있는데..
인구만 50만명이 되고 상업인구는 뚝뚝 감소하는..
이런 악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공지천철교 등장
모험을 한번 해볼까..
약간 위험해 보이는 철교를 따라.. 공지천을 건너볼까..
라고 생각했지만 -_-;;
솔직히 너무 위험해서 ;; (길이도 장난이 아니고..)
옆에 보이는 큰 다리를 통해 건너기로 했습니다.
공지천 철교의 옆모습..
다리를 건너자 마자..
저는 철길로 올라갑니다.
사진이 꽤 멋있게 찍혔네요 ㅎㅎ...
종합운동장을 끼고..
철길을 걸어갑니다.
철길을 가로지르는 길이 많이 생기는군요..
철길을 따라, 산책로가 있거든요..
근데, 아파트 단지는 철길 오른쪽이라..
많은사람들이 철길을 무단횡단 하곤 하죠..
몇년전에.. 어떤 할아버지도 철길을 무단횡단 하다가
목숨을 잃은적도 있구요..
옆에 산책로를 거니는 사람들이 저를 힐끔 처다봅니다 -_-;;
아무래도 철길을 걸어서 그런것 같지만...
신경 안쓰고 그대로 ㄱㄱ..
남춘천역 까지 얼마 안남은것 같아요..
자 힘을내서 가보자구요 ㅎㅎ..
멀리 교원공제회관이 보입니다.
온의사거리에는 철도건널목이 있죠..
춘천도심에 의외로 넓은 밭이 있네요..
도심에 이정도의 넓은밭 보셨나요?
이곳부터 남춘천역 까지는 쭉~ 직선이랍니다.
온의동 철도건널목 도착~!
원래 레일이 있었는데,
레일을 없애고, 아스팔트로 재포장 했네요..
이제는.. 이 철도 신호기는 필요 없어지겠죠..
횡단보도를 건너고,
다시 철길로 들어섭니다.
남춘천역 까지 가보자구요 ^^..
양 옆에 지하도가 있답니다..
철도가 가로지르고 있으니..
보행자 통행권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죠..
기차가 다닐때에는, 사람들이 지하도로 다녔는데요..
지금은 철길 위로 다니지요..
철길이 망가졌네요...
드디어.. 맨 마지막 지점 도착..
이곳부터는 남춘천역 관할입니다.
역시 춘천역에서와 마찬가지로...
몰래 들어왔습니다..
오호..!! 남춘천역 전차대..
남춘천역이 종착역이 되면서 새로 만든 전차대 입니다.
전차대는 철도의 종착역에서만 볼수있는 특이한 구조죠..ㅎ
저 멀리 남춘천역 폴랫폼이 보입니다.
남춘천역은 종착역이 아니라, 그냥 통과역 이라서요..
부지가 많이 부족하다죠..
차량기지는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지가 워낙 좁아서.. 차량기지는 있는지...;;
마지막으로 전차대 한방 찍고.. 이제 집으로 갑니다.
남춘천역을 완전 봉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장벽이 생각나는군요 ㅜㅜ;;
장벽 너머 보이는 남춘천역..
남춘천역은 임시역이 아니에요..
근데.. 왜 자꾸.. 임시역 이라는 생각이 들까요..
예전의 모습은 없어지고..
남춘천역 주위에는 임시건물이 세워졌죠..
흐음.. 비단 남춘천역 만의 문제인가요..
경춘선 어느역이나.. 이렇게 공사중인걸요..
2009년 까지는 계속 이 상태로 남아있을것 같네요..
2009년에 새롭게 완성된 복선 경춘선을 기대하면서..
첫댓글 잘 봤습니다. 경춘선 전철이 개통된뒤 이런 글을 본다면 정말 소중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
정말 수고하셨네요..잘 봤습니다ㅋ 나가는 문이 없어서 다시 왔던 길로 나가기란..참..난감하죠..ㅋㅋ;;
춘천역은 아직 부셔지지 않았군요. 그나저나 춘천역에 Ms 쪼가리라도 없었나요?ㅋㅋ(퍼억..)